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미니 블루

 

 

아이폰X을 약 5년째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고장이나 불편함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고, 때문에 새 제품에 대한 구매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폰X을 구입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 사랑하는 저의 조카가 밟아서 앞뒤 액정에 살짝 금이 갔었습니다.

 

5년동안 사용했던 아이폰X

 

깨진 아이폰의 모습이 계속 눈에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조카에게 뭐라 할 순 없었지요.. 

 

케이스를 씌운 채 그렇게 5년을 무심하게 사용을 해오다가,

아이폰14 부터는 미니 모델이 단종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고 성능이 좋은 폰보다는 작고 운용하기 적당한 폰을 더 선호했었기 떄문에 단종된다는 말에,

괜히 아쉬워서 그런지 아이폰13미니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통신사를 바꾸거나(번호이동) 바로 폰을 교체하는 거대한(?) 진행은 부담스러웠고,

일단 온라인 쇼핑물(쿠팡)에서 아이폰 13미니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제가 찾아보던 당시에는 자급제로 (256G기준)109만원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애플 아이폰13 미니 블루

 

모바일로 아이쇼핑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속에서 아이폰13 미니가 도통 떠나질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유튜브로 아이폰13 미니에 대한 정보도 찾아 보고 있었습니다. 

 

아이폰13 미니는 기존 아이폰보다 칩 성능이 향상되어 생각보다 (제 아이폰X과 비교해) 새로운 기능들이 많았습니다.

촬영한 사진의 인물 또는 사물만 자동으로 잘라내는 누끼 기능이 있었고(다른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도 가능), 아이폰X에서는 불가능했던 16:9 스틸 촬영이 가능했으며, 와이드 렌즈가 탑재되어 멋진 자연이나 넓은 공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간촬영도 훨씬 더 개선되어 밝게 찍혔습니다.

알게 될수록 점점 더 아이폰13 미니에 끌렸습니다.

 

어느 날, 저도 모르게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누르지 않으면 병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이제 폰을 바꿀때도 됐지..하며 합리화도 시켰지요..)

아이폰13 미니 블루 256G 자급제로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은 하루만에 왔습니다. (로켓배송~)

 

 

짜잔~~

아이폰13 미니 블루 박스
아이폰13 미니 블루 박스

 

 


 

박스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습니다. 배송이 온 후에도 며칠 간 뜯어보지 못하고,  박스 채 간직하고 지냈습니다.

 

아이폰13 미니 블루 박스
아이폰13 미니 블루 박스

 

 

드디어 개봉하던 날, 한 부분 한 부분 뜯어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폰13 미니 언박싱 중

 

실물을 접한 순간, 역시나 색감에 한번 감탄했고, 디자인과 그립감에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무게도 생각보다 더 가벼웠고, 크기도 아이폰X보다 더 저에게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아이폰13 미니 블루 언박싱 중
아이폰13 미니 블루 언박싱
아이폰13 미니 블루 뒷면모습
아이폰13 미니 전원 ON

 

아이폰13 미니 충전중

 

 

그리고 충전 어댑터와 케이스, 액정보호필름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별도 구입한 C타입 고속충전 어댑터(애플 정품)와 슬림투명케이스(신지모루)

 

별도 구입한 C타입 고속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연결모습

 

별도 구입한 액정보호필름 세트(신지모루)

 

 

 

저 뿐만 아니라, 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아이폰만 쓰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갤럭시, LG G시리즈도 사용해봤지만, 아이폰 사용때와 비교해서 확실히 오류도 가끔있었고,

느릴 때도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동성이 애플 제품들 보다는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폰6S로 아이폰의 세계로 입문한 뒤, 아이폰X, 그리고 아이폰13 미니까지 줄 곧 아이폰만 사용하고 있는데, iOS에 대한 신뢰도 높고, 다른 애플 제품과 연동성도 좋으며, 높은 만족감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13 미니는 색깔도 예쁘고, 성능도 2배가 향상된 듯한 체감도 할 수 있었습니다.

Face ID(페이스 아이디)로 잠금해제 할 때도, 아이폰X과는 달리 폰을 가로로 놓았을 때나 마스크 착용시에도 인식이 되었고, 모든 편집 작업이 더 빨라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은 13 미니와 함께, 작지만 강한 경험을 하게 되겠네요..

 

 

나의 아이폰들 (아이폰6S, 아이폰X, 아이폰13 미니)

 

 

5년전, 제 아이폰X을 밟았던 사랑하는 저의 조카(8세)가 저의 새 아이폰을 보고 저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큰아빠~~ 앱등이에요~~~?" 

 

 

'응.. 그런 것 같다..'

 

 

 

by Chan (iPhoneX & iPad mini 4)

올 뉴 알티마-'1인 제작, 알티마 홍보영상' 제작 후기



지난 2개월 동안 틈틈이 촬영하고 편집해서 만든, 1인 제작 '알티마 홍보영상'을 소개합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시간만 나면 틈틈이 촬영 장소를 물색해서 찾아가고, 촬영하고, 편집해서 만든, 저만의 '1인 제작, 알티마 홍보영상'이었습니다.

제 알티마 차량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알티마가 주인공인) 소장 가치가 있는 개인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열정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준비]
 우선, 저의 개인 차량을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모든 영상을 촬영 및 제작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장소를 찾아야 했고, 달리는 차를 운전해 줄 사람도 필요했고, 스케줄에 맞게 날씨도 허락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친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운전을 맡길 수 있었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몇몇 있었지만, 오히려 영상미 면에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틈틈이 다음 지도로 우선 확인한 후, 한두 차례 답사 후에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음악]
 음악 선정에도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알티마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선정해야 했고, 음악이 영상의 분위기와 무게감을 좌우하기 때문에 많은 곡들을 들어본 후, 해외 음원사이트에서 구입하여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의 영감이 떠오르는 데에 있어서는 '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촬영]
 처음엔, (특성화하여) 아이폰 하나로만 촬영하려고 했지만, 점점 욕심이 나서 DSLR을 대여해 촬영하고(외부 디자인 장면), 주행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구입해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알티마를 드론으로 촬영하면서부터는 드론 촬영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


[장소]

 촬영하기에 넓고 제약이 없는 적합한 곳을 찾다 보니, 수도권 내에서는 아무리 뒤져봐도 촬영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촬영지는 인천 서구, 경기도 양평, 충남 당진 등이며, 처음 등장 장면은 (새벽,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저희 집 주차타워가 열리는 장면으로 연출하였습니다. ^^


[차량]

 주인공은 차량인 알티마, 이 녀석이었기 때문에 모든 영상에서 깨끗하고 멋있게 연출되기 위해서는 차 자체가 깨끗해야 했습니다. 촬영 전에 항상 세차 또는 간단하게라도 외부를 닦고 왁스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타이어와 휠이 깨끗해야 영상에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나오는 것 같아 타이어를 중점적으로 세척했습니다.


[편집]

 편집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프로의 파이널 컷 프로X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익숙한 툴이기도 하고, 현재 제가 소유한 툴이기 때문에 편집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마추어 치고는 나름 멋지게 잘 나온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렵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다른 영상도 기획만 잘 하면 무리 없이 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른 영상도 제작해봐야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Chan (iPhone X, Canon 5D Mark2, DJI Mavic2 zoom)



서울시립미술관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양질의 미술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고, 대다수의 작품들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카페, 식당들이 많아 데이트 하기에도 용이하며, 몇 발자국만 걸어도 유서깊은 역사의 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들어가는길


서울시립미술관 정문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곳곳에 역사적인 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로 2개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삶'과

'시대유감'이라는 전시였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전시회 관람으로 잡고 미술관을 찾았던 저는 두 개의 전시를 모두 관람하였습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입구(1층)



이 전시에서는 '좋은 삶'이란 단어만 보았을 때 뭔가 편안함을 주는 작품들이 있을 것 같았지만, '좋은 삶'을 꿈꾸는 우리가 외면하거나 생각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실날하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마주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한 작품들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민세희 작가님의 <모두의 인공지능>이라는 데이터 시각화 웹 기반 작품


평소에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작품들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언맨 자비스처럼 말만 하면 내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A.I 로봇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악몽을 꾼 적도 있었고,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양면적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때에 마주한 이 작품은 '모두의 인공지능'이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넌페이셜 포트레이트〉


위 작품들은 화가들을 초대하여 인공지능에 의해 얼굴인식이 되지 않는 초상화를 그리도록 한 작품들입니다. 사람들은 인식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확인하려는 것 같았고, 이렇게 흐리게 그려야 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얼굴인식 기능이 발달했다는 것을 역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방 제 아이폰 X가 생각이 났는데 Face ID가 편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한 기분이 든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 얼굴을 바로 인식해서 편리하긴 한데, 내 얼굴이 코드화되고 PW로 저장된다는 게 그리 마음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양아치 작가님의 <신용>이라는 작품




이 작품을 보고 소름을 돋았던게, 저희가 지금 직면한 현실을 바로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사방이 CCTV로 둘러쌓인 공간 안에서 어느 곳에서건 그 CCTV의 추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모니터에 네이버 대표 음성인식 A.I클로바에게 몇 가지 질문들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질문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저도 가끔 클로바를 실험적으로 사용해 보지만 늘 제가 원하는 답변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올때면 "넌 참 멀었다~"하고 말하곤 하는데, 음성인식 A.I가 철학적인 질문에 답할 정도로 발전할지는 두고 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삶' 전시회 핵심 메시지


이 전시회의 핵심 메시지인 위 내용에서는 중요한 단어는 빈칸 채워넣기로 제시하여 먼저는 내가 단어를 생각해보고, 좌측의 단어를 비교해보며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고 있" "이러한 총체적인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길을 되찾기 위해 메달릴 질문 또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핵심메시지는 전시회 관람객들을 고대 아테네 아고라 처럼 광장의 자리로 이끌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이야기들이 "섞이고 엮이는 가운데에서 우리들 각자가 나와 우리의 '좋은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시대유감




'좋은 삶' 전시회에 뒤 이어 '시대유감'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1-3층까지 전시되어 있는 '좋은 삶' 전시회에 비하면 2층 한 켠에 마련된 소규모 전시회이지만, 그 곳에는 '시대유감'이라는 전시회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꼭 봐야하는 중요한 작품이 2개 있었습니다. 어쩌면 '시대유감'이라는 전시는 그 두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개설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두 작품은 촬영이 금지되었고, 이 작품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거란 생각에 시간을 들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우민정책,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문제 등 말그대로 '시대유감'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트로 보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의 전시회였지만, 이렇게 표현되지 않으면 일반 사람들은 인식조차 하지 않고 모르고 지나갔을 거라는 생각에, 그 시대상을 예술로 표현한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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