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블로그에는 '주말 나들이'에 대한 정보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주로 경기도 근교 위주로 나들이 글이 작성되었는데요. 


오늘은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시는 분들께(특히 반려동물이 있으신 분들은 더더욱) '낙성대 공원'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관악구민이라 늘 출퇴근 하며 낙성대 공원을 그져 스쳐 지나가기만 했었는데요.


어느덧 봄꽃이 만연하고 최근에 반려동물 놀이터도 생겨, 시간이 날 때 낙성대 공원을 제대로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들이 멀리 나갈 필요 없었습니다. 낙성대 공원은 가족 나들이로도, 반려동물 나들이 장소로도 부족할 것 하나 없는 장소였습니다.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장소인데요 장군이 태어날 때 이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낙성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감찬 설화에 의하면 어느날 밤 중국의 사신이 길을 가다가 한 별이 떨어진 집을 찾아가니 마침 그 집의 부인이 아기를 낳았다고 합니다. 


장군이 태어날 떄 이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낙성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귀인이 날 때 하늘에서 빛과 같이 비추이는 것을 마치 별이 떨어지는 것 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고 얘기해주셨는데요.


어쨌거나 강감찬 장군님이 저와 같은 관악구민이셨다는 것이 혼자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간혹 어떤 분들은 낙성대가 어떤 대학이름이냐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아마 근처에 서울대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대학이름인줄 아시는 분들 계세요..;;)






공원 안 '안국사'라는 사당의 이름은 강감찬 장군이 거란군을 물리치고 받은 '안국공신'이라는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안국사 들어가는 길에는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삼층석탑'이 있는데요. 강감찬 장군이 거란이 침략을 막아낸 것을 비롯하여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생을 바친 것을 기리기 위해 고려시대 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파손이 있었지만 최근에 서울시에서 보수하여 이곳 강감찬 공원으로 이전하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당의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봄의 청취를 느낄 수 있고요.



또 강감찬 공원 안에는 '서울 둘레길'이 있어 천천히 나무 사이를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 봄꽃이 많이 펴서 경치가 참 좋답니다)


안국사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는 강감찬 장군의 기록과 영상을 전시해놓은 곳도 있어 강감찬 장군에 관한 다양한 기록들과 이야기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낙성대 공원안에는 반려견 놀이터인 '개판 5분전'이 개설되어 반려동물과 함께 낙성대 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형견, 대형견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공간 안에는 반려견들이 재밌게 뛰어노는 동안 쉴 수 있는 파라솔이 있습니다. 


오며가며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과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는데 다들 즐거워 보였습니다.


낙성대 공원은 반려동물의 콧구멍에 바람도 쐬어 주고 보호자 분도 바람을 쐬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낙성대 공원은 넓은 광장과 그 주위에 산책코스가 있어 반려동물을 데리고 광장을 한바퀴 도시는 것도 좋구요.


광장에는 강감찬 장군의 기상이 돋보이는 동상이 중앙에 있어서 포토타임 가지기도 좋구요.


스케이트나 공놀이,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등 다양한 가족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낙성대 공원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두 곳 있으니 이것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드론은 날릴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낙성대 공원에서 낮동안 나들이를 즐기셨다면 저녁에 출출할 때 쯤은 근처에 샤로수길이 있어 다양한 맛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 기회가 된다면 샤로수길 맛집에 대한 소개도 하나씩 해드리겠습니다 ^^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 나들이, 경기도 용인 '뉴욕커피아울렛'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멀리 가기도 싫었다.

그런데,

오늘 미세먼지는 '나쁨'이다.


그래서

가까운, 야외가 아닌, 사람이 많이 않은.. 곳 위주로 생각해보다가

용인에 '뉴욕커피아울렛'이란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다가 짝꿍이 '커피를 좋아라하는 사람'이라

오늘은 이곳으로 정했다.


이곳, 역시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좀

번거로운 점도 있고,

미세먼지가 많아서

차로 이동했다.


서울에 산다면

용인에 '뉴욕커피아울렛'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출발하면

웬만하면 1시간 안에 도착할 듯싶은

거리에 있다.







한적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도 넓었고

(차가 있어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넓은 곳이 좋다)


큰 규모의 건물 하나를 다 운영하는

'뉴욕커피아울렛'








커피 메이커, 브레빌, 그라이더, 칼리타, 각 종 시럽 등..

(짝꿍과는 달리

커피를 잘 모르는 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

다양한 커피와 커피용품들을 볼 수 있었고,

베이커리류와 케이크,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해외 커피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 달달함이 남다른 베트남 대표 커피, G7이 눈에 들어왔다.

짝꿍과 어머니를 위해 G7을 구입했다.


('뉴욕커피아울렛'에서 사 온 베트남 커피 'G7')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커피와 베이커리,

3층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애견카페가 있어

3층 애견카페부터 잠시 구경했다.


귀엽고 성격 좋은 강아지 세 마리가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반겨주었고,

넓은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맘껏 놀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애견과 함께 입장하는,

입장권이 필요한 장소라서

잠시만 불러보고 왔습니다 - 사진은 없어요 ㅜㅜ)


짝꿍과 난,



'뉴욕 요거트(견과류)'와

'스노우 모카'라는 커피,



그리고 오레오 치즈 조각 케이크를 주문하고

한적한 구석 자리에 앉아 

(미세먼지를 피한 장소에서)

대화를 나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진 않았고,

(적어도 우리가 간 당일은)

근처에 대로가 없어서

조용하고 쾌적했다.




내부 공간도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테이블마다의 거리도 좁지 않아

좋았다.


저녁시간 즈음이 되어 우리는

1층(카페 아래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내려가

'알리 올리오 파스타'와

(앱을 깔고 쿠폰을 받아서

20% 할인받음!^^)

'부채살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알리 올리오 파스타)


(부채살 스테이크)


식사를 주문하면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준다는 안내가 있어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무료로 받아

주차장으로 나왔다.



'뉴욕커피아울렛'은

가족단위와 연인, 친구들끼리

잠시 찾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수 있는 근교의 한적한 카페였다.


처음엔 사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었는데,

우리가 간 당일은

주말 치고는 사람이 많지 않아

썰렁한 느낌마저 들었다.

(저녁식사를 했었던 레스토랑에는

우리뿐이었음)






돌아오는 어둑어둑한 거리가

미세먼지로 인해

마치 안개가 낀 듯 뿌옜다.

(미세먼지는 사진으로 찍기도 싫다!)




by Chan. (with iPhone 6S)








 


(서울풍물시장 정문)




처음에는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건 삼촌들 뿐(대한민국 삼촌들 다 풍물시장으로 모인 듯 하다)



하지만 이곳에 발들여 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1평의 반도 안되는 듯한 상점이 길게 줄을 이어 난 그 사이로, 이리 저리 둘러가며 물건을 보다보면, 예전에는 갖고 싶었지만 시간이 오래 흘러 잊고 지낸 물건들을 이 곳에서 발견 할 수 있게 된다.



(풍물시장 안에 물건이 한 백만개 정도 있는 것 처럼 물건이 참 많다.)




(이렇게 품목별로 각 세션이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상점마다 모든 품목이 있다;;)




누가 썼던 물건, 다시 쓸 수 없는 물건, 왜 파는지 모르겠는 물건들 속에서도 찾게되는 숨은 진주와도 같은 물건들.


(사실 여기서는 물건을 발견한다는 개념보다 잊고 있었던 취향 혹은 갖고 싶었던 욕망을 재발견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따라서 풍물시장에서 하나 둘 씩 손에 무엇을 들고 오는 사람들은 말한다. 뭔가 홀린 듯 산 것 같다고 



취향저격 테슬 슬립온


유학 간 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시계


엔티크 느낌 살리는 램프


민트 저격(바로 get)



귀여운 고양이(바로 저격)


안경써서 지적으로 보이는 토끼 저격





물건도 인연이라고, 어떻게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는지,


이렇게 취향저격을 여럿 당하고 나면 이성에 타격이 생겨 무언가에 홀리듯 지갑을 열게 되는 것 같다.




추억속의 물건, 다시는 못 볼거라 생각했던 물건들도 모두 여기에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물건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BG. 아주 오래된 ~ 옛날 이야기~~)


(각종 장비들도 시대를 불문하여 다양하게 모여있다)





커플에게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물건을 보며 서로의 취향이나 관심사도 알아갈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가족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어른들의 추억도 많이 찾을 수 있고, 또 아이들도 세상천지 다양한 물건을 보며 많이 신기해한다.


풍물시장 2층에는 아래와 같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빠 어렸을 때는 ~~ 하면서 이야기 풀기 좋은 곳)





모든 물건은 현금으로 거래된다. 깜빡하고 현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1층 식당가로 들어가는 부근에 주요 은행 ATM기기들이 있다.



다만 실내 공기는 좋지 않으니,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풍물시장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3 -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풍물시장 가까이에 공영주차장과 사립주차장에 주차공간에 넉넉히 있어 주차도 용이하다.




그리고 풍물시장 옆 동네에는 '동묘'가 있는데, 이 곳 또한 할 얘기가 많아 다음 시간에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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