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대박! 대박! 대박!!


영화를 보는 내내 신났다.


수 많은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게 돼서 좋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에서 벗어난 기분이었다!


두서 없이 후기를 막 쓰고 싶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재밌다!!!"






IMAX


IMAX 상영관은 다른 일반 상영관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의 차가 있었다. 


게다가 3D로 관람하니 영화가 주는 비쥬얼 임팩트와 감동이 확연히 크게 느껴졌다.


잔잔한 로맨틱 영화 등과는 다르게 시각적 효과가 많이 가미된 영화들은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영관에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도 마찬가지다. 예고편이 나올 때 부터 이 영화는 무조건 IMAX로 봐야 한다는 걸 우린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개봉 다음날 곧바로 용산 CGV IMAX 상영관으로 향했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이 영화를 IMAX로 본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임이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영화는 IMAX X 3D를 만나 극대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IMAX로 보길 강추한다.


(이 영화를 2D로 보는 건 말이 안된다)



  




관전 포인트 - 드로리안과 건담 외 다양한 캐릭터들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영화 '백투더 퓨처'속의 타임머신인 드로리안이 가상현실 속 주인공의 레이싱 카로 등장한다. 


가상현실에서는 60초 이전으로 돌아가는 아이템을 사용했는데, 시간을 되돌리는 부분에서 '백투더 퓨처'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던 효과음도 잠시 들을 수 있었다. (아마도 아는 사람은 들으면 딱 알 것이다)


후반부 가상현실 속 전투씬에서는 꽤 중요하고 비중있는 부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건담'이 등장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건담을 헐리웃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비중 있게 나오는 건담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했다. (건담매니아도 이 영화 꼭 봐야한다. 건담이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인다)


그 밖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 속 바이크 모델, 킹콩, 배트맨, 쥬라기 공원의 공룡, 처키 등 셀 수 없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캐릭터나 영화를 많이 알면 알수록 흥분될 것이고, 영화 매니아일수록 영화 속 숨은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가 많을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저작권 협의로 제작비 절반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작비가 그 정도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저작권 협의에 2년 반이 걸렸다고 했다. (그렇게 건담을 출현시킨,,그건 정말 대박인 것 같다.)


그것이 바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저력이 아닐까 싶다.




파시발 역  - 타이 쉐리던 


남주를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눈에서 불이나오던 '스콧 섬머스'를 역을 맡은 배우였다.


타이 쉐리던, 이번 영화에서도 큰 역할 했다. 어리지만 당찬 캐릭터 느낌. 돈에 굴하지 않는 진정한 마니아.


(타이 쉐리던이 맡은 캐릭터 '파시발' 자체도 너무나 훈남이었다 ㅠㅠ)





깨알 - 삼송빵집 고로케





퇴근 후 바로 영화관에 왔기 때문에 식사할 시간이 없었는데 삼송빵집에서 산 고로케와 먹물옥수수빵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진짜 여기 빵들도 영화만큼이나 대박이다. (용산역 앞에 있다)










 by. Hye & Chan







치즈인더트랩 웹툰이 연재했던 7년이란 시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보고, 매주 가슴을 조리며 다음 화를 기다렸다.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다음 시즌까지의 긴 기다림,


시즌이 완결되면 시즌 정주행,


웹툰이 완결되면 웹툰 정주행, 



드라마 제작 소식에 설렘과 기다림,


매주 각 화 기다림,


본방 사수, 복습, 종영 이후 정주행


드라마의 아쉬움, 



영화 제작 소식에 설렘과 기다림

 

영화 전 웹툰, 드라마 복습 정주행,


그리고 드디어 개봉일.




영화 개봉일 당시에 회사에 반차를 내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서 영화를 관람했다.


악평 섞인 후기를 보고 갔기 때문에 어느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갔지만,


관람하고 나와서는 마음 한 켠이 씁쓸해지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배우 박해진의 유정선배 연기 역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영화 자체로 놓고 보았을 때는 웹툰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웹툰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설정은 인내하며 보기엔 약간의 한계가 있었다.



사람들이 치즈인더트랩을 '유정'을 보기 위해 본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점과 엉뚱하게 '로맨스릴러'를 강조하였다는 점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영화에서는 유정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알아가기 보다는 로맨'스릴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묻지마 범죄, 여성 혐오 범죄 등을 다루어 '내가 지금 치즈인더트랩을 보고 있는게 맞나'하는 혼돈도 왔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웹툰에 대해 이해를 잘 한건지도 의문스러웠고, 치인트 팬들이 치인트를 보며 느끼는 감동포인트와 감정에 대한 공감이 전혀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만한 스토리, 그만한 배우, 그만한 팬층, 그만한 홍보, 안될리 없는 조합에서 어떤 제작과 기획에 하자가 있었는지.



드라마, 영화 모두 아쉽다.


드라마는 웹툰 완결전에 제작되어 뒷편을 마음대로 써버린 탓에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가게 된 것과


영화는 유정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이해 필요한 에피소드들이 모두 제외되었다는 점과, 엉뚱한 '스릴러'만 강조된 점.



인생웹툰 치즈인더트랩, 인생 캐릭터 유정선배, 인생 배우 박해진이지만, 


인생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인생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아니였다.



드라마와 영화로는 유정이란 캐릭터를 담아낼 수가 없는가,




이렇게 아쉬운 상황에서


치즈인더트랩 무대인사,


솔직히 무대인사에가서 매력적인 만찢 배우들도 실제로 만나보고 싶긴 했다.


특히 배우 박해진을 제일 만나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치즈인더트랩에 대해 애착이 있어도 그 영화를 또 보기엔 돈과 시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정말 고퀄 인생영화였다면 당연히 갔을 듯..)


돈과 시간은 그렇다 쳐도, 무대인사가 예고된 편은 오래 전에 매진이 되어 있었다.





무대인사에서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스크린에는 여전히 #로맨스릴러, #만찢남녀 #드림캐스팅에만 너무 강조했다.


웹툰과 똑같은 구도로 촬영했다는 홍보 내용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 하나를 잊은 것 같다. 


영화는 영화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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