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 입니다

8월에 저의 반려동물인 치와와 행복이를 데리고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복이와 처음 제주 여행 가서 굉장히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
 
 

잠에서 일어나 아침의 여유를 느끼고 있는 행복이 사진 @ 제주도

 
 
 
저희도 강아지를 데리고 비행기타는 경험이 처음이었는데요. 
행복이가 완전히 우리 껌딱지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에 비해 섬세한 강아지라서 케이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케이지에 있는 채로 비행기에 탈 수 있을지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항공 티켓팅

 
 
먼저는 제주항공의 비행기 티켓팅을 하였습니다. 티켓팅을 할 때 "반려동물 동반"을 체크하면 됩니다. 성인 기준 1인당 반려동물 1마리 반입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2명이 갔는데요 1명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을 예약하여 티켓팅을 하였습니다. 
 
 

제주항공 어플에서 예약정보를 캡쳐한 이미지

 
제주항공 왕복 티켓팅 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은  가는 편, 오는 편 모두 모두 "반려동물 동반"이 모두 체크되었는지 입니다.
저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처음이라 제주항공에 전화문의로 확인하였는데요. 가는 편은 반려동물 동반이 체크되었지만, 오는 편은 체크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전화상으로 추가 예약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캐리어

 
 
티켓팅 완료 후에는  반입 가능한 강아지 케리어를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캐리어가 기내 반입 기준도 맞추고 우리 강아지도 편하게 갈 수 있을가 찾아보다가 캐리어란 캐리어는 모두 알아보게 된 것 같아요.

 

 

 

제주항공 어플에서 캡쳐한 이미지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규정에서는 개, 고양이, 새(생후 8주 이상)만 허용가능합니다.기내 반입한 강아지의 무게는 케이지 무게를 합쳐 총 7kg 이하만 가능하며,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00cm 이하, 가로 최대 37cm, 높이 23cm 이하인 용기가 운송이 가능합니다. (2023년 8월에 알아본 정보)
 
행복이는 무게는 5kg 정도 나가고, 등길이가 37cm정도 였습니다 .케이지 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복이가 몸을 둥글게 말아서 엎드려 앉으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주항공에서 제공하는 박스 케이지에 비행기 탈 때만 넣을까도 생각했는데요. 제주항공 어플에는 박스 규격이 나와있지 않아 고객센터로 따로 문의 메일을 넣어 사이즈 정보 회신을 받았습니다.
 

 
제주항공에서 판매하는 종이케이지의 규격은 가로 41cm, 세로 23cm, 높이 23cm 였습니다. 
 
행복이의 경우에는 제주항공에서 판매하는케이지에 들어가긴 하겠지만, 해당 케이지는 빳빳이 고정되어 있는 케이지여서 몸을 움직이기가 자유롭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땅한 케이지를 찾으려고 "강아지 기내 탑승 가능한 케이지"를 폭풍 검색을 하면서 천차만별의 케이지 종류는 다 본 것 같고, 몇번 불러서 착용도 해보고 했는데 적당한 케이지가 없었습니다 ㅠ
 
그러다가 당근에서 테스트용으로 한 케이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케이지 내부가 넉넉해서 여행중에도 유용할 것 같아 가져가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통과가 안되면 제주항공에서 박스케이지를 구입하기로 하구요.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공항에는 비행기 탑승 전 2시간 여유 있게 도착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에는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 안되고 창구를 이용해서 티켓팅 해야 합니다.
티켓팅 할 때 반려동물이 케이지 안에 있는 상태에서 무게를 쟀습니다.  다행히 행복이는 케이지 포함 6kg가 나와서 통과했습니다~!
제가 가져간 케이지도 괜찮다고 하셔서 박스케이지 구매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반려동물 관련해서 서류 하나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제주항공 애완동물 운송서약서 작성한 것

 
참고로 강아지를 데리고 보안대를 통과할 때!
 
하네스를 다 벗어야 하구요~ (하네스에 있는 쇠 성분이 걸린다고 함)
강아지를 안고 보안대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기다릴 때는 케이지에서 꺼내서 같이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비행기 탑승 대기할 때 다시 케이지에 넣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케이지에 넣고 비행기 탑승으로 이동하는 모습

 

기내에서는 케이지를 발 아래에 둔다.

 
 
비행기 탑승 어땠냐구요? 우선 케이지에 넣어서 화가 났는지 계속 삐용삐용 소리를 내더라구요 ㅠ
그런데 그날 따라 비행기도 엄청 흔들려서 1시간 동안 어서 비행기가 도착하길 바라면서 마음졸이며 갔던 것 같아요.
 
혹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아프면 어떻하나 고민했는데요.
비행기 내려서 육지 밟는 순간부터 또 열심히 뛰어 댕기더라구요 ~~ 
 


 
결론적으로는 너무 행복했던 제주여행~!!
 

서귀포 쇠소깍에서 찍은 사진


 
 
- 반려동물 동반 제주도 여행해 본 후기 : 조금 힘들었지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경험이었다~~~!
 
- 또 갈 의향 있다 없다 : 있다!!
 
 


 
이상 "제주항공 강아지 탑승 기내용 캐리어 + 강아지 비행기 탑승 자세한 후기" 였습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제주여행 혹은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 입니다
현재 저희는 반려견 단모치와와 2살 행복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단모치와와 행복이~♥

 

오늘은 강아지 설사 증상으로 동물병원 다녀온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설사해서 당황하신 견주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 행복이는 평소에는 하루에 1~2회 정도 실외배변을 하는데요. 그 날따라 실내에서 맑고 무른 물변을 계속 보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람도 장염 걸리면 배가 아프고 변을 자주 보는 것 처럼 변을 보기 전에 힘들어하더라구요. 한 두번 하고 그치면 좀 더 지켜볼까 했는데 횟수가 많아지면서 오늘 꼭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 때 접종도 맞아야 할 시점이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가기 전에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를 했습니다.


채널로 행복이가 계속 설사를 하고 또 접종을 할 기간이라고 문의드리니, 동물병원에서는 증상이 있을 때는 접종을 미루고 진부터 받으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서둘러 예약을 하고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동물병원이어서 행복이와 같이 걸어갔습니다. 가는 동안 너무 덥고 행복이도 넘 힘들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산책하면서 신났는지 열심히 바쁘게 걸어가더라구요~ 여차 저차 동물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행복이 산책 모습(예시)

 



동물병원에 도착해서 수의사 선생님께 행복이 증상을 말씀드렸습니다 설사를 자주 보고 변을 보기 전에 사람이 장염으로 아파하듯이 아파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증상과 관련해서 원인이 될만한 몇가지를 물어보셨습니다.

- 최근에 사료를 바꾼 적이 있는지
- 물 그릇은 자주 갈아 주시는지, 밥그릇은 깨끗이 세척 해서 사용 하시는지
- 다른 강아지와 접촉이 있었는지

이에 대해서 행복이의 상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최근에 사료를 바꾼 적이 있지만 1달 조금 안되었고,
- 물그릇과 밥그릇은 그때그때 마다 세척해서 사용 중
- 다른 강아지 접촉 x (낯가림 심함)
 
그랬더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우선 설사를 막아줄 지사제를 주사와 약으로 처방해주셨습니다. 3일 정도 먹는 약이었습니다.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산책하면서 왔는데 잘 걸어왔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하루 동안은 설사를 하지 않았고, 다음날 되서 설사는 아니고 그렇다고 황금똥도 아니지만 배변 활동 잘 하였습니다.
 


 
후에 원인을 떠올려보니, 행복이가 설사하기 전 날밤 혜+찬이 약간 의견차이로 언성을 조금 높인 일이 있었는데요. 동물병원에서 말한 원인이 아니면 그 다툼 때문에 복이가 중간에서 스트레스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팠던 건 아닌지 괜히 염려되는 것 있죠. 반려동물도 아이처럼 주위 상황을 다 감지하고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행복이가 있을 땐 더 좋은 말만 주고 받기로 하였습니다~!
 
 

행복이♥♥♥

 
 
P.S 이후 한달 안되서 다시 황금X 나오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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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 리뷰 입니다

13년간 저희 곁을 함께 해줬던 반려 토끼 선물이를 떠나 보낸지 이제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주변에 도움으로 너무 큰 슬픔에 잠식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들어왔던 펫로스 증후군 증상이 저에게도 살짝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장례식장(포포즈) 추모공간에서


선물이가 떠나기 전 3~4일 간을 밥을 잘 먹지 않았고 마지막 하루 전에는 몸도 잘 가누지 못 했습니다. 선물이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마음의 준비를 안했던 건 아니었는데, 막상 밥을 안 먹고 제대로 일어나지 못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걱정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상을 떠나게 돼서 충격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한차례 비명과 함께 풍선이 꺼지듯이 몸이 꺼지는 모습을 보았고 또 그 이후 딱딱하게 굳은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반려동물 장례식장도 멀리 있는데 당일에 바로 가야 되어서 그것도 상당한 체력 및 정신적 소모가 있었습니다. 밥도 물도 들어갈 정신도 없었구요. 오며 가며 계속 울다보니 탈진 증상도 왔었습니다.

충분이 추모 하고 잘 보내줬다고 생각 하였지만 며칠간은 화장 전 마지막 모습이 눈에 잔상으로 계속 남아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더 잘해 주지 못 했다는 생각에 후회도 밀려왔습니다. 일상을 지내다가도 저도 모르는 사이, 계속 눈물이 흐를더라구요 눈이 아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슬픔을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으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진짜 제 삶의 일부이자 함께 있었던 시 공간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가때 부터 13년간 함께 했던 선물이,



소중한 존재의 상실은 사람이건 반려동물이건 크기는 다를 수 있어도 슬픔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 때문에 반려동물 키우는 거를 주저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너무나 큰 슬픔이니까요

하지만 13년 동안 선물이와 함께 하면서 선물이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슬픔까지도 감당할 각오로 함께 하였습니다. 선물이 와 함께했던 시간은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 너무나도 전환점을 준, 길이 기억 될 만한 그런 이야기를 안겨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고 유골함을 장례식장에서 마련한 봉안당에 두거나 수목장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선물이가 저랑 멀리 떨어져있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유골함도 같이 지내던 곳을 데려왔습니다.

이제는 저희 집 한칸에 추모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종이가방 안에는 선물이 유골함과 선물이 물건들을 넣어놨고, 옆에는 제가 선물이를 돌보는 기간 동안 보았던 토끼 관련 책들을 놓았습니다. 눈길이 닿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선물이구 형태만 달라진 거지 늘 저와 같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글로 이렇게 선물이를 보낸 이후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나니 또 눈이 아려오네요~ 너무나 보고 싶은 선물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 선물이. 상실의 슬픔이 저를 스치고 갔지만 선물이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더 열심히 지내려고 합니다.

내 인생의 최고의 선물, 선물아 사랑해 영원히,





 
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 리뷰 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가슴아픈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에 저의 13년 반려 토끼인 선물이를 토끼 별로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선물이 리즈시절 생전 모습

 
우리 선물이가 별에 가기 전날, 아무것도 먹지 않고 힘없이 누워서 숨을 힘겹게 이어갔습니다. 저는 제 욕심에 제발 이렇게 라도 좋으니 하루라도 더 내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며 기도하면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저의 기도의 응답이었는지, 다음날 아침까지도 선물이에게 숨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제가 일을 마치고 올 때까지도 우리 선물이는 생명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세찬 발구루기 소리와 함께 작은 비명이 났습니다.
 
아닐꺼야, 아닐꺼야라고 생각해서 급히 선물이에게 가보았는데, 숨이 떠났는지 몸이 풍선처럼 꺼져 있었습니다. 착시 현상으로 계속 숨을 쉬는 것 같아 보였는데 점점 차갑게 몸이 굳어갔습니다.
 
그런 선물이를 보고 있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날부터 걱정이 되긴 했지만, 조금 더 있어줄 것 같단 생각으로 바라보다가 그 순간에 토끼별로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례동물장례식장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물이가 토끼별로 떠난 시간이 저녁 8시였기 때문에, 24시간 여는 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반려동물장례식장을 검색하면서 반려동물장례식장은 허가가 필요한 업종이다 보니 도심에 있기 보다는 서울 근교 외곽지에 주로 위치해있었고, 그 중에서 김포에 있는 포포즈가 24시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김포) 포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 입구

 
 
우선은 출발 전에 문자로 예약을 진행하였고, 도착했을 때 반려동물장례지도사분이 나오셔 운구부터 도와주셨습니다.  
 

포포즈 전화통화 후 받은 예약문자 양식

 
 
추모사진 5개를 고르는데 함께 한 추억들이 너무 떠올라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추모공간에 도착하니 벽면에 추모사진이 하나 둘씩 나왔어 그 앞에 누워있는 선물이를 보며 정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김포 포포즈 추모 공간, 추모 화면에 선물이 사진이 나오고 있다. 

 
장례상담실에서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서 상담을 했습니다. 관의 종류부터 반려동물 수의, 유골함 등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각 항목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었지만, 저도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기본 화장과 기본 유골함에 선물이를 다시 데려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충분히 추모하고 나면 염습이라고 해서, 반례지도장례사분이 한번 깨끗하게 닦아주십니다. 눈가를 잘 닦아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서 눈 부분을 잘 닦아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염습이 완료되면 화장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추모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마지막 추모가 완료되고 화장을 하였습니다. 지도사분이 화장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고, 화장하고 나서 바로 꺼낼 수 있는게 아니라, 화장대를 식히는 시간이 추가로 10분 정도 더 소요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반려동물장례를 치르러 가기 전에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가 이 화장대가 너무 뜨거워서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분들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서 지도사분께 천천히 식히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포포즈 시설을 볼 수 있다고 하셔서 시설 내/외부를 한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김포 포포즈 내부

 
포포즈 내부에는 유골함들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각 칸 마다 반려동물의 사진과 정성어린 손편지, 평소에 좋아했을 간식들, 여러 꽃 장식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반려동물은 "사랑"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 한 곳에는 커피와 음료가 비치되어 있었고 편안한 소파들이 있어서 잠시나마 울음을 쉬면서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어둡고 아주 고요한 가운데에서 포포즈에선 환하게 불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김포 포포즈 외관
김포 포포즈 외부


외부에도 반려동물을 기릴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심어진 나무 하나하나 풀 하나하나가 아련해왔습니다. 
 
 
포포즈를 둘러보고 쉬고 있는 동안 화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우리 선물이는 작은 유골함에 담겨졌습니다.
 
 

김포 포포즈에서 화장 후 기본 유골함에 담은 사진

 


 
선물이 장례를 치러주러 가고 오는 동안 차 안에서 짝꿍과 참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혼자 넋두리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웃기도 하고,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울기도 하고. 선물이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소식도 전했습니다. 
 
유골함을 가지고 오면서 선물이가 형태만 달라진거지, 계속 우리와 같이 있는 거라며,, 그렇게 위로하며 왔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생이 선물이의 소식을 듣고 작성한 추모 일기

 

선물이가 토끼별로 떠나기 전날 쓴 일기

 
 
 

나의 영원한 유튜브 스타, 우리 선물이

 

 
토끼별에서 더욱 더 행복하게 잘 뛰놀면서 지내길..
 
우리 선물이, 영원히 사랑해..
 

 
 
 
 

 

안녕하세요. 올해 아홉살인 토끼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저의 토끼 이름은 "선물이"입니다. 이름 처럼 저에게 선물같은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Youtube에서 "Adorable Rabbit Muri"라는 채널도 운영했지만 지금은 여러 이유로 중단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c/AdorableRabbitMuri)

 

바쁘기도 하였지만, 근 1년간 부정교합 증세로 돌봄이 더욱 필요했습니다.

 

토끼의 부정교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기도 해서, 그동안 돌보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정교합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토끼 부정교합 원인

 

건초 외의 식사를 하는 경우나, 혹은 노령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선물이는 늘 티모시 건초를 먹였기 때문에 건초라기 보다는 노령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끼 부정교합 증상

 

언제부턴가 한 쪽 눈에 눈물이 많이 나고, 눈물로 인해서 털이 젖어 털이 빠진 것 처럼 보이게 피부에 눌러붙게 됩니다. 

그리고 토끼가 잠을 잘 때 침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저희 토끼가 고령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부정교합이 토끼의 노령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초를 씹는 양이 줄어들었고, 어떤 경우는 아예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입을 옹알 옹알 거리며 혀로 뭔가 이에 걸린 무언가를 빼내는 듯한 그런 액션도 취하였습니다.

 

 

토끼 부정교합 진단

병원에 갔습니다. 토끼의 입 안으로 내시경을 들여다 놓고 보았을 때 안쪽에 있는 이가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토끼에 대한 지식이 없었을 때는 앞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입 안쪽으로 많은 이들이 있었고

또 내시경 사진으로 봤을 때 부정교합의 모습은 위 아래 이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고 윗니가 더 자라있었고 끝이 날카로워 보였습니다.

그 날카로운 끝으로 입 안을 찌르니 계속 염증이 생기고, 그것이 눈물선을 자극해 계속 눈물자국이 납는 것이고 밥을 먹을 때 아프니까 건초 먹는 양도 줄었던 것이었습니다.

 

 

치료 방법은 자라는 이빨을 잘라내거나 갈아내는 트리밍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트리밍을 하기 위해선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토끼가 노령의 토끼이기 때문에 전신마취 후에 깨어날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권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질긴 건초를 많이 먹이라고 하셨고, 염증을 완하시켜줄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부정교합 돌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매일 약을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씹는 행동으로 눈물이 날 때마다 화장솜으로 닦아주었습니다.

어느 순간 눈물로 젖어있던 부분에 새 흰 털이 채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쩔 땐 늘 새 건초를 담아주어도 먹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순수토끼에서 구입한 스폐셜블룸을 주었습니다. 스폐셜블룸은 기호도가 좋고 씹는 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초를 아예 대채할 순 없지만 건초를 먹지 않아 공백기가 길어지면 그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많기 때문에 활동적인 시간 보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호기심 있게 방안을 둘러보기도 하고, 먼저 다가와 쓰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선물이, 늘 곁에 있어서줘서 고마운 존재입니다.

 

 

 

 



오늘은 토끼는 주식으로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위 사진은 저의 사랑하는 반려토 선물이 입니다 ^^)

 




6개월 미만의 아기토끼인 경우에는 '알팔파'라는 건초를 주식으로 줍니다. 알팔파에는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알팔파는 인터넷에 있는 토끼 전문 쇼핑몰 사이트들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초보 집사님들을 위해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토끼는 24시간 급여를 원칙으로 합니다. 즉 토끼의 밥그릇에는 항상 건초가 가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토끼는 소화가 빠르며, 또 성장기에 있는 아기 토끼의 경우에는 공복 상황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밥그릇이 비어 있는 시간 없이 항상 가득 채운다고 생각하시고 건초를 끊임없이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아가 토끼들 생각보다 엄~~~~청 많이 먹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티모시를 주식으로 먹습니다. 티모시는 섬유질이 많아 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알팔파에서 티모시로 꼭 갈아타야 하는가?


저도 위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알팔파 이렇게 잘 먹고 좋아하는데, 잘 안먹는 티모시로 꼭 갈아타야 하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팔파가 성장기용이다 보니 칼슘이 많아서 알팔파를 끊지 않고 계속 급여할 경우에는 토끼 몸에 칼슘이 쌓여 요로결석 등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티모시로 갈아타는 건 어떻게 보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팔파에서 티모시로 갈아타는 팁~!


토끼들은 약간 초딩 입맛(?)이어서 음식을 좀 가려요. 간식 엄청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알팔파에서 티모시로 넘어갈 때 바로 티모시로 바꾸어서 주면 안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이도 한동안 알팔파에서 티모시로 바꿀 때 티모시를 한동안 안먹어서 저도 엄청 걱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땐 밥그릇을 2개로 해서 알팔파와 병행하면서 티모시 양을 점차 늘렸더니 어느 순간부터 티모시를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





저희 토야는 Oxbow Animal Health의 티모시를 주로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쇼핑몰은 순수토끼 이용 ^^



다음은 저의 선물이가 건초먹는 영상입니다. 







저의 반려동물은 토끼입니다. 이름은 "선물이". 


이름 만큼 제 삶에 선물 같은 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









간혹 사람들과 반려동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생기면 먼저는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그럴 때면 멋적은 듯 "토끼"라고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합니다. "토끼라구요?" 그리고 또 다시 질문을 합니다. "토끼도 교감이 되나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교감'에 대해서 빼놓을 수 없는 듯 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제일 많이 반려동물로 선택이 되는 이유도 어떻게 보면 사람의 감정을 많이 닮아있는 동물들이어서 감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아닌가 합니다. 


최근에 반려동물 박람회를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들 위주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이는 아직 토끼를 반려동물로 생각하는 분들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위와 같이 '토끼도 교감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직 반려동물로 토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토끼도 교감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답을 하자면 저의 대답은 항상 "YES"입니다.





울고 있으면 손을 핥아주던 녀석


처음 선물이를 입양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는 선물이는 저의 한 손에 들어오던 아가토끼였습니다. 그 때 저는 당시 20대 후반을 갓 넘겼던 때였는데, 사회생활이 힘들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많이 울었었습니다. 그럴 때면 제 손안에 있던 이 작은 토끼가 흐느끼고 있던 저의 손을 핥아주었습니다. 저도 그 때 당시는 토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토끼와 교감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정성껏 저의 손을 핥아주는 작은 토끼로부터 위로 아닌 위로를 받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쓰다듬어달라고 다가오는 적극적인 친구


토끼는 강아지처럼 이름을 부른다고 오지 않습니다. 약간의 고집이 있는 동물로 오라고 할 땐 안오고 자신이 오고 싶을 때 옵니다. (그런 도도한 점이 더 매력입니다><) 토끼가 오는 때는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옵니다. 토끼는 머리를 살살 어루만져 주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쓰다듬을 당하고(?) 싶으면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다리에 고개를 올리거나 제 손 주위에 아른거리며 쓰다듬어 달라고 합니다.







기분 좋음을 표현


토끼의 머리를 찬찬히 쓰다듬다 보면 토끼가 이를 살짝 가는 것이 진동으로 손에 전달됩니다. 그렇게 진동이 느껴지면 '아, 얘가 지금 내가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살짝 갈지 않으면 '아,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에 정성스레 두피를 마사지 하며 쓰다듬어 주게 됩니다. 또한 쓰다듬다 보면 고개를 들면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최고의 애정표현 - 래빗키스


토끼도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것이 바로 래빗키스입니다.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으면 어느 순간 토끼도 제 손을 핥습니다. 토끼가 이렇게 핥는 이유는 더 쓰다듬어 달라는 의미도 있긴하나, 제가 선물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느끼는 점은 선물이도 그 순간을 좋아하고 저에게 애정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은 얼굴도 코도 입술도 핥은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기분이 참 묘하기도 했습니다. ><






아래는 토끼와 교감하는 모습을 한 영상으로 편집해서 담아보았습니다 ><










 

 

 

사람도 몸에 맞는 영양제가 필요하듯이 반려토끼도 영양제가 필요합니다.

 

저도 토끼는 건초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토끼와 한 해 한 해 보내면서 건강을 더 신경쓰게 되었고 그러면서 영양제도 하나씩 더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급여하고 있는 영양제는 주로 울리(Wooly)에서 만든 제품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울리 홈페이지)

 

 

 

 

울리의 제품들을 보면 정말 토끼를 사랑해서 만든 영양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울리의 대표 상품으로 홈페이지에 보면 토끼의 힘 표지에는 토끼를 포근히 안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 모습이 토끼를 아끼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신뢰가 갑니다.

 

울리는 일본 제품으로 국내에서의 수입/유통은 애니멀케어 순수토끼 샵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 토끼의 힘(우사기노치카라)

 

 

 

 

 

 

'토끼의 힘'은 종합영양제로 면역력 증가와 세포활성화,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영양제 입니다.

 

울리 홈페이지에도 '애토(愛兎)와 조금이라도 오래 함께 있고 싶다"는 주인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고농도 기능성 식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면역 분비, 신경, 순환, 소화를 조절하여 생활 습관병의 예방과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것에 특화하여 일상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최근 기운이 없거나 상처의 치유가 느린 토끼에게도 좋습니다.

 

저는 이 '토끼의 힘'을 저희 토끼가 비절병 증상이 있었을 때 급여하였는데, 꾸준히 급여한 결과 비절병 증상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저희 토끼는 2kg 미만이어서 하루에 2알정도 급여하고 있습니다. (1kg에 1알 정도가 좋다고 하네요)

 

 

 

 

2. 액티브

 

 

 

 

액티브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겨울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방이 추웠는지 토끼가 밥을 잘 먹지 않고 계속 발을 안쪽으로 웅크리며 앉는 자세를 취하더라구요.

 

그 때 토끼의 똥 모양이 이상했었습니다. 똥알의 크기도 급격히 작아졌구요. 너무 걱정이 되어 밤을 설쳤습니다.

 

겨울이 되어 갑작스레 날이 추워져서 아무래도 토끼가 체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토끼에 문의를 드렸더니 액티브와 유산균을 추천해 주셔서 다음날 주문해서 급여했습니다.

 

 

액티브의 효능은 식욕부진개선입니다. 위 부담을 줄여주면서 소화의 과정에 원활하게 한다고 합니다.

 

 

 

3. 부드러운 유산균

 

 

 

 

부드러운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서포트하여 장기적으로 맹장 자체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액티브와 유산균을 한번에 구입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토끼를 위해서는 지체없이 지갑이 열리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지금 똥모양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밥도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사람도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를 먹고, 또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챙겨먹듯이 토끼에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유산균은 하루에 2알식 급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점은 액티브와 유산균은 동시에 급여하면 유산균이 다 죽기 때문에 반드시 3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급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4. 스페셜 블룸

 

토끼의 힘과 같이 먹으면 농도 조절에 좋다고 해서 한동안 같이 급여했었습니다.

 

고령의 토끼라 블룸 실버를 급여했구요.

 

스페셜 블룸을 꺼내는 소리만 들어도 토끼가 아주 달려듭니다 ㅎ

 

사람이 맡아도 향이 참 맛있게(;) 나더라구요.

 

 

 

 

(스페셜 블룸을 매우 '진지'하게 먹는 모습)

 

 

 

 

 

 

본 포스트는 언급된 영양제들을 모두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토끼를 키우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토끼를 입양하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아래의 물품들이 필요합니다.


- 토끼 케이지, 토끼 화장실, 토끼 울타리, 건초, 물그릇, 밥그릇


지난 시간에서는 토끼 케이지, 화장실, 울타리 선정 Tip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2018/03/26 - [생활 Re:View/반려동물] - 토끼 기르기 - 토끼 케이지, 토끼 화장실, 울타리 고르는 Tip




금번 포스트에서는 건초, 물그릇, 밥그릇 선택 Tip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건초


토끼는 생각보다 식성이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항상 건초를 준비해야 합니다.


건초 그릇에도 항상 건초가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주말, 연휴도 잘 계산해서 중간에 건초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주문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아기 토끼 때는 알팔파, 성인 토끼 때는 티모시를 주식으로 줍니다.


건초는 인터넷에서 토끼 전문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끼세상, 순수토끼를 주로 이용합니다.)


사료는 주지 않아도 됩니다. 사료는 오히려 장 소화를 더디게 만들고 편식하게 만듭니다.





(티모시 앞에서 찰칵)



(근래는 순수토끼 샵에서 옥스보우 보타니컬 헤이를 주문해서 급여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날은 건초가 너무 빴빳해서 봉지에서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보타니컬 헤이는 부드럽고, 또 허브가루가 첨가되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2. 밥그릇


물그릇, 밥그릇 둘다 무게가 나가는 그릇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끼의 특성상 플라스틱 등 가벼운 그릇에 물이나 건초를 담아두면 다 엎어버립니다 ㅋㅋ


(말썽꾸러기 같은 구석이 있음)




(제가 쓰고 있는 건초그릇.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샀습니다. 묵직하고 그릇이 커서 좋습니다)



3. 물그릇


보통 토끼에게 물을 줄 때는 케이지에 달아 토끼가 물통 입구에 달린 쇠볼을 밀면서 먹는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토끼가 물을 먹을 때의 동작이 부자연스러워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병 세척 또한 쉽지 않습니다. (꼭지 따로, 물통 따로 세척해야 하고, 물통 입구가 좁아 세척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저는 유리그릇에 담아서 물을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릇으로 물을 주면 턱에 염증이 생길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 토끼를 몇 년동안 관찰한 결과 물을 나시고 나면 물 묻는 것을 혀로 잘 닦아 내었고, 염증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케이지에 거는 물통을 썼을 때 입니다. 뭔가 부자연스러워보이죠?)





(유리그릇에 물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먹는 모습도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릇이 투명해서 토끼가 물 먹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 마시는 소리가 무척 귀엽습니다.)





4. 그 밖의 팁


토끼는 샤워를 안해도 됩니다. 늘 새털이 나고 자기 전에는 항상 본인 스스로 몸을 깨끗이 닦고 잡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깨끗할 수도 있습니다.)


늘 새털이 나기 때문에 오래된 털은 알아서 빠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토끼 털이 많이 빠집니다.


이에 대비해서 옷도 신경써야 합니다. 검은색이나 모직 재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집에 털 제거 테이프를 구비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물로 씻으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털 제거 도구도 있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음이 되셨길 바라며 아가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







토끼를 입양하면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토끼를 입양하시는 분이라면 기본적으로 아래의 물품들은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 토끼 케이지


- 토끼 화장실


- 토끼 울타리


- 건초 


- 물그릇, 건초그릇



금번 포스트에서는 토끼 케이지, 화장실, 울타리를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토끼 케이지


토끼케이지가 필요한 이유는 토끼는 자기 공간이 필요한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토끼가 안정적으로 쉴 수 있도록 토끼 케이지는 필수 입니다.


간혹 토끼를 처음 입양하신 분은 종이 박스를 토끼 집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토끼가 종이 박스를 다 갈아버립니다. ^^;


토끼 케이지를 구매할 때는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있는 것 보다는 플라스틱망으로 되어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망의 페인트를 토끼가 다 갈아버려 표면이 거칠어지고,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배변판 분리가 쉽고 밑에 바퀴가 달려 이동이 쉬우면 더 좋습니다. 그러면 케이지 청소가 용이해서 케이지를 보다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토끼 화장실


토끼 화장실이 필요한 이유는 토끼는 생각보다 대소변을 많이 봅니다. 똥은 코코볼 같이 작지만, 여기 저기 굴러다니면 은근히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토끼는 배변을 가리는 동물로, 토끼화장실에 한번 길을 들이면 토끼는 밖에서 뛰어 놀다가도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봅니다.


(토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 토끼는 그렇습니다;)


화장실 또한 플라스틱망으로 된 것으로 추천합니다. 혹시나 토끼가 비절병이라도 생기면 철망 위에 올라가길 꺼려합니다.


화장실 모양은 사각형, 그리고 화장실의 좌, 우 벽이 높은 화장실을 추천합니다. (소변을 볼 때 다양한 각도로 누기 때문)





(저는 케이지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는데 밑에 바퀴가 달려있고, 발판 아래 배변판 분리가 쉬워서 이 케이지를 선택했습니다.


원래 플라스틱 계단이 있었는데 불편해보여서, 계단 대신에 방석을 3개 깔아 왔다갔다 편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대소변을 보는 습성에 따라 플라스틱 망 사각형 화장실을 추가로 구입하여 구비하였습니다.)







3. 토끼 울타리


토끼는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좋습니다. (원래 산에서 뛰놀던 것을 생각하면 저희가 키우는 집 안은 너무나 좁죠..)




(호기심 많은 저희 토끼는 서랍장 사이에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호기심 있게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원치 않게 벽지나 가구를 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토끼 케이지 주변으로 적당히 울타리를 둘러주면 좋습니다. 


계속 토끼에게 신경을 쓸 수 있을 때는 울타리를 열어 가끔 운동을 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울타리는 각이 90도가 되게 하지 않고, 약간 120도가 되도록 세우는게 좋습니다. (토끼는 90도만 보면 엉덩이를 갔다데어 소변을 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울타리는 크롬 울타리, 플라스틱 울타리가 있는데, 울타리는 크롬 울타리를 추천합니다. 플라스틱 울타리는 일일히 편을 맞추어야 하고, 잘 무너집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다이소에서 철망을 사와서 연결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철망 위 덧칠한 페인트를 또 토끼가 잘 갑니다 ^^;;



  


(토끼가 이런 표정 지으면 마음이 찢어지긴 하지만, 이렇게 울타리를 세우면 토끼도 자신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있습니다.


토끼에게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을 때는 울타리를 열어 보호자의 보호아래 운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음포스트에서는 건초, 물그릇, 건초 그릇 및 기타 Tip 등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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