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입니다.


10월 초에 우리 사랑하는 여동생 시집 보냈는데요,  그 결혼식을 삼산월드컨벤션센터 예식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삼산월드컨벤션센터 예식장 이용 후기 + 친동생 결혼식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저의 친동생의 결혼날짜가 잡힌 이후, 저희 온 가족은 그 결혼식 날짜까지 D-day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일생 일대의 큰 행사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동생 & 제부 선남선녀 커플의 예쁜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양가 모두 분주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식 날짜가 가까워질 수록, 저희든 친가든 사람들이 몸살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동생부부는 매일 쌍화탕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날이 왔습니다. 다들 긴장과 바람과 즐거움 속에 결혼식을 맞이했습니다.
 
 
 


 
스냅샷과 드레스, 메이크업(줄여서 스드메라고 하죠)은 로자스포사 인천 부개점에서 했어요.

삼산월드컵컨벤션센터까지는 차로 10분 이내 거리 입니다.

 

 

 

 

결혼식 한달 전에 로자스포사에 방문해서 웨딩드레스를 총 3개 정도 시착해볼 수 있었고 그 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저희는 드레스를 최종은 가운데걸로 했어요~ 첫번째는 너무 무난하고, 세번째는 가슴이 너무 파여서 동생 마른 갈비뼈가 다 보이더라구요 ㅠㅠ.. 불필요한 장식 없이 깔끔 세련된 두번째 웨딩 드레스로 선택했습니다.
 


결혼식 당일에는 로자스포사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웨딩 메이크업을 받았어요. 저는 둘째치고 우리 동생이 원래도 예쁜데 신부메이크업까지 하니까 더 예쁜거 있죠. 그리고 혼주(양가 어르신)도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어요. 저는 일찍 끝났는데 다른 분들이 메이크업 받는 동안 '우황청심원" 찾으시더라구요. 많이 긴장되셨나봐요.

 

메이크업 등 준비를 마치고 나서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식장에 일찍 도착해서 탈의실에 잠시 대기했어요. 탈의실에서 양가 어머님께서 혼주 한복으로 갈아입으시고 신부와 같이 잠시 대기했습니다.

 

 

 


 
 

신부쪽 방명록 작성하는 곳이구요. 제주에서 저희 사촌 가족이 왔는데 사촌은 오자마자 식장도 못들어가보고 바로 방명록 담당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엄청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저희 차례가 와서 신부 대기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신부가 대기하는 장소도 예뻤어요. 여기서는 인물이 들어간 사진은 대부분 블러처리 해서 잘 보이진 않는데, 신부도 예쁘고 꽃들도 예쁘고 사진찍기도 예뻐요. 대기 하는 동안도 사진기사님의 스냅샷 촬영이 계속 진행되었어요 지인분들이 올때마다 사진기사님께서 예쁘게 찍어주셨습니다




이제 드디어 떨리는 본 식 차례입니다.

양가 어머님의 입장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끝나고 저희 어머니 얘기들어보니 여기서 부터 눈물 흘리셨다고 하더라구요.

신부 입장, 신부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아버지의 눈에도 계속 눈물을 글썽이셨다고 합니다.


사회는 제부의 절친이 담당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사회였습니다.

주례, 축사는 따로 없었어요.

축가는 사돈 총각이 불렀구요. 전날 새벽까지 노래방 가서 연습했다고 하더라구요 b


모두의 축복 가운데 우리 선남선녀 커플 결혼식 예쁘게 잘 치뤘습니다

마지막 전체사진 찍고 본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폐백도 간략하게 진행되었어요

폐백을 처음 참여해봐서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몰랐었는데요 신랑 신부가 폐백 한복 입고, 여러 음식들이 차려진 상 앞에 앉으면 안쪽(병풍쪽)에 어른들이 앉아서 덕담도 해주시는 자리였습니다 보통 친가나 친척이 여기서 축의금을 많이 전달하였습니다.



저도 이 폐백 자리에서 소소한 덕담을 나누며 축의금을  동생부부에게 전달했어요. 가족이라서 그런지 서로 진심어린 덕담이 오갈때마다 마음에 감동이 와서 눈물이 흐르려고 했어요. 그때마다 폐백 진행을 도와주시는 헬퍼분이 “하늘보고 눈 깜빡깜빡”하고 눈물 멈추는 방법 알려주시더라구요~!





폐백 이후에는 오신 친척분들 지인분들 맞이하느라 사진 한장도 못찍었어요. 진짜 가장 궁금해하시는게 연회장 사진, 음식 사진 일텐데, 사진 찍기는 커녕 밥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보통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날에 양가는 식사 거의 못한다고들 하더라구요)

연회장 진짜 진짜 크구요. 음식 가지 수 정말 정말 많습니다. 오죽했으면 저의 사촌이 저희 커플도 여기서 결혼하라고 했는데요 그 이유가 여기 음식이 잘 나온다고; 그만큼 오신 손님분들께 음식 대접으로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삼산컨벤션웨딩홀 예약하면 그 커플은 다른 결혼식에 와서 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다고 하니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식사시간은 2시간 정도로 정해져 있었어요. 보통 서울에서 하는 예식은 그렇긴 하지만, 제주 오션스위츠호텔 피로연에서는 6시간 정도 진행해서 시간이 정말 충분하다 못해 넘쳤거든요. ( 2023.10.02 - [여행,맛집,카페/제주] - 제주 오션스위츠제주호텔 스위트룸 숙박(+피로연) 후기 )그래서 삼산은 시간이 짧은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단일홀에 단층이고 주차장이 넓어서 하객분들이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모로 가성비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회시간도 마무리 되고 친척분들 다 인사로 배웅하고 동생부부와 잠깐 인사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랑 신부가 연회장 돌 때 보통 한복 대여해서 입는다고 하지만 그게 꼭 공식은 아니고, 대신 양장을 깔끔하게 입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저희 동생도 한복을 추가로 대여할 비용으로 깔끔하게 양장을 맞추어 입었습니다.

동생부부도 밥 한숟가락 못뜨고 손님들 맞이하고 배웅하느라 정신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결혼식을 치루고 나서 마음이 시원해졌다고 해요. 양가 가족들 모두 전날에 잠을 다 못주무셨다고 했는데 결혼식 마치고 모두 마음이 홀가분해지신 것 같습니다.


동생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앞날을 축복하며 그렇게 결혼식 일정이 마쳐졌습니다.

 


 

예복 입은 동생부부의 모습도 너무 예쁘고, 양가 어르신분들, 방문해주신 친척분들 같이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초상권 보호로 모자이크 처리 하게 되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특히 이번 결혼식 관련 블로그를 쓰기 위해 사진들을 보는데 사람들이 거의 위주라 모자이크 작업 및 사진 수정 작업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더 정리하고 나니 그때 결혼식 때 느껴졌던 감동이 한번 더 정리가 되네요.

 

이 후에 동생이랑 만나서 저녁먹으면서 얘기 나누었는데요. 우리모두 이 결혼식 덕분에 우리 가족들 모두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구요. 그리고 친동생의 결혼식이다 보니, 정말 순서 하나하나 다 의미가 깊고 눈물이 났던 것 있죠. 와주신 분들 정말 한분 한분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삼산컨벤션웨딩홀 예식장 이용 후기 친동생 결혼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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