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찬이의 찬입니다.

 

지난 번, 「강릉 여행 동해 여행 밤도깨비 1박 2일 여행 - 1,2일차」에 대한 블로그를 작성했는데요

(강릉 여행 동해 여행 밤도깨비 2박 3일 여행 - 1,2일차(경포해변,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릉통일공원) -  https://hc-review.tistory.com/157),

오늘은 3일차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

 


 

벌써, 셋째날인 마지막 날입니다.

일요일 오전이네요.

 

숙소에서 정동진쪽 바라본 풍경(좌)과 숙소 건물모습(우)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예약한 숙소였습니다. 아침에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울과는 다른 확 트인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멀리 바다도 볼 수 있었고요.  #정동진숙소 #정동진에어비엔비 #마리스팬션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정동진역 앞에 있는 대게칼국수 가게로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수 년 전, 혼자 정동진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대게칼국수가 '대게'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  그 맛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소문난 대게 칼국수 전문점

 

정동진 소문난 대게 칼국수 전문점은 정동진역 부근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대게 칼국수 3인분

아침부터 테이블이 손님들로 찼고, 저희도 들어가서 바로 3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각자 자기 그릇에 소분해서 먹었습니다. 지금 작성하면서 다시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얼큰한 칼국수 국물에, 대게맛이 스며든 향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정동진에 가신다면 대게칼국수를 드셔보실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정동진역 전경

 

맛있게 먹고 나와서 대게칼국수 가게 부근에 있는 정동진역으로 갔습니다.

정동진역은 1995년 SBS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한 기차역 플랫폼의 멋진 장면이 방영된 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해돋이 명소인 역입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기도 합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고 하네요)

서울역에서 KTX로 정동진역까지 2시간만에 갈 수 있어서 혼자서도 차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정동진 역사 안을 한 번 둘러본 후, 정동진 해변쪽으로 향했습니다. 

 

열차의 승객으로서가 아닌, 관광목적으로도 정동진역의 열차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렇게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저희는 바다쪽으로 바로 가기 위해 정동진역에서 왼쪽으로 걸어나왔습니다.

 

정동진 해변으로 가는 길목

정동진 해변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의 모습입니다.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시원하지요~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

 

한동안, 멍하게, 가만히,

넓은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내 안의 무언가 팽팽한 긴장감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썬크루즈리조트 전망대로 갔습니다.

강릉에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리조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입장료만 내면 리조트 안에 있는 조각공원과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의 입장료는 5천원(성인1인)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를 들어가니 정동진 전체를 감싸안고 있던 웅장한 리조트 건물이 눈앞에 펼쳐지고, 멋스러운 조각상들도 보였습니다.

 

 

정동진 올때마다 보였던 산 위의 크루즈모양의 호텔에는 이용객 말고는 들어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장료를 내고 둘러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방문객은 호텔 객실을 제외하고는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전망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전망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전망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전망대

 

야외 전망대와 공원을 둘러본 후 크루즈 전망대로 가기 위해 리조트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전망대로 올라가니 정동진에서 가장 높은 크루즈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전망대에서의 정동진 전경

 

바다와 정동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하고 탁 트인 뷰가 장관이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내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내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내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내부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내부

 

다시 리조트 건물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더 둘러보았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조각공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조트 공원을 나와서, 이번에는 모래시계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모래시계공원

 

새천년 정동진 모래시계(세계최대크기의 모래시계)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의 해시계

 

모래시계공원에는 대형 모래시계 뿐만 아니라 해시계도 설치되어 있는데, 실제로 현재시각이 관측 가능한 조형물이었습니다. 해시계에는 인상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었는데,  

 

"時乎時乎不再來 시호시호부재래" 라는 문구였습니다. #시호시호부재래

검색해보니 "좋은 날들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 행복한 시간은 어쩌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았습니다.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

 

모래시계공원과 붙어있는 정동진 바다를 한 번 더 둘러본 후, 

아쉽지만 정동진을 뒤로 한 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대관령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대관령마을 휴게소의 풍력발

대관령 양떼목장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도착해보니 #대관령마을휴게소 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휴게소와 양떼목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한 김에 셋이서 핫바 하나씩을 맛있게 먹은 후 양떼목장으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고(입장료 7천원) 천천히 올라가보니 양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입장 티켓을 보여주면 양들의 먹이를 받을 수 있었고, 직접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양들이 넓은 목장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양들은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었고, 굉장히 순했습니다. 양 먹이체험 후, 넓은 목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친구들과 대관령 양떼목장에서의 그림자 한 컷

시야도, 마음도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느꼈던 답답한 마음들이 싹 씻어졌습니다.

 

오래되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여유롭게 즐긴 여행의 시간.

너무도 힐링이 되고 에너지가 채워지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도 다 맛있었고, 바빴던 각자의 시간들도 다 내려놓을 수 있었던,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되신다면, 2박 3일 코스로 강릉 밤도깨비 여행 추천드립니다.

일상에 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Chan (iPhone13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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