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세상리뷰입니다
어제 일요일에는 서울역에 있는 알맹상점에 다녀왔어요 :)

그 후기 올리려고 해요
 
 


 
 
저희는 서울역 알맹상점을 오후 2-3시즘 방문했어요. 차로 이동해서 서울역 롯데마트 4층에 주차했구요. 4층에 주차하니 옥상정원으로 바로 갈 수 있었어요.
 
하늘이 환절기스러운 가운데 녹색빛의 알맹상점이 보입니다~~ 

 

 
스스로를 과시하는 상가들과는 달리, 작고 소소한 간판으로도 존재감을 뚜렷히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캔 위에 심어진 작은 식물들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알맹상점 앞에는 "재활용 안되는 병뚜껑으로 만든 간판"이 있어요. 시민들이 모은 뚜껑들로 채운 간판이에요.

저희도 집에서 페트병 뚜껑을 가지고 와서 “재활용 뚜껑으로 만든 간판” 넣었습니다. 



알맹상점은 비건카페이고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해요! 저는 행복이가 저희 가족이 된 이후로 어딜 가던지 "반려동물 출입 가능"이라는 문구만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뻐요. 우리 행복이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알맹상점에는 우유팩, 멸균팩, 폐토너 등 재활용 자원을 모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분리수거 해야 하는 건 알지만 잘 시행되지 않는 것들인데 깨끗하게 잘 모았다가 여기 가져오면 될 것 같아요.

재활용 안되는 쓰레기도 수거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실리콘은 전제자품 버튼으로, 우유팩, 두유팩은 화장지로, 말린 커피가루는 커피화분이나 연필로 재탄생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각종 폐전선, 멀티탭, 이어폰에서 구리를 재활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무심코 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들을 다시 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는 오라는 모토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 없이 알맹이만 파는 제로웨이스트샵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담아갈 용기를 가져오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바디워시 등등을 필요한 양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역 알맹상점에는 카페도 있어요. 알맹상점 자체가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기 때문에 일회용컵이 없다는 걸 알고 가기 전에 집에서 컵을 챙겨갔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스타벅스 컵들을 가져가게 되었어요~! 그러니 서울역 옥상정원이 스타벅스 못지 않은 멋진 카페 같았습니다~! 비건 카페이다 보니 음료에는 일반 우유 대신 두유가 사용되었어요 비리지 않고 더 고소하고 단백했습니다. 바람 솔솔 부는 옥상정원에서 즐거운 커피 타임 보냈어요.



커피를 다 마신 후 컵을 다시 가져가야 할 때 음료가 몇방울이라도 남아 있으면 가방에 묻을까봐 걱정되잖아요. 서울역 알맹상점 한 켠에 컵을 헹굴 수 있는 미니 싱크대가 있어서 컵을 헹구고 깨끗하게 다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컵을 다시 가져가는 과정까지 신경써준 알맹상점이 참 친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 옥상정원을 조금 둘러보았어요. 잔디도 깔려있고, 곳곳에 테이블과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사람들도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이상 서울역 알맹상점 @ 서울역 옥상정원 강아지 산책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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