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IEW(뷰)는 도대체 뭘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블로그에 대한 소식들을 구글 알림을 통해 메일로 매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버의 모바일검색에서 블로그 글이건, 카페 글이건 한번에 통합해서 제공되는 VIEW(뷰)가 시행된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한참을 어리둥절했습니다.


항상 네이버 검색을 할 때 정성스레 작성된 블로그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검색 결과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기 보다는 카페 글 등에서 누군가가 수다떨 듯 적어놓은 듯한 글들을 보게되는데, 그럴때면 시간과 에너지만 소모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VIEW(뷰)는 기존의 '블로그'탭과 '카페'탭을 통합하여 블로그와 카페 정보를 섞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의아스러웠습니다.


그럴 경우 티스토리 같은 '비네이버 블로그들의 글들이 과연 잘 노출이 될까' 또한 염려스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며 블로그를 키워나가려고 했던 찰나 네이버 뷰 소식은 곧 저의 근심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VIEW검색(뷰검색)은 도대체 왜 하는거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VIEW에 대해 소개한 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장문의 글이 쓰여 있었지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네이버가 나름대로 분석(?)해 본 사용자들의 검색 행태를 보았을 때, 출처 구분에 관계 없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빨리 얻기 원한다는 전제로 VIEW검색을 시행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VIEW 영역에서는 블로그, 카페, 리뷰 영역을 통합해 검색결과에 반영되게 한다고 하는데, '사용자가 찾으려는 내용이 블로그 혹은 카페 혹은 리뷰 한 탭만 보았을 때는 빨리 못찾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한다고 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도 네이버 검색을 많이 이용하지만 아무리 찾고 있던 정보라도 빨리 찾았다 하더라도 생각없이 막 쓰여진듯 한 저품질의 정보나 돈을 받고 작성된 정보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카페 글들이나 지식인을 보면서 그 내용들을 참고만 할 수 있을 뿐, 신뢰할만 한 정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VIEW검색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뷰 시행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유입량




저의 블로그의 9월 일별 방문자수 데이터를 한번 살펴보았는데, 9.13일부터 블로그 유입이 줄어든 것 같은 건 기분탓일까요. 블로그 시작 이후 '일별 방문자수 최저'를 찍었습니다. 올해 2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6-7월에는 바쁜 일정으로 잠시 포스팅을 중단했었는데, 그 중단했던 때에도 이정도까지는 안나왔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블로그를 오래 쉬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1일 1포스팅을 재게한 시점부터는 다시 유입이 조금씩 오르고는 있습니다.






유입경로를 봐도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경우는 하루에 많아야 두 세번이며 그 마저도 메인 키워드로 들어오기 보다는 세세한 연관키워드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네이버로 들어오는 검색량이 구글보다 더 적습니다.


네이버가 주요 검색 포털로써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중시하고 그에 맞는 개편을 시도하려는 것은 의미있다고 보나, 실제 사용자의 의견 보다는 알고리즘에만 치우쳐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쨌건 네이버의 검색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저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이 뭔가를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포스트를 쓰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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