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되면 어딘 가고 싶은데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고 서울에 있기엔 너무 아쉽지 않으신가요? 그럴 땐 서울 근교 용인으로 드라이브 어떠신가요?
낮에는 용인민속촌, 밤에는 보정동 카페거리 이렇게 코스 잡으시면 용인에서 하루 종일 알차게 있다 올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용인민속촌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용인 한국민속촌 들어가는 길
용인민속촌에는 초대형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료는 2천원.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설 연휴 주말, 용인 민속촌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예전엔 저는 용인 민속촌이 옛날 초가집들로 마을을 구성하여 한 20분만이면 볼 수 있는 그런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입장권 가격에 무척 놀랐습니다.(성인기준 1명당 무려 2만원). 하지만 용인민속촌을 들어가보니 왜 입장권료가 그렇게 책정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용인 민속촌은 20분만에 둘러 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닌 대단지 규모의 복합 테마파크였습니다!
다양한 행사, 축제 - '추억의 그 때 그 놀이'
민속촌 곳곳에는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어른들의 추억을 복돋울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는 복고풍의 DJ 진행, 벨튀를 소재로 한 '이놈아저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놈아저씨'에서 즉흥 콩트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호응 소리가 작은 관중들 사이에서 즉흥 콩트하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 출연하시는 분들이 열정적으로 진행하셔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한국 민속촌 내 작은 놀이동산!
용인 민속촌안에 놀이기구 있는 거 저만 몰랐던거 맞죠? 회전목마, 범퍼카, 바이킹 등 추억의 놀이기구들을 보며 저의 어린 시절이 아련하게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
거기에다가 눈썰매장도 있었습니다. 놀이동산과 눈썰매장을 이용하려면 입장권은 자유이용권으로 끊으면 됩니다. Old한 저는 놀이기구, 썰매 탈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일반 입장권으로 들어왔는데 막상 사람들이 놀이기구 타는 거 보니까 타고 싶더라구요 ㅠㅠ.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위를 참고하세요 ^^)
한국 민속촌 내 다양한 민속 공연!
한국 민속촌 안에는 시간마다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용인 민속촌에 처음 와본 저로서는 발걸음 가는대로 돌아다니다가 줄타기 공연을 눈앞에서 놓쳤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상무예 공연은 챙겨보게 되었는데, 달리는 말 위에서 다양한 무예를 보게 되니 평소에 보기 힘든 공연을 보게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연날리기 대회!
진짜 의도치 않게 빅 재미 얻었던 곳은 바로 연날리기 대회였습니다.
아동부, 성인부 이렇게 나누어서 연날리기가 진행되었는데 연을 높게 날리기 위해 열심히 연달리기를 하는 참가자 분들도 너무 재밌었고, 연이 높게 날 때마다 '우와'하는 탄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회자분도 진행 너무 재밌게 하셔서 크게 웃었습니다 ㅋㅋ
한국 민속촌 내 대형 푸드코트 - 장터!
민속촌 안에는 대형 푸드코트 느낌의 장터가 있었습니다.
화로불까지 있어 현대판 장터같은 느낌 ㅎㅎ
맨 오른쪽에 식권판매소가 있어 거기서 음식을 결제하고 번호표를 받아 주문한 코너 앞으로 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ㅎ
장터에 온 김에 장터국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국밥이 참 또똣하고 얼큰하니 추운데 몸을 노곤노곤하게 녹여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제주 민속촌 흑돼지!
각 지역마다의 민속촌을 재현한 곳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제주 민속촌에는 귀여운 흑돼지 두 마리도 있었습니다.
저녁즈음 되니 민속촌에 청사초롱을 켰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용인 민속촌에 오후부터 가서 거의 3-4시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해서 잘 모르고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다음에 다시 오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내용이 다가 아니라 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혹시 용인민속촌 방문 예정이시라면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Tip 공유합니다
1) 한복 입고 민속촌 다니기
- 한복을 입으면 옛스러운 민속촌 풍경에 다양한 컨셉사진을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민속촌 내 한복 입은 분들을 보면 더 신나게 즐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2) 입장권은 웬만하면 자유이용권으로
- 놀이기구 안탈꺼라 생각해서 일반 입장권으로 갔는데 막상 놀이기구들 보니 타고 싶더라구요 ㅎㅎ
3) 공연 시간 잘 체크하기
- 줄타기, 마상무예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민속 공연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보면 꼭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에 맞춰 미리 명당을 잡아 놓는 것도 Tip 중 하나입니다 ^^
4) 오전부터 오면 좋음
- 민속촌의 규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저희도 민속촌에서 3-4시간정도 있었는데 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온 것 같았습니다. 민속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오전부터 와서 여기서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구경 할것도 다 하면 마감 시간까지 금방 갈 것 같습니다!
5) 다양한 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
- 민속촌 안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체험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슥 지나가지 말고 하나씩 해보면 더 재밌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다음 편에는 보정카페거리 방문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맛집,카페 > 서울 근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우산공제 혜택 파주 지지향 숙박 후기 (지혜의숲) (6) | 2023.10.27 |
---|---|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곳 - 과천중앙공원 강추 (feat. 과천꽃축제) (0) | 2023.05.24 |
서울 근교 밤 데이트 - 파주 프로방스에서 저녁 & 디저트 모두 해결 (0) | 2018.11.30 |
입장료 안아까운 일산 케이펫페어 관람 후기 (0) | 2018.11.23 |
서울 근교 나들이 파주에서 하루종일 놀다온 후기 - 파주영어마을, 헤이리마을, 파주출판단지 (0) | 2018.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