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브리저튼 외전 샬럿 왕비 보고나서 너무 아름다운 스토리와 연출에 2주동안 헤어나어지 못했었는데요. 평일에는 시간이 없다가 주말에 여유가 생겨 브리저튼 시즌 2를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장남 장녀 못지 않게 가족에 대한 큰 책임감을 안고 있는 영국 장남 장녀 앤소니와 샤르마의 사랑이야기를 큰 주제로 얽혀 있는 여러 다른 캐릭터들의 결말까지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본문에 사용된 인물 이미지는 넷플릭스 홈페이지 및 브리저튼 시즌 2 예고편의 캡처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브리저튼 가 자녀들



 

앤소니 브리저튼(브리저튼 가 장남)

아버지와 사냥 후 집으로 오던 중 집 앞 꽃밭에서 아버지가 갑자기 벌에 쏘이고 발작 증세가 나타나 돌아가시게 된다. 아버지의 부재로 젊은 나이에 갑자기 가장이 된 앤소니는 그 후 자신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큰 압박감과 의무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가족에 도움이 될 완벽한 신부감을 열심히 알아봤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침에 승마를 하고 있는 어떤 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여성이 샤르마였다. 하지만 샤르마는 결혼 생각이 없었고 사교철에 왕비의 다이아몬드로 선정된 샤르마의 여동생 에드위나와 결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에드위나샤르마는 좋은 조건의 신부일 뿐이지 티키타카나 매력적인 끌림이 없었다. 반면에 샤르마에게는 점점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를 눈치챈 에드위나는 결혼을 취소하게 된다. 한편 샤르마와 서로 불타는 마음을 확인한 앤소니는 샤르마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청혼하러 가는데, 심경이 복잡해진 샤르마가 아침 승마중 낙상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치고 의식을 잃자 자신 때문이라며 샤르마와 다시 거리를 두게 된다. 의식을 회복한 샤르마가 인도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무도회에서 마지막 춤을 추는데 사랑하는 감정을 멈출 수 없어 결국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 둘은 결혼하게 된다.
 


베네딕트 브리저튼(브리저튼가 차남, 앤소니 동생)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뛰어나진 않은 것 같아서 자신감 없어 한다. 화이트 클럽에서 어떤 한 남성을 만나 왕립미술학교에 대해 알게 되고, 거기에 지원하지만 떨어질 것 같아 걱정한다. 하지만 합격하여 왕립학교에 다니게 되나 나중에는 자신의 형 앤소니가 학교에 많은 돈을 기부해서 자신이 합격된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실력으론 갈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콜린 브리저튼(브리저튼가 셋째 아들, 앤소니,베네딕트 동생)
세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페넬로페랑 편지를 많이 주고 받았지만, 페넬로페에 대한 사랑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키워서 온다. 여행하고 나서 마리아의 생각을 잊을 수가 없어서 돌아와서 만나는데 마리아는 이미 결혼생활을 잘 하고 있었고 애도 둘이나 낳았다. 마리아가 이제 과거 소년 같은 모습에서 그만 나오라고 따끔한 충고를 하지만, 드라마 내내 철없는 모습을 보인다. 페넬로페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 무도회에서 춤도 청하는데, 막상 친구들이 페넬로페에게 구혼할 꺼냐고 물어봤을 땐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하면서 이 얘기를 몰래 엿듣고 있던 페넬로페에게 큰 상처를 준다. 페넬로페의 사촌의 루비광산에 투자하려다가, 그가 사기꾼인 걸 드러내고 투자를 철회한다. 
 


엘로이즈 브리저튼(브리저튼 가 둘째 딸, 다섯째)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고 여성의 권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엘로이즈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좇다가 소식지가 발간되는 인쇄소의 남직원을 만나게 되고 지성있는 대화를 나누다가 호감을 갖게 된다. 그를 보기 위해 인쇄소를 자주 드나들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좇고 있던 왕비에게 자신이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던 중 레이디 휘슬다운 소식지에 엘로이즈가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남성과 교제를 한다는 추문이 나서 가문이 위기에 처하게 된더. 그러던 중 인쇄소 남직원과 함께 누군지 밝혀내려 단서를 좇다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 걸 알고 상류층인 자신과 교제허다가 그가 위험해질까봐 그를 떠나게 된다. 페더링턴 가에서 열링 무도회에 참여하여 페넬로피와 대화를 나누다가 페넬로피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걸 알게 되고 페넬로피와도 절교하게 되었고 친구와 사랑을 모두 잃은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창가에서 계속 눈물을 흘린다.

 

 



다프네 브리저튼(브리저튼 가 첫째 딸, 헤이스팅스 공작 부인)
 
지난 사교철 다이아몬드로 선정되어 헤이스팅스 공작과 혼인한 다프네는, 또 다시 사교철을 맞아 오빠의 혼인 및 엘로이즈의 사교 데뷔를 돕기 위해 친정으로 온다. 앤소니가 샤르마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에드위나를 조건으로 결혼하려는 앤소니의 모습을 보며 많이 염려한다. 정말 사랑을 하면 육체적인 끌림도 있는 거라고, 자신도 프리드리히 왕자와 결혼할 뻔 했지만, 결국 헤이스팅스 공작과 결혼한 것을 예를 들며 섣부른 결혼을 하려는 앤소니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조언하였고, 결국은 앤소니가 에드위나와의 결혼이 취소되고 많은 고민 끝에 샤르마와 결혼하게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는 친정에 애기도 데리고 와서 앤소니 샤르마 부부와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

 

 

샤르마 자매

 

 


샤르마(언니)
 
레이디 메리의 장녀이다(친딸은 아님). 동생은 에드위나 샤르마이다. 자신은 레이디 메리가 자신의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딸이었고 친모는 돌아가셨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에드위나 샤르마와 새엄마 레이디 메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역할을 자처한다. 에드위나 샤르마가 영국 귀족과 결혼해야 재산을 주겠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조건에 따라 영국에 와서 에드위나 샤르마를 혼인시키려고 노력한다. 에드위나 샤르마가 다이아몬드로 선정되고 앤소니 브리저튼이 적극적인 구혼에 나서는데,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앤소니가 자신의 동생을 불행하게 만들거라며 둘을 적극 반대하지만, 정작 자신이 앤소니에게 사랑에 빠지고 만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동생 에드위가 앤소니와의 결혼을 깨자 모두 자신 때문이라며 비관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그렇게 거부하던 앤소니와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은 결혼하여 자작 부인이 되어 행복하게 산다.
 

 


에드위나 샤르마(동생)
 
사교계에 처음 데뷔하였지만 왕비의 다이아몬드로 선정이 된다. 다이아몬드로 선정이 되면 많은 남성들이 구혼을 하게 되는데 앤소니 브리저튼 자작을 제일 마음에 들어한다. 하지만 언니가 극구 반대해서 둘이 친해지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노력이 언니와 앤소니의 사랑을 부축이게 되었고, 결혼식 날 앤소니가 자신을 보는게 아니라 언니에게 시선이 뺏겨 있음을 알고 결혼을 취소하게 된다. 언니가 자신을 속였다며 미워하지만 자신을 위해 삶을 헌신해온 언니가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기를 바라게 된다. 샬럿 왕비가 자신의 조카 왕자가 결혼을 아직 안했다며 소개시켜 줄 것을 귀띔해준다.
 
 

그 외

 


페넬로페 페더링턴(레이디 휘슬다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한동한 사교계에 초대 받지 못하여 한동안 레이디 휘슬다운을 소식지를 발간하지 못하다가 새 패더링턴 경이 오게 되면서 다시 사교계에 초대되게 된다. 무도회장에 가서 벽에 붙어서 하인들이 하는 가십들을 모으고 모아서 그것을 소식지로 발행했던 것, 하지만 친구 엘로이즈가 레이디 휘슬다운이 누군지 알아내려고 인쇄소까지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또 인쇄소에 가다가 옷가게 사장을 만나게 되어 자신의 정체가 탈로날까봐 옷가게 사장과 모의하여 옷속에 원고를 숨겨 인쇄소에 맡기게 된다. 하지만 엘로이즈가 어느날 왕비에게 레이디 휘슬다운이라고 오해를 받게 되면서 큰 위기에 처하자, 엘로이즈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오해를 벗기 위해, 엘로이즈가 정치적 급진자와 교제하고 있다는 스캔들을 소식지에 싣고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노라며 펜을 꺾는다. 엘로이즈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브리저튼 가에도 타격이 있게 된다. 페들링턴가에서 무도회를 개최했을 때 엘로이즈도 왔는데 페넬로페와 대화를 나누다가, 엘로이즈가 페넬로페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와 절교를 고한다. 오랫동안 흠모하고 있던 콜린도 그녀를 결혼 상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자 여러모로 상심한 페넬로페는 방에 돌아와서 울다가 다시 펜을 들어 레이디 휘슬다운 소식지를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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