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 리뷰입니다.
 
오늘은 23.12.23일부터 25일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 월트 디즈니 인 콘서트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정식명칭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100주년 기념 디즈니 인 콘서트 사운드 오브 매직"이네요.  
 
 

경희대 캠퍼스 구경

 
저희는 자차로 이동했어요. 경희대에 들어가면 곳곳에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어렵지 않게 노천에 주차했어요. 차에서 내려 안내에 따라 평화의 전당에 2분정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경희대는 건축물들이 예쁘기로 소문난 캠퍼스인데요 보면서 여기저기 감탄하면서 가게 되더라구요.
 
 

 
 

경희대 평화의 전당

 
평화의 전당 또한 건물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가수의 콘서트나 시상식도 많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시설도 잘 되있고 너무 예뻤습니다.

평화의 전당 앞에는 푸드트럭도 3개 정도 와있어서 출출함을 달래기도 좋았고, 티켓 부스들도 야외에 마련되어 있어 티켓팅 하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JTN에서 티켓을 발급했습니다. JTN 이벤트 부스도 따로 있어서 S석을 R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위치는 E열 200대였습니다. 간혹 E열 뒷번호 때가 스크린이 절반만 보인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저희는 다행히 스크린 가림 없이 잘 볼 수 있었어요~! 스크린 + 오케스트라 잘 보이고 사람 얼굴 눈코입만 흐리게 보이는 정도였어요



공연 시작 전 촬영한 사진이이에요. 시작은 10분 지연된 6시 10분에 시작 되었습니다!


디즈니 콘서트 공연 후기

 
오케스트라 연주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맡았습니다.

이 공연을 위해 디즈니에서 특별히 제작한 영상으로 이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였습니다.

스크린에는 살면서 한번쯤은 보고 좋아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왔어요. 한곡 한곡 완주하기 보다는 분위기가 비슷한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음악에 맞게 편집한 뮤직비디오 같았습니다.

스크린으로 디즈니 만화 영상들을 보며, 함께 듣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정말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중간에 지휘자분이 연주가 시작 되기 전 연주할 곡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도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앙코르로는 뮤지컬배우 정재은님이 나와서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만화만 나오다가 실제 뮤지컬배우가 나와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니 색달랐습니다


전체적인 평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동안 열리는 공연이니만큼 연인, 가족단위 관람객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라면 아이들은 매우 재밌었을 것 같아요. 영상도 다채롭고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또 오케스트라의 빈틈 없는 연주에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어른들에게는 한 곡 한 곡 진득하게 들리는 연주가 아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에 막상 연주감상에 대한 몰입감은 떨어질 것 같은 느낌(?) 살짝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영화 겨울왕국 연주에서는 저 눈물 흘렸습니다 ㅠㅜ)



추가 후기


이제까지 봤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다시 한번씩 훑어보면서 잊었던 감동과 동심이 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

디즈니 플러스 다시 결제해서 하나씩 보고 싶단 생각도 들긴 했지만 요즘 콘텐츠 홍수 시대에 살고 있어서 다시 다 보긴 어려울 것 같아서 집에 와서 제 인생 영화인 겨울왕국2 Show Yourself 뮤직비디오를 다시 봤어요. 다시 봐도 예술 작품과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들 중에서 저를 대변 하는 캐릭터는 바로 엘사인것 같습니다.ㅠ!!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쁜 추억 하나 더 쌓았습니다

이상 디즈니 콘서트 후기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입니다

오늘은 11.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문구생활산업전-SISOFAIR 2023" 박람회 관람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

SISOFAIR는에서 SISO는 "Seoul International Stationery & Office"의 약자입니다.


문구생활산업전 SISOFAIR 2023은 11.15(수)일부터 11.18일(토) 4일간 10시부터 18시까지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됩니다.

 

 

 

 

 

 

코엑스 COEX B홀 가는 방법


코엑스 전시관으로 가기 위해선 먼저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 내립니다.
삼성역 6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으면 코엑스 건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엑스 건물로 들어가서 쭉 직진하고, 별마달도서관을 통과하면 ZARA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됩니다.



 

SISOFAIR 사전등록 및 입장 확인증 발행


저는 미리 박람회 방문 전날 사전등록을 하여서, 메시지로 받은 QR 코드를 키오스크에 찍어 입장권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 확인증을 발급 받는데, 스텝분이 깜찍한 지우개도 같이 주셨습니다. 입장 전부터 지우개를 선물로 받다니 웬지 이 전시회 관람 대박일 것 같다라는 기대감으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문구생활산업전 참여 부스

 


문구생활산업전에 와보니 한번 쯤은 들어보았던 문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부스마다 이벤트도 많았습니다.

문구프랜차이즈 - ‘알파’부스와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문구프랜차이즈 - ‘드림디포’ 부스와 이벤트 참여 사은품
사무용품 브랜드 - 평화 Peace 부스
사무용품 브랜드 - '화신' 부스
필기류 브랜드 - ‘동아’ 부스

 

 

 

 

 

문구류의 향연


수첩, 펜, 메모지, 스티커 등 문구류 들 좋아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저도 문구류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수만가지의 다양한 문구류를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행사 기간중에 판매하는 문구류는 대부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캐리어 가꼬 가세요~!!)



신산업흐름 - 친환경


요즘 문구 트렌드에서도 “친환경”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라벨지 전문 브랜드 “폼텍”에서 폐지를 활용한 재생 라벨지와 복사용지를 선보였습니다. 샘플도 받아보실 수 있어요.

 

메모류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내지를 활용한 메모지를 선보였어요



Suatelier Design


개인적으로 마음에 제일 들었던 부스는 슈아뜰리에 디자인 부스였습니다. 원래 그전부터 슈아뜰리에 스티커를 산 경험이 있어서 익숙했는데요 부스도 완전 감성적, 저의 스타일이었습니다. 여쭤보니 어제부터 디자이너분들이 열심히 준비하셨더고 하더라구요.

 

 

 


 


이번 문구생활산업전 개인적으로 문구류를 많이 좋아하고 업무 유관성도 있어서 넘 재밌게 봤습니다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를 진짜 많이 합니다. 여기저기 참여하시면 여러 문구를 사은품으로 받아가실 수 있어요.



받아오고 사고 가져오고 한 것들 다 꺼내보니 책상 하나 다 채우네요;; 1년치 문구는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문구류 좋아하시는 분들께 방문 강추합니다

이상 문구생활산업전 SISOFAIR 2023 관람 후기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 “혜(Hye)” 입니다.
오늘은 2023 양재 플라워 페스타, 양재꽃박람회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식물러버인 저로서는 양재 플라워 페스타 소식을 보는 순간 바로 사전신청 하였습니다. 2023 양재 플라워 페스타는 11월 3일 금요일부터 11월 5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어떤 식물들을 만나게 될까 궁금함과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플라워 페스타가 열리는 양재aT센터로 향했습니다.

양재aT센터로 가기 위해 지하철 양재시민의숲역에 내렸습니다. 4번 출구로 나오니 양재aT센터가 나왔습니다. 양재aT센터 정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2전시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페스타는 제2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안내표시를 따라 2전시관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23 양재 플라워 페스타 지구, 꽃으로 피어나다' 전시장 정문

 

 

 


 

 

즐길거리 1. 플라워 포토부스

 

박람회 내부로 들어가면 각종 꽃으로 장식 되어 있는 포토부스가 나왔습니다. 많은 관람객분들도 저마다 포토부스에서 예쁜 추억를 남기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즐길거리 2. 플로리스트 100인전

 

양재 플라워 페스타 내부에서는 플로리스트 100인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각종 꽃과 식물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 둘 씩 사진에 담다가, 나중에는 작품 마다 모두 사진을 찍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꽃이든, 잎이든, 열매든, 가지든, 나무든, 돌이든, 낙엽이든 자연의 모든 것이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 생화로 전시된 작품들이 많다보니, 이 순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러한 아름다운 작품을 생각하고 또 이렇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 플로리스트 작가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규모있는 플라워조형물들은 가운데에 전시되어 있는데 정말 다들 너무 예뻐서 관람객분들이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즐길거리 3. 플라워 플리마켓

각종 플라워 관련 제품들이 플리마켓에 나와있었어요 플리마켓 매니아인데다가 식물 매니아인 저 또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귀여운 식물들 구매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즐길거리 4. 희귀식물 전시


플라워 페스타에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관엽식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2천만원 그 이상까지 고가의 식물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서 눈이 황홀했습니다.

 

희귀식물전시관 (주)조이폴리아
(왼) 몬스테라 아단소니 바리에가타, (오) 안스리움 후커리 바리에가타

 

(왼) 다켄바키아 윌슨, (오) 알로카시아 제브리나 바리에가타
박쥐란 그란데

 

 

 


즐길거리 5. 플라워 클래스 체험

 

플라워 페스타 기간 동안 설문조사에 응하면 플라워클래스 5천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원하는 클래스에 가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에코백 천연염색 체험을 했어요. 에코백 안에 사포를 넣고, 그 위에 꽃잎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합니다.

꽃잎위에 PVC 비닐표지를 올린 후 숟가락으로 입 모양을 따라 문지르면 잎색이 에코백에 물이 들어 예쁜 모양이 생깁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만든 에코백이에요. 너무 예쁘죠.

저도 새로운 체험을 해봐서 재밌었고, 예쁜 에코백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즐길거리 6. 신품종 전시관, 반려식물치료센터, 푸드트럭

 

위에 즐길거리 5가지 외에도 신품종 전시관, 반려식물치료센터,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있었습니다.



 

 

 

 

푸드트럭이 있어서 페스타 관람 내 당딸림 없이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

 

 

 

 

 





이상 너무나 행복했던 양재 플라워 페스타 방문 후기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내한 공연인 브레멘필 하모닉 공연을 관람하러 예술의 전당에 갔습니다.
대학 때 진짜 진짜 많이 들었던 브람스의 곡들이어서 너무나 가고 싶었습니다
이런 공연들은 인생에서 어쩌다 한 두 번 있을까 말까한 그런 공연들이라 놓치기 싫더라구요.

 

브레멘필하모닉 

 

독일 최고의 오케스트라 브레멘필하모닉은 200년 역사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인 카라얀이 살아 돌아왔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받는 지휘자입니다.

한국의 유망한 연주자들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와 문태국 첼로스트의 이중 협주 연주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런 공연을 일생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의 전당 티켓팅

 


공연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다행히 주차에도 성공하고 티켓팅도 여유 있게 진행했습니다
음악당 안쪽에 티켓팅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YES24를 통해 예매했었는데 티켓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티켓부스에 가서 신분증 확인 후 바로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안내에는 예매내역서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오란 안내를 봐서 혹시 몰라서 출력해갔는데 그건 필요 없었고 신분증만 내면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야외 구경

 

공연 시작 시간이 좀 남아서 예술의 전당 야외를 구경했습니다.

비가 온 뒤라 서늘하고 축축한 분위기가 운치가 있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건물들 자체도 예술이더라구요~!

 

 

 

예술의 전당 공연 관람

 


저희는 콘서트홀 3층 맨 앞줄에서 관람했습니다.
3층이라 잘 안보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공연장 내부가 한 눈에 들어왔고 오케스트라 연주자의 세밀한 표정까지는 볼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합을 보고 그 선율을 듣는데는 전혀 지장없는 자리였습니다.
연주는 3파트로 진행되었으며 공연 시작 시간 후에 들어온 분들은 한 파트가 끝나고 나서야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연주곡


첫 번째 파트는 불후의 명곡인 대학축전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으로 시작했습니다.

해당 곡은 브람스가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답례로 썼다고 하는데요

답례인데 very 명곡 나왔네요.

늘 오디오로만 듣다가 실황으로 들으니 마음이 벅차오르고 감격스럽더라구요.

 

두번째 파트는 임지연 바이올리니스트와 문태국 첼리스트와의 이중 협주곡(Double Concerto for Violin and Cello in a minor, Op.102)으로 아루어졌습니다.

 

임지연 바이올리니스트도 국내 최연소 교수를 할 만큼 실력있는 연주가였고, 

문태국 첼리스트도 해당 연주곡에 대해 많은 협연을 할 만큼 출중한 연주가였습니다. 

미래가 유망한 두 젋은 연주자들과 브레멘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잘 어울어져서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두번째 파트 후 인터루드가 15분 정도 있어서 있어서 잠깐 공연장 밖으로 나가서 환기하고 마지막 파트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파트는 교향곡 제4번(Symphony No.4 in e minor, Op. 98)의 총 네 악장이 연주되었습니다. 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이 여러 악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내는 소리의 조화를 지금 실시간으로 내 귀로 듣고 있다는 사실에 황홀감이 더해졌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공연장에서 관람한 관객들 모두 열렬한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앵콜곡 2곡이 이어졌고 진한 감동으로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주차

 

공연 전에 예술의 전당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자차로 갔는데 주차 가능 대수가 실시간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어플에 차량번호도 등록할 수 있고, 요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악당과 오페라 쪽 주차장이 있는데 공연이 있는 콘서트홀로 가려면 음악당에 주차하면 되더라구요
주차하고 올라오면 바로 음악당이 나옵니다.

 


주차비 정산은 공연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 정도 할인이 됩니다
총 주차 시간은 3시간 10분 정도 되었는데 할인 전 금액은 17,000원이었습니다.

어플에서도 계산할 수 있는데, 예술의전당 어플을 통해 예매한게 아니라면 공연을 봤다는게 연동이 안되서,

저는 톨게이트에 직원분께티켓 2장을 보여드리니 11,000원 할인된 금액인 6,00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공연 관람 후기


메마른 뇌에 로얄젤리같은 좋은 영양분을 공급한 느낌,
세르토닌을 100% 충전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시 공간에서 여러 악기들이 만들어낸 소리를 실시간 실황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게 너무나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연 전에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간 것 같았는데 공연이 끝나니 배가 고파지는게 아무래도 몰입하면서 나의 에너지도 공연장에 녹여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런 공연들 많아 보이지만 일생의 한 두번 볼 수도 있는 공연이 될 수도 있어서 공연 관람 고민하시는 분들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Go 하실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상 혜찬이의 세상리뷰 예술의 전당 공연 관람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코엑스에서 개최중인 '월드IT쇼2019'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다행히도 티켓이 있었는데 현장에 가서 모바일 등록하면 2명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1층과 3층에서 전시가 있었습니다. 1층에는 소규모 기업들, 2층에는 KT, SKT, 퀄컴 등 대기업들의 부스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저희는 약 3시 30분 가량 도착했습니다. 1시간 반이면 다 보겠지 했는데 1층의 반도 못보고 시간 다갔습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4차산업 시대에는 없애는게 기술이라는 말에 공감해서 찍어봤습니다. "키리스"라는 기업이었는데 키를 없애고 공간을 관제하는 그런 아이템이었습니다!

 

 

유치원 통학차량에서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인 "아이박스",  사회적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접근인 것 같습니다.

 

 

"카페미니빈" 어떤 키오스크 기업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아직 사용화는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인공지능 바리스타인 비트2E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전시회에선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카페미니빈 ㅎㅋ 을 보게 되었습니다. 웬만한 커피 메뉴 다 제조되는 머신으로 금액 결제까지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터치패드가 되는 키보드

 

 

기존 통역 장비들을 대체할 수 있는 "루이(lui)", 이 제품은 한 사람이 특정 장치를 이용해 마이크로 얘기하면 어플을 설치한 사람들 여러명에게 동시에 라이브로 음성이 들려집니다. 개당 가격이 비싼 통역기를 대채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이슈에 따라서 미세먼지를 에어샤워하는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지식재산권 등록을 위해 관련 전문 변리사를 연결해주는 어플 "자이플" 팜플렛 챙겨왔구요

 

 

 

쉽게 어플을 만들 수 있는 어플 "원미닛" 팜플렛 챙겨왔습니다 ㅎㅋㅋ

 

 

박람회를 열심히 보고나서는 코엑스에 있는 미사리밀빛초계국수칼국수 집에 가서 버섯육계장칼국수와 활전복해물칼국수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IT쇼 의외로 재밌는 기술이 많이 있었고, 또 기술에 대해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설명도 들어보고 질문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전시 관람 시간 넉넉히 잡아서 1층 ~ 3층 모두 둘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라뜰리에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


라뜰리에 표 구입은 옥션 사이트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성인 1인에 24,000원인데 옥션에서 커플권으로 해서 성인 2명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거기에다가 옥션 할인 쿠폰을 또 적용하니 3만원에 관람하였습니다 ^^b (기분좋은 할인~!)




창구에 가면 어느 사이트에서 표를 구매했는지 확인하고, 연락처를 말하면 입장권을 줍니다.


또 도슨트 투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 시간이 도슨트 투어 전에 가서 신청하고 도슨트와 함께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아트는 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빛이 문을 감싸는 듯 환하게 비추는 미디어 아트였는데 마치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시회 내부에는 명화에 미디어 아트를 적용하여 움직임이 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한 작품은 대화도 가능했습니다. 바로 빈센트 반고흐의 친구 조셉 롤랭의 초상화인데 사람들이 질문할 때마다 청산유수로 답을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인공지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 것 같아 저는 조심스럽게 "인공지능 이세요?" 라고 물어보았습니다(순수하지 않은 어른입니다 ㅎㅋㅋ)

그랬더니 "저는 모르는 단어입니다~~" 라고 답을 받았습니다 아하핫.





라뜰리에 전시회에서는 빛 +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주제로 한 전시회다 보니 공간과 조명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각 테마의 공간도 아름답고 분위기 있게 느껴집니다.






라뜰리에 안에는 명화 분위기를 낸 카페도 있었습니다. '밤의 카페'인데요. 테이블, 의자, 벽 모두 유화로 칠한듯한 그런 느낌을 줘서 그림 속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전시회 보다가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또 라뜰리에 안에는 테마공연이 3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나가 바로 반고흐에 관련된 1인 뮤지컬이었습니다.

한 분이 나와서 반고흐를 연기하시고, 그 외의 역할들은 모두 미디어 아트의 캐릭터(?)들이 연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아, 4차산업혁명이란 이런것인가 하고 생각되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반 고흐 뮤지컬 공연이 있는 곳 한 켠에 반고흐의 방을 재현한 방이 있습니다. 반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를 담은 작지만 느낌있는 방이었습니다.




반고흐 X-파일 홀로그램 토크쇼, 


홀로그램 토크쇼도 처음 보는 장르였습니다. 배우 한 분이 나와서 홀로그램과 대화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구성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공연 때마다 한 10분 내외로 관람했던 것 같은데 반응이 적었음에도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 하시더라구요. b


에밀의 서재



주요 테마 공간 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있었는데 각 방마다 고전 풍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사진을 발로 찍어도 작품이 나옵니다 ㅎㅎ!





화가들이 그렸을 풍경을 재현한 장소들, 실제 의자에 앉아서 쉴 수도 있습니다

(라뜰리에 전시회에서 이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 풍경 안에 내가 있는 느낌 ㅎㅋ)




엣지있는 소품들도 각 공간의 주제에 맞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 오랑주리 미술관 공연입니다.


체험형 미디어 아트 공연으로 발이 닿는 곳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모네의 정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깨알) 스탬프 투어, 6곳의 도장을 다 받으면 다음 방문시 50% 할인해준다길래 다 받아보았습니다. 재밌었어요!





가족, 커플, 친구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 라뜰리에였습니다!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



<오타루 여행 - 첫 번째 날, '오타루와의 첫 만남'>



(프롤로그)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올해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연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깊어지고, 눈이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요, 제목보다 대사가 더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입니다.



아마 '러브레터'는 못 보셨더라도 '오겡끼 데쓰까?'라는 대사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개봉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인상적인 영화죠. 어릴 적, 잊지 못하는 첫사랑처럼 가슴 속 한 켠에 남아 있는 영화 '러브레터'.


아마도 개봉 당시 (중학생 때인지, 고등학생 때인지) 친구와 보러 갔었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후로도 2번이나 영화관에 혼자 가서 봤었던 기억도 납니다. '러브레터'는 제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 꼽히는 영화입니다. 얼마 전 제 짝꿍과 함께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OST 곡들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멋진 음악회였습니다. (아래는 후기 글 입니다)


http://hc-review.tistory.com/111?category=747729


음악회에서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2년 전 홀로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훗카이도 오타루를 여행했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여행 후,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뤄놨던 숙원 과제(?)를 이번 블로깅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우연히도 영화 속에서 편지글을 썼던 여자 주인공 '후지이 이츠키'처럼 지금 저도, 목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ㅜㅜ)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11월.

얼마 간의 시간이 허락되어 미뤄왔던,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 여행을 계획하면서 촬영지 주소 등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단연,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살았던 집이었고, 오타루 올로케이션이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오타루를 가면 어디든 영화 속 촬영지를 둘러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자료들을 여행관련 책과 온라인을 통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4일간의 계획을 세우고 항공 티켓을 예매하고, (혼자 가기 때문에) 현지의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도 알아보면서 여행 준비를 해갔습니다.



일본 여행은 생애 두 번째로써, 첫 번째 여행은 일본 기타큐슈 지역의 '모지코'라는 항구도시였습니다. 첫 해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었는데, 이후 두 번째가 된 일본 여행이고,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두려움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컸습니다.


드디어 출국 당일.

저 혼자만의 여행으로, 쇼핑도 생각하지 않은 여행, 적은 돈만 환전, 비행 티켓과 숙소도 저렴한 곳으로 예약.. 몸과 마음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고,



탑승 후 사진도 찍고,



드디어 이륙.



출출해서 기내에서 간식도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훗카이도를 향해 날아가는 중.



착륙 전, 넓고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일본 땅, 훗카이도에 도착.



다소 중국 관광객들로 공항과 전철이 붐비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JR 라인 전철 개찰구 근처에서 웰컴패스에 관한 상담을 하고 (바디랭귀지와 안되는 영어를 총동원), 오늘 사용할 티켓을 구입해 전철을 탔습니다. 





유명한 오르골당과 오타루 운하를 보기 위해 미나미오타루역으로 향하는 길. 전철 창밖으로 펼쳐지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역시 일본은 경차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은 전철역마다 직원이 호루라기를 불면 전철문이 닫힌 후 출발하는 점이었고, 전철 안이 정말 조용했습니다. 흐리고 비가 온 날씨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기운 없고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오후 4시반인데도 밤 10시 같이 깜깜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치 막차를 타고 마지막역에 도착한 듯 했습니다. 아까 들었던 호루라기 소리의 주인공은 매 역마다 상주한 직원이 아닌,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도착할 때마다 내려서 호루라기를 부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모습은 항상 제가 익숙한 곳이 아닌 곳에 와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전철역에 내려 공항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었습니다. 비 때문이었을까요? 상쾌하고 맑았습니다. 입김도 나옵니다.



역 개찰구를 빠져나오니,



비가 오니 우산을 빌려가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관광객도 거의 없는 거리. 여기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차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신기했습니다.


오타루에 유명한 관광명소인 오르골 본당을 찾아 길을 걸었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다보니 많은 불빛이 보이고 붐비는 모습입니다. 바로 오타루의 유명관광지, 오르골 본당.









오르골 본당 안으로 들어오니, 문득 어느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떠오릅니다. 바로, 조성모의 '가시나무'. 


  

(조성모의 '가시나무' M/V 속, 오타루 오르골당 모습)


가시나무 뮤직비디오도 올로케이션으로 훗카이도에서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영애가 바로 이곳 오르골당 점원 역할로 출연합니다.



오르골당을 나와 상점거리를 지나면 우리나라 명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처럼 여자 종업원들이 뭐라 뭐라 하면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큰 길로 나와서 오타루 운하 쪽으로 걷는데 자꾸 차들이 역주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평생을 우리나라의 자동차 우측통행 문화만 봐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항에서도 봤지만 여기는 11월인데도 벌써부터 한차례 크게 눈이 온 듯 했습니다. 눈들을 한쪽으로 치워놓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택시들은 하나같이 작고 (우리나라 옛날 80~90년대 택시들처럼)클래시컬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교통선진국답게 신호와 정지선은 무지하게 잘 지켰습니다. 



오르골 본당 다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오타루의 명소, 오타루 운하.





이곳은 한때 오타루가 무역항으로 발전하며 운하로서의 기능을 수행한 곳으로, 지금은 운하와 창고를 관광특성화하여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오르골 본당과 상점거리,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저녁 먹을 곳을 찾으려니 워낙에 일찍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다가 일요일 저녁이라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국어로 쓰여있는 스시집 같은 음식점이 있어서 들어간 후 주문을 하고 맛있는 저녁을 기다렸습니다.





'시장이 반찬이었나'. 어쨌식감이 훌륭했던 저녁을 마친 뒤, 계산을 하는데 계산하시는 분의 표정이 조금 이상합니다. 알고 봤더니 주문서에 적힌 금액으로만 생각했는데 세금을 안 낸 탓이었습니다. (세금 10%를 추가한 금액으로 최종 결제해야 했습니다) 황급히 10%를 추가해서 내고 인사하며 음식점을 나왔습니다.



(로밍 한)휴대폰으로 구글맵스를 보며 첫 번째 날의 게스트하우스, '모리노키'를 찾아갔습니다.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간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와 예약 확인을 하고 정산한 후, 잠자리를 정하고, 짐 정리와 샤워를 마친 후, 힘든 하루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첫 번째 날이 지난 것에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 남은 3일 간의 여정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요 녀석은 잠들 때까지 곁에 있어준 게스트하우스 강아지입니다. 두 번째 날 블로그에서 뵐게요. 기대해 주세요.



여행 세 번째 날 드디어 찾아간, 영화 '러브레터'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 집 앞




by Chan (iPhone 6S)






서울시립미술관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양질의 미술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고, 대다수의 작품들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카페, 식당들이 많아 데이트 하기에도 용이하며, 몇 발자국만 걸어도 유서깊은 역사의 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들어가는길


서울시립미술관 정문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곳곳에 역사적인 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로 2개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삶'과

'시대유감'이라는 전시였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전시회 관람으로 잡고 미술관을 찾았던 저는 두 개의 전시를 모두 관람하였습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입구(1층)



이 전시에서는 '좋은 삶'이란 단어만 보았을 때 뭔가 편안함을 주는 작품들이 있을 것 같았지만, '좋은 삶'을 꿈꾸는 우리가 외면하거나 생각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실날하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마주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한 작품들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민세희 작가님의 <모두의 인공지능>이라는 데이터 시각화 웹 기반 작품


평소에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작품들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언맨 자비스처럼 말만 하면 내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A.I 로봇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악몽을 꾼 적도 있었고,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양면적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때에 마주한 이 작품은 '모두의 인공지능'이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넌페이셜 포트레이트〉


위 작품들은 화가들을 초대하여 인공지능에 의해 얼굴인식이 되지 않는 초상화를 그리도록 한 작품들입니다. 사람들은 인식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확인하려는 것 같았고, 이렇게 흐리게 그려야 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얼굴인식 기능이 발달했다는 것을 역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방 제 아이폰 X가 생각이 났는데 Face ID가 편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한 기분이 든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 얼굴을 바로 인식해서 편리하긴 한데, 내 얼굴이 코드화되고 PW로 저장된다는 게 그리 마음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양아치 작가님의 <신용>이라는 작품




이 작품을 보고 소름을 돋았던게, 저희가 지금 직면한 현실을 바로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사방이 CCTV로 둘러쌓인 공간 안에서 어느 곳에서건 그 CCTV의 추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모니터에 네이버 대표 음성인식 A.I클로바에게 몇 가지 질문들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질문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저도 가끔 클로바를 실험적으로 사용해 보지만 늘 제가 원하는 답변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올때면 "넌 참 멀었다~"하고 말하곤 하는데, 음성인식 A.I가 철학적인 질문에 답할 정도로 발전할지는 두고 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삶' 전시회 핵심 메시지


이 전시회의 핵심 메시지인 위 내용에서는 중요한 단어는 빈칸 채워넣기로 제시하여 먼저는 내가 단어를 생각해보고, 좌측의 단어를 비교해보며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고 있" "이러한 총체적인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길을 되찾기 위해 메달릴 질문 또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핵심메시지는 전시회 관람객들을 고대 아테네 아고라 처럼 광장의 자리로 이끌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이야기들이 "섞이고 엮이는 가운데에서 우리들 각자가 나와 우리의 '좋은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시대유감




'좋은 삶' 전시회에 뒤 이어 '시대유감'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1-3층까지 전시되어 있는 '좋은 삶' 전시회에 비하면 2층 한 켠에 마련된 소규모 전시회이지만, 그 곳에는 '시대유감'이라는 전시회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꼭 봐야하는 중요한 작품이 2개 있었습니다. 어쩌면 '시대유감'이라는 전시는 그 두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개설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두 작품은 촬영이 금지되었고, 이 작품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거란 생각에 시간을 들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우민정책,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문제 등 말그대로 '시대유감'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트로 보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의 전시회였지만, 이렇게 표현되지 않으면 일반 사람들은 인식조차 하지 않고 모르고 지나갔을 거라는 생각에, 그 시대상을 예술로 표현한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천경자 작가님의 전시회에 다녀오다

천경자 작가님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천경자 작가님께서는 서울시립미술관에 본인의 작품 약 70여점을 기증하셨다고 합니다. 날마다 있는 상설 전시회는 아니지만 특정 기간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것 같습니다.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여 기회가 되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전시회 입구에는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이 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나르시시즘의 의미가 본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내포하고 있다면, 천경자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작품에서 그려진 내용들은 다를지 몰라도 그 내용들이 모두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 자화상인 작품들을 볼 때 생각보다 많이 어둡거나 왜곡되거나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천경자 작가님의 자화상 그림은 정말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들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나라의 여성들을 그린 이국적인 느낌에서도 천경자 작가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천경자 작가님의 전시회에 왜 '영원한 나르시스트'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예술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경자님의 그림 뿐만 아니라 저서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저서들은 유리 안에 놓여져 있어서 책을 자세히 펼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천경자 작가님께서 직접 그린 책 표지들을 볼 수 있었고, 또 글의 일부가 발췌되어 벽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림이든 글이든 어떤 예술 채널로도 소통 가능한 멀티 예술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경자 작가님께서 직접 그린 책 표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콘텐츠나 표현 활동이 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아도 된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영감의 원천

천경자 작가님은 세계 여행을 하며 얻게 된 영감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 중 뉴욕에서 본 뮤지컬들에 대해 깊은 영감을 얻고, 그 뮤지컬을 그린 작품들 또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근래에 여러 전시회를 다니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이를 글로 하나씩 적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깊은 영감을 받은 것은 보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뱀 그림 '생태'

이 전시회에서는 천경자 작가님께서 그린 '생태'라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두렵고 징그러운 뱀을 그림으로써 험한 세상을 살아남기 위한 삶의 본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을 발표할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천경자 작가님께서도 가장 많이 아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에 그려진 스토리 중 뱀은 총 35마리 인데 천경자 작가님에게 고통을 남기고 간 남자분이 35세 뱀띠라는 걸 떠올려 꽃 뱀 두마리를 추가로 그려넣었다는 얘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촬영은 허락되지 않은 전시회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디지털화 되어 저장되는 사진의 형태로 그림을 보기 보다는 작가의 세계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직접 관람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또 문화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전시회들이 여러개 동시개최되고 있어서 함께 관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하는 하늘 땅 사람들 이라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2017 SeMa 신소장품전

2017 SeMa 신소장품전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SeMA, Seoul Museum of Art)에서 2017년도에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신소장품전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수는 약 4,700점이고 이 중에서 2017년에 수집한 작품들은 188점이라고 합니다. <하늘 땅 사람들>이라는 전시의 제목은 오경화의 비디오 설치 작업<하늘, 땅, 사람들>에서 빌려왔다고 합니다. 오경화 작가님은 당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역사, 정치, 사회 및 자연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안에 처한 예술가의 모습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도 미술의 현재는 예나 지금이나 시차를 달리하여도 여러 상관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를 하고 있는 의미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층에는 미술 안팍의 자연풍경을 조망, 3층에서는 역사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시대의 공명을 나타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늘 땅 사람들' 전시회 관람 포인트

제가 이 전시회를 관람하며 느낀 관람 포인트는 작품에 외면적/내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시대적 반영입니다. 영상 작품이건 그림이건 조각이건,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묻어두거나 혹은 잊었던 사건 혹은 생각들을 끄집어 내고 그것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여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어떻게 보면 서울이라는 도시가, 더 나아가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신의 허물을 용기있게 보이며 그것을 돌아보는 작품들을 전시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이 서울시립미술관이 시민에게 문화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여러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일례로 종이 박스를 펼쳐 그 위에 그림을 그린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 작품을 보며 어떤 종이든 무엇이든, 혹은 누군가가 가치없다 생각하고 버려진 어떤 것들 위에 그림이 그려지고 의미가 더해지면 하나의 고귀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염지혜 작가님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염지혜 작가님의 영상작품을 또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 봤다는 말은 이전에 제가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전시회에서 염지혜 작가님의 '미래열병'이라는 작품을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작품이 주는 인상이 저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금번 전시회에서는 염지혜 작가님의 '그들이 온다. 은밀하게, 빠르게'라는 영상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3층 전시실 구석에 칸막이로 공간이 분리된 곳에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서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불안을 여실히 드러낸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어둡고, 무겁고, 하지만 시원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누군가가 대신 얘기해준 것 처럼 말입니다. 이 이후로 염지혜 작가님의 작품들에 대해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전시회 수준도 높고 많은 영감을 주는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전시회가 무료로 개최되고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문화혜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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