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부자 되는 법

 

라미트세티,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 부자의 삶을 사는 방법 코칭 /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쳐



내가 뽑은 키워드 : 의식적 소비 계획, 돈에 대한 심리, 돈에 대한 직면, 대화, 부부간 소통, 마음을 바꾸면 주위에서도 도와준다,돈에 대한 주도권

 

 

"부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를까?


한 참가자는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능력'라고 얘기했습니다.

'빚에서 자유롭고 사고 싶은 집을 사는 것', '죄책감 없이 돈을 사용하고 싶다'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모두 공감이 가는 얘기였습니다. 

 

저는 "부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유"가 생각이 납니다.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여유로운 상태" 말입니다.

 

나만 몰랐던 부자가 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 하면서 이 시리즈를 보게 되었는데요. 여기 나오는 참가자들은 저랑 모두 비슷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계좌와 카드 개수 줄이기

 

어떤 커플 참가자가 있었는데 계좌와 카드가 10개 이상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돈을 분산해놓으면 웬지 돈이 많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저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미는 과감하게 정리할 것을 권합니다(이는 감자튀김을 더 먹고 싶어서 집안 곳곳에 두고 화장실까지 둔 격이라고 합니다). 너무 많은 계좌와 출처모를 신용카드들로 자기 자신이 짓눌릴 수도 있기에 최대한 단순하게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 말을 듣고 제가 가지고 있는 계좌들과 카드들을 쭉 살펴보았습니다. 보상을 주는 이벤트들 덕에 개설된 계자들이 많았고, 또 그에 따른 카드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 카드들은 자신이 사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 어떤 소비에 어떤 카드를 써야 하는지 매번 의사결정을 해야하는게 부담이 되고 에너지 소모가 된 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카드 3-4개를 자르고 안쓰는 계좌를 정리했습니다. 그랬더니 희안하게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조그만 혜택을 얻기 위해 카드를 통해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이상한 논리에서도 벗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계좌들을 정리하다가 숨은 돈들이나 포인트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부부일 수록 돈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인데, 이 돈 문제에 대해선 회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돈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를 소비로 푸는 적자의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었죠.

 

또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커플이나 부부 참가자가 많이 나오는데요. 부부일수록 서로간 돈에 대해서 얘기 하게 되면 싸움이 일어날까봐 돈에 관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합니다. 돈에 대해 이야기를 어려워하는 또 다른 이유는 돈이 마치 이 둘 관계에서 암묵적인 "주도권"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쪽이 무의식적으로 주도권을 더 많이 소유하고, 그렇지 못한 쪽은 상대방에게 의지, 의존하는 것 처럼 느끼게 되는 걸 원하지 않구요.

 

하지만 라미는 여기서 부부일수록 돈에 대해 더 서스럼 없이 대화를 나눌것을 권합니다. 서로 동반자, 파트너의 입장에서 돈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한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인 소비 계획을 세우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돈 문제에 대해 상의하면서 각자의 능력에 맞게 비례하여 생활비를 분담하면서 함께 돈 문제를 풀어가는 데 좋은 키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의식적 소비 계획을 통한 지출 통제


이 프로그램에서는 "의식적 소비 계획"라는 말이 솔루션의 일환으로 많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수입에 비해 많은 지출을 하며, 청구서 보기를 꺼려하고 쌓아두는데요, 의식적 소비계획을 통해서 자신의 월 수입과 고정비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지출에 대해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참가자들 모두 라미로부터 엑셀파일을 받아 자신의 수입과 지출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수입은 늘려나가고 지출은 줄여가는 실천들을 해나갔습니다. 

 

저도 라미에게 직접 엑셀 파일을 받진 않았지만,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엑셀 가게부를 다시 꺼냈습니다. 그래서 고정적인 지출사항을 적고, 또 일마다 지출사항을 기록하기 시작하니 내가 얼마나 적자였는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적자인 상황이 물론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적자의 규모를 정확히 알고나니까 오히려 통제력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더욱 더 지출에 신중하고 수입을 늘여나가기 위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나만 몰랐던 부자되는 법'은 넷플릭스를 재가입하고 처음 본 시리즈였는데, 돈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방법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어떤 사람은 실행해서 실제적으로 변화가 일어난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래도 저도 카드를 정리하고, 가계부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하고, 또 남자친구와도 돈 문제에 대해서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돈 문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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