지난 주 토요일 개장 다음 날 저와 짝꿍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DDP 청춘런웨이마켓에 다녀왔습니다.

 

 

 

 

 

DDP에서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DDP 전경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은데요.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의 약자로, 영국 건축가인 자하 하디즈(Zaha HADID)에 의해 설계 되었다고 해요.

 

처음에 DDP가 건설될 당시에는 동대문에 흉물을 짓는다는 혹평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세계 최대의 비정형 건축물로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외국인들도 한국에 오면 한번쯤은 꼭 방문하는 Hot Place이고 저 또한 DDP에 가면 하루종일 머물다 오기도 합니다.

 

DDP 배움터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고, 디자인 장터가 있어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와 짝궁은 그 날 야시장을 구경하기 전에 DDP 디자인장터에 있는 티라레미수에서 티라미수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로 에너지를 충전하였습니다 ^^

 

 

(DP 티라레미수 -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 아메리카노)

 

 

 

(들어가는 입구)

 

 

(행사장 배치도)

 

 

야시장 안에는 행사장 배치도가 있는데요. 사람들에 휩쓸려 다니다 보면 어느새 한바퀴 다 돌아있더라구요.

 

 

 

밤도깨비 야시장 안에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악세사리 뿐만 아니라 수제 목펜, 석고 방향제, 부채 등 많은 물건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하고 싶었던 한 귀걸이가 계속 눈에 밟히네요ㅎㅎ)

 

 

야시장 상품들은 가격정찰제로 대부분 매장에서 카드 결제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카드 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매장들도 몇 있어 구매 예정이시라면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현금도 미리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야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푸드트럭입니다.

 

DDP 밤도깨비 야시장의 푸드트럭에서는 스테이크, 랍스터, 피자, 각종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짝꿍도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하나 선택해서 구매했습니다.

 

바로 부채살 스테이크를 구매하였구요.

 

 

 

처음엔 줄이 제일 짧아서 이 푸드트럭 앞에 섰는데, 나중에 저희 차례가 되고 보니 뒤에 줄을 엄청 길게 섰더라구요.

 

푸드트럭들 마다 줄을 엄청 길게 섰지만 대부분의 트럭이 음식 회전율이 빨라 금방 순서에 왔어요.

 

저희가 선택한 부채살 스테이크는 한접시에 9,900이었지만, 워낙 맛이 있었기에 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야시장 주변에는 벤치들이 많아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음식을 앉아서 즐기시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와 일교차는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

 

 

DDP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구요,

 

 

 

 

시장 안에는 의료지원과 종합안내소 부스도 있어 도움이 필요하실 때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DDP 주변 야경도 참 근사해서 커플,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도 오실 수 있지만 밤이라 어둡기도 하고 혼잡해서 아이가 어리다면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봄을 알리는 듯 DDP 안에 심긴 목련 한 그루에 꽃이 활짝 피어있네요.

 

 

이상으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DDP 청춘런웨이마켓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

 

 

 

 

 

 

 

 

 

 

 

 

 

 

 

 

 




 


(서울풍물시장 정문)




처음에는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건 삼촌들 뿐(대한민국 삼촌들 다 풍물시장으로 모인 듯 하다)



하지만 이곳에 발들여 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1평의 반도 안되는 듯한 상점이 길게 줄을 이어 난 그 사이로, 이리 저리 둘러가며 물건을 보다보면, 예전에는 갖고 싶었지만 시간이 오래 흘러 잊고 지낸 물건들을 이 곳에서 발견 할 수 있게 된다.



(풍물시장 안에 물건이 한 백만개 정도 있는 것 처럼 물건이 참 많다.)




(이렇게 품목별로 각 세션이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상점마다 모든 품목이 있다;;)




누가 썼던 물건, 다시 쓸 수 없는 물건, 왜 파는지 모르겠는 물건들 속에서도 찾게되는 숨은 진주와도 같은 물건들.


(사실 여기서는 물건을 발견한다는 개념보다 잊고 있었던 취향 혹은 갖고 싶었던 욕망을 재발견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따라서 풍물시장에서 하나 둘 씩 손에 무엇을 들고 오는 사람들은 말한다. 뭔가 홀린 듯 산 것 같다고 



취향저격 테슬 슬립온


유학 간 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시계


엔티크 느낌 살리는 램프


민트 저격(바로 get)



귀여운 고양이(바로 저격)


안경써서 지적으로 보이는 토끼 저격





물건도 인연이라고, 어떻게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는지,


이렇게 취향저격을 여럿 당하고 나면 이성에 타격이 생겨 무언가에 홀리듯 지갑을 열게 되는 것 같다.




추억속의 물건, 다시는 못 볼거라 생각했던 물건들도 모두 여기에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물건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BG. 아주 오래된 ~ 옛날 이야기~~)


(각종 장비들도 시대를 불문하여 다양하게 모여있다)





커플에게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물건을 보며 서로의 취향이나 관심사도 알아갈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가족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어른들의 추억도 많이 찾을 수 있고, 또 아이들도 세상천지 다양한 물건을 보며 많이 신기해한다.


풍물시장 2층에는 아래와 같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빠 어렸을 때는 ~~ 하면서 이야기 풀기 좋은 곳)





모든 물건은 현금으로 거래된다. 깜빡하고 현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1층 식당가로 들어가는 부근에 주요 은행 ATM기기들이 있다.



다만 실내 공기는 좋지 않으니,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풍물시장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3 -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풍물시장 가까이에 공영주차장과 사립주차장에 주차공간에 넉넉히 있어 주차도 용이하다.




그리고 풍물시장 옆 동네에는 '동묘'가 있는데, 이 곳 또한 할 얘기가 많아 다음 시간에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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