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에 관심이 많아 배우들이 영화 관련하여 인터뷰 한 내용도 유심히 보게 된다.


최근 치즈인더트랩 영화 개봉전에 치즈인더트랩 배우들이 V라이브에 출현했다.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 V라이브에서 몇 가지 특이점을 알 수 있어 이를 공유한다.


(다른 배우들도 V라이브에서 많이 얘기했지만 이 포스트에서는 특히 배우 박해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영화 소개


V라이브에서 영화를 소개할 때 "베일에 쌓인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홍설의 두근두근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릴러"라고 소개하였다.


이 내용은 치인트 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 같았다. 


인터뷰나 영화 홍보 내용을 보면 '스릴러'라는 점을 많이 부각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스릴러가 강조점은 아닌데도 말이다.




캐릭터 소개


V라이브에 출현한 각 배우가 맡은 캐릭터와 자신의 이름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 눈치 없는 상철 선배 문지윤


- 연하남 은택 김현진


- 평범한 대학생 개털 홍설


-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유정선배 박해진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쉬운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이 질문을 통해 배우들의 캐릭터 이해도를 알 수 있다.


여기서 박해진이 가장 자신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



박해진은 이 질문에 '아무래도 스릴러 장르가 많이 부각된 것 같다'라고 했다. 갑자기 다른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고 했다.


여기서 배우 박해진도 우리와 같은 치인트 팬의 입장에서 영화를 본 것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치인트를 수차례 정주행하고 영화를 관람했을 때 웹툰과 영화의 장면을 비교하면서 보게 되는데, 함축, 흐름 상 편집 이런 정도가 아니라 스릴러 장르를 지나치게 부각하며 새롭게 넣은 장면들이 있었다.


그러한 장면들은 '내가 지금 치인트를 보고 있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치즈인더트랩을 두 번째 촬영하면서 느낀 공통점과 차이점


박해진은 위 질문에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치즈인더트랩이지만 너무 다른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 내가 유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달랐고, 드라마가 조금 더 편했던 느낌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그런 것들이 많이 요약 되다보니 표현하기가 조금 제약이 많았다'라는 내용으로 답변을 하였다.


이전에는 박해진이 드라마를 촬영했던 당시 원작에서 유정을 이해하기 위한 장면들이 편집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적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 아쉬움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드라마가 조금 더 편했다'라는 말은 자신의 인생 캐릭터인 유정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고 싶었던 배우 박해진에게 이 영화는 표현의 제약을 더욱 안겨다 주었음을 알 수 있다.






V라이브를 보며 느낀 점



배우 박해진이 '유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많은 애착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박해진도 이 영화를 치인트 팬들의 마음으로 같이 관람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박해진 인터뷰의 내용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고, 어떤 마음일지도 공감이 갔다.




그래도 


인생 배우 박해진 화이팅이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개봉하기 전까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복습하고 있다.


(아효 부지런해,,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ㅠㅠ.)



유정선배에 대한 긴 기다림을 달래기 위한 발버둥으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배우 박해진, 캐릭터 유정선배의 멋짐 포인트를 다시 복습하고 보니,


유정선배가 나온 장면 다 멋있었다는게 함정 ㅡㅠㅡ...



몇 번이고 봤던 드라마라며, 청소하며, 설거지 하며 보려고도 해보았지만,


유정선배가 나오기만 하면 집안일은 all stop~!








싸~~한 bg음와 함께 입꼬리 올리는 유정




자신의 이중성을 알아채고 비웃음을 흘기는 설이를 보며 정색하는 유정





자신을 의심하는 설이를 보며 묘한 표정 짓는 유정




차가웠다가 다정했다가,


"설아 너 너무 커피 많이 마시는 것 같아"





남주연이 설이를 괴롭히는 걸 아는 듯 모르는 듯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설아~ 안녕?"


"점심 같이 먹을래?"


(유정선배의 명대사 "밥 같이 먹을래"의 시작)




"설아~ 안녕"


"내가 불편해?"


(웹툰에서도 "내가 불편해?" 이 때 유정 그림 진짜 멋있다. 


웹툰 보다 "꺄~~><" 질렀음;;)





설이가 알바하고 있는 카페 찾아간 유정




설이가 커피 내리는 모습 보는 유정



딸기 쉐이크는 "니꺼~"


(꺄~~~><)





설이 CCTV 같이 확인한다고 남주연에게 전화하는 유정




"저도 몰랐어요. 선배가 이렇게 다 얘기하실 줄은"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줬을까?"


(꺄~~><)





"설아 안녕?"



(꺄~~><)





원래 드라마 잘 안보는 편인데, 이상하게 치즈인더트랩은 여러 번 보게 된다.


박해진 & 유정선배의 묘한 매력



다음편에도 계속 ~~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내 인생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인생 배우 박해진이 내 인생 캐릭터 '유정선배'를 맡게 되어 당연히 봐야 했던 드라마.


2016년 한 해의 시작과 함께 1화가 시작되었고, 각 에피소드 마다 2 ~ 3회 씩은 다시 보았던 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영화로 개봉되기 까지의 긴 기다림을 달래고자 다시 정주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인생웹툰 치즈인더트랩


치즈인더트랩이 내 인생 웹툰이 된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문득 대학교를 다닌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다시 깨워준 것이 바로 이 웹툰이었다.


대학교에 다닐 당시에도, 나는 행복하게 웃었던 순간보다, 울었던 순간이 더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 극중 캐릭터인 홍설의 고군분투한 대학생활(학업, 알바, 조별과제, 연애, 대인관계, 취업걱정 등)이 많이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홍설의 미묘한 심리까지도 웹툰에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한 장면들도 많아 더 쉽게 몰입이 되었다.


(홍설이 웃을 때 같이 웃고, 울 때 같이 울고, 흐엉ㅠㅠ)





인생캐릭터 유정선배


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추었지만 마음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유정'이라는 캐릭터 또한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자신에게 좋지 않게 대했던 사람들은 모두 교묘한 방법으로 복수를 하지만, 


나중에 설이를 만나고 나서부터, 그 복수의 결과가 자기(또는 설이)에게로 모두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더 이상 설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흐름의 전개도 관람포인트였지만, 


다른 사람에겐 너무나도 차갑고 냉정해도, 설이 앞에선 다정하고 아이 같은 '유정선배'라는 캐릭터는


그가 나온 부분은 몇 번이고 다시 스크롤해서 볼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다.





인생배우 박해진


사실 배우 박해진이 '유정선배'역을 맡기 전까지는 박해진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먹고 살기 바빠 배우나 드라마에 관심 자체가 적었음. )


그런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의 실체를 눈앞에 보니, 반할 수 밖에 없었는데,


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유정선배'의 역할을 맡은 박해진을 보며, 그 만큼 유정선배를 소화할 배우는 없다 생각하게 된 건,


'시크함 + 다정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박해진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크+다정' 캐릭터는 거의 박해진의 전매 특허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리고 그 이후 다시 박해진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드라마 '맨투맨'에서의 '김설우'라는 캐릭터는, 


내 인생 배우는 박해진 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맨투맨 마지막화 커피 마시는 장면에서 인생배우로 등극함)







치즈인더트랩을 정주행 하기 앞서 치즈인더트랩 웹툰 단행본도 구입하였다.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영화가 나오기 전 복습하는 차원에서의 의미도 있다. 


(이것이 바로 덕밍아웃인가? ㅎ;)





(치즈인더트랩 시즌1 get함)







결론


치즈인더트랩 영화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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