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갈 곳이 많은데 밤에는 딱히 갈 곳이 많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파주 프로방스 마을을 추천합니다 :-)


서울에서 파주 프로방스까지 차로 1시간 거리이지만 드라이브를 겸한 데이트 코스로 딱입니다 ^^




1. 저녁 해결 - 허브테라스





허브테라스파주 프로방스 가든 주차장에서 가깝습니다.


(건물 주차장이 아닌 뒷편에 있는 주차장 입니다)


허브테라스 1층에는 레스토랑이, 2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하기 위해 1층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쾌적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비쥬얼~!




2인이상 주문 가능한 코스 메뉴도 있습니다. 


저희의 오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피자돈까스





코스로 주문하면 샐러드와 스프와 음료가 함께 제공됩니다.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




2. 디저트 해결 - Cafe lucycato (카페 루시카토)


허브테라스에서 식사를 마치고 파주프로방스 안쪽으로 들어오니 3층 규모의 카페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카페 루시카토'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토끼 장식품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




1층 내부는 환하고 쾌적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은 커피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




다음은 2층 입니다!




2층에도 다양한 섹션이 있었습니다. 넓은 홀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구분된 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떤 연인은 저 창가 테이블에서 뽀뽀도 나누고 ㅎㅎ 하더라구요. 참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마카롱 카페인 만큼 마카롱 2개와 카페라떼, 초콜릿을 주문했습니다.



녹차 마카롱과 쿠쿠촉촉오레오 마카롱><




3. 파주 프로방스 마을 구경



2018년 11월 10월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는 '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 마을 전체가 이렇게 조명으로 꾸며지니 다른 세상에 온 느낌도 들고,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마을을 예쁘게 비추고 있어 야간 데이트로 구경하기 딱 좋았습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는 다양한 편집샵들이 있어 예쁜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구경하고 나니 시간은 벌써 밤 10시가 다 되어갔습니다. 막히는 시간을 피해 서울로 돌아오니, 30분 내에 도착했습니다.


즐거웠던 파주 데이트 였습니다 :-)!!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케이펫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일산 킨텍스 2전시관서 열리는 케이펫페어



대화역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킨텍스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반려동물 박람회이지만 반려동물은 탑승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 랜선집사님들이 이용 가능하실 것 같아요)




기간을 놓쳐 사전등록 하지 못했었는데요, 티켓 부스 앞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3천원 할인을 해줍니다 ㅎㅎ


(설문조사는 쪼끔 길었지만 추후 반려동물 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질문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제일 눈에 띄었던 제품이 눈물자국 지우는 제품이었습니다.


저의 반려동물은 토끼이지만 눈이 워낙 커서 그런지 간혹 눈곱, 눈물자국이 있을 때가 있어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박람회에서 이 제품을 만나게 되니 저의 니즈를 읽힌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강아지가 직접 모델로 나선 방석(인형아님주의 ㅎㅋ)




강아지들이 놀라지 않게 샤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여서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강아지를 품고 다닐 수 있는 민트색 후두티


(민트색 너무 좋아해서 이 옷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ㅠ 못사오고 온게 너무 아쉬워요)




최근에 제가 두르고 싶었던 머플러 디자인이었는데 애견용으로도 나왔습니다. 




애견 결혼식 상품들




애견 한약도 있네요 ㅎㅎ 




반려동물 머플러, 참 곱네요 ㅎㅎ







동결건조 간식 ~!




펫시터에 관심이 많아서 홍보자료도 챙겨왔습니다.




양모로 반려동물 인형을 만드는 곳





정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박람회에 참여한 댕냥이들 보는 재미였습니다~!!!










인형같은 강아지들 ~~ ㅠ 넘 예뻐요.. 



닥수훈트 3남매~!! 




흔치 않지만 고양이도 있었어요. 


근엄있는 고양이. 넘 예뻤습니다.




제일 예뻤던 진돗개 "호빵이" 


또 보고싶네요 ㅠㅠ





이번 박람회에서 제가 핵이득 한 것은 바로 반려동물 캐리커쳐 있습니다.


최근에 저의 반려토끼 선물이의 유튜브를 개설하면서 로고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딱 캐리커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세 분의 작가님이 계셨고 저는 "그림그리는계란" 작가님께 캐리커처를 의뢰하습니다 ^^




제가 의뢰한 원본 사진이구요.





아우 넘 귀여워 ㅠㅠ 소리질렀습니다.


캐리커쳐 밑에는 제 유튜브 채널명도 적어주셨습니다 ㅠ 


(저의 채널명은 Adorable Rabbit Muri 입니다 ^^ 유튜브 검색창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1도 아깝지 않았던 일산 케이펫페어


주말에 댕냥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아래는 저희 반려토끼 선물이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












파주에 박람회가 있어 들리게 되었습니다.

2018/11/02 - [나들이,맛집,카페] - 너무 즐거웠던 '반려동물박람회 프리미엄 펫쇼 in 일산' 방문 후기


서울과 그리 멀진 않지만 박람회 방문겸 파주에 오게 되면서 이 곳 저곳 드라이브 하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ㅎ



1. 파주영어마을 - 체인지업캠퍼스


"경기파주영어마을"은 모든 시설을 영어권 국가 마을의 모습을 인테리어 하여 이국적이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문화적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최근에는 운영난으로 지난 2017년 10월경 4찬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 기관인 "체인지업캠퍼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파주영어마을 입구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원어민이 간단하게 입국 인터뷰 물어봐줍니다 ㅎㅎ (생각지 못한 곳에서 영어멘붕 당함;)



근래에 체인지업캠퍼스로 바뀐 파주영어마을

파주영어마을의 시설이 다양한 교육기관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숙박시설도 있고 워크샵, 공연장소들도 많아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런닝맨도 촬영했었나 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사람 거의 없었어요 ㅎㅎ 그래서 더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인스타 감성 느낌



파주영어마을에 뭐가 크게 있는 건 아니지만 사진촬영하러 들리기에 좋은 것 같아요!




2. 헤이리 예술마을 - 식물감각


오전에는 박람회에 갔다가 파주영어마을에 들렸던 저희는 급 배가 고파졌습니다. 헤이리 마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를 갖춘 레스토랑이 많아 거기로 향하였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함박스테이크가 땡겼던 저희가 간 곳은 바로 '식물감각'



분홍스러운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1층에는 와인 전시장이 있습니다.

"무언가 잊기 위해 맥주를 마시지만, 기억하기 위해서는 와인을 마신다."는 멘트가 인상이 깊어 사장님께 사장님이 쓰신 거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하셨습니다ㅎㅎ





2층 계단으로 올라면서 내려다 본 모습




온실 느낌의 인테리어를 갖춘 레스토랑 내부



테이블마다 이렇게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전면 유리창 너머에는 헤이리마을에 있는 산책길이 보이네요




함박스테이크



해산물스파게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와구와구 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또 다시 이동합니다 ㅎㅎ(파주 구경 제대로)




3. 파주출판단지 - 밀크북 카페


파주출판단지에는 입주해있는 출판사가 카페를 같이 경영하는 곳이 많은데요

파주출판단지가 국가계획단지이다 보니 건물이 다 널찍해서 카페들도 규모 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짝꿍이 강력 추천하여 오게된 이 곳, '밀크북'카페







카페에 도서관처럼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밀크북 2층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감성을 저격한 아기자기한 책들도 10% 할인금액에 볼 수 있습니다.



소이캔들도 판매하네요



어린이 책방이 별도로 있어 유아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주말에 자녀를 데리고 와서 커피 한잔 하기 딱 좋은 카페입니다.





박람회 / 사진 촬영 / 식사 / 카페 디저트 까지 파주에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신림에는 레스토랑, 카페가 많아 약속 장소로 잡기가 용이합니다.


최근 3명이 모이는 약속이 있었는데 신림에서 모이기로 하고 마땅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떠오른 곳은 바로 신림역 7번출구에 있는 서가앤쿡 서울신림역점이었습니다.


이 곳은 신림역에서 1분이내 거리에 있 접근성이 좋고 또 찾기도 쉬웠습니다. 



서가앤쿡 서울신림역점 입구


이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서가앤쿡 서울신림역점이 나옵니다.


저희는 3인이 갔기 때문에 파스타 한상, 불고기샐러드피자 그리고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서가앤쿡 한상 메뉴판


파스타 한상(베이컨 까르보나라, 목살 필라프)


불고기샐러드피자



서가앤쿡 음료 메뉴 한라봉 에이드


이렇게 주문하니 세 명이서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계란후라이가 곱게 올려진 베이컨 까르보나라도 너무 맛있었고, 불고기샐러드피자도 토핑된 샐러드 야채에 식감이 좋았습니다. 곁들여 나온 감자,연근튀김과 마늘빵도 맛있었습니다 ><, 또한 목살필라프가 밀가루가 주를 이루는 식사들을 보완해줍니다! 


아! 단 한가지, 에이드 용량이 약 1000ml 정도 되지만, 또 피자, 파스타와 같이 먹기 때문에 에이드 소진이 빨리 되었습니다. 3명이면은 에이드 두 종류 정도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라봉 에이드 너무 맛있었습니다.)



서가앤쿡 신림역점에서 식사를 하고 그 영수증을 가져가면 바로 그 위층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가 10% 정도 할인됩니다! 서가앤쿡에서 와구와구 식사를 한 저희 일행은 영수증을 챙겨 1층 투썸플레이스로 이동하였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신림역점


투썸플레이스 신림역점 매장안에는 이렇게 유리 칸막이로 분리된 테이블들이 있어 3~4명이 앉아 수다 떨기에 좋았습니다.


이 곳에 한 자리 차지하고 음료를 주문!




투썸플레이스콜드브류, 바닐라쉐이크 시그니처 뱅쇼, 떠먹는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



시그니처뱅쇼시그니처뱅쇼


시그니처뱅쇼는 신제품으로 나왔길래, 처음 시도해봤는데 그 맛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과일차라고 해야 할까요.

보통 과일차 하면 너무 달아서 진득진득한 느낌인데, 시그니처 뱅쇼는 과일맛도 은은하게 나면서 입에 진득거림이 없이 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떠먹는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떠먹는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


이 '떠먹는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은 1-2년 전 생일선물로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받은 것을 계속 못쓰고 있다가 이번에 쓰게 되었습니다. ㅋ

(아직까지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여럿이 같이 차와 함께 퍼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오랫만에 즐거운 만남과 즐거운 식사와 즐거운 티타임이었습니다. :-)




반려동물박람회 프리미엄 펫쇼 개최 소식에 금요일 일정을 비워두고 다녀왔습니다. 반려동물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동물 자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박람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주차하고 박람회장으로 가는 길, 저마다의 애견을 동반한 사람들이 박람회에 가고 있었습니다. 


사전등록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안내데스크에서 이름을 얘기하니 위와 같은 입장 팔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강아지, 저기도 강아지, 강아지들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모차 탄 강아지들도 많았고, 정말 강아지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너무 너무 귀여웠습니다.








반려동물 의류가 많았고 정말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애견옷은 물론이요 반려견과 주인의 커플옷도ㅎㅎ 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 보험도 있었고






반려동물 산책 후 발세척 도구 등 아이디어 상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반려동물 계단




반려동물 간식들

(사람이 먹는 음식들보다 더 좋은 재료로 고급스럽게 제작되어 나오더라구요 ㅎㅎ)




제가 찾고있던 털 관련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탁기에 같이 넣어서 빨면 털이 스펀치로 말려들어간다고 했는데 아직 시험해본 건 아니지만 털갈이 시기의 털날림은 고민 중 하나라서 한번 구매해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유심히 찾아 본 것은 반려동물용 케이프였습니다. 저희 토끼도 뭔가 입혀주고 싶은데 워낙 자유로운 동물이라 팔을 일일히 넣어야 하는 옷들은 큰 저항에 부딪힐 걸 알기 때문에 간단하게 두룰 수 있는 정도의 장신구(?)를 찾았습니다.


빨간색 목도리가 너무 맘에 들어 살펴보았는데 우리 토야한테는 너무 클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흔쾌히 그 자리에서 떠주셨습니다. 대박





너무 귀여워요 ><




강아지들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진짜 강아지들도 영업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집에 돌아와 박람회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펼쳐보니 대략 위와 같았습니다 ㅎㅎ



instagram id : rabbit_muri



착용샷 ㅋㅋ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필요한 다양한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반려견들의 포토존과 놀이터가 구비되어 있어서 강아지와 좋은 추억 남기기에 좋아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이제는 반려동물이 저희의 가족이 되어 삶이 되어 함께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들도 진짜 쇼핑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갈 때 몸에 하나씩 두루고 나가더라구요.

저 처럼 반려견 없이도 전혀 박람회를 구경하고 관람하는데 불편한점이 없었고 각종 부스들을 방문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박람회에 놀러온 다양한 애견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오는 금요일


일주일 동안 저를 지독히도 괴롭혀왔던 감기를 마쳤습니다. 비오는 금요일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아침에는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이불 속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정오가 다 되어 주섬주섬 일어났는데, 아프던 시간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to-do list는 채워져 갑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있기엔 너무 찌뿌둥한 날씨. 남은 잠을 쫓아내기 위해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낙산공원의 비오는 거리에 있는 카페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짝꿍에게 즉흥 제안. 짝꿍도 오늘 저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비와 어울리는 노래들을 선곡하며 도착한 낙산공원, 가을색을 품은 낙엽과 쏟아지는 비와 특유의 고요함이 잘 어울어집니다. '오길 잘했다', 우산을 함께 쓰고 가까운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곳이 바로 Cafe Travel입니다.



낙산공원 카페트레블(Cafe Travle)




낙산공원 거리를 걷다가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았는데, 간판이 워낙 자그맣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무 테라스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과 이어질 것 같은 느낌에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었습니다.



비를 흠뻑 머금은 화분들도 그 빛깔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많았는데 토끼, 허브 등 제가 좋아하는 기호들로 가득했습니다. 







여러명이 앉아서 회의할 수 있는 독립된 칸들도 있고, 창가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저와 짝꿍은 비오는 날의 분위기에 맞추어 따뜻한 카푸치노와 밀크버블티를 주문하였습니다. 'Cafe Travel'이 새겨진 노란색 전용 머그컵이 귀엽습니다.





북악산 전경이 창 한가득 들어옵니다. 예전엔 몰랐었는데 이렇게 풍경이 좋은 것을 본다는게 저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입니다. 생각과 마음을 넓혀주고 여유를 선사해줍니다. 글을 쓰다가 잠시 생각에 잠길 때면 북악산 전경과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한 눈에 보면서 생각도 차분해지고 한 자 한자 적어갈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는 동안 비가 그치고 해가 떴습니다. 저와 짝꿍은 낙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가기 전에 야외 테라스도 촬영했는데 날이 좋을 때 여기서 커피 마시면 정말 분위기가 훌륭할 것 같았습니다.






낙산공원




산 모양이 낙타산을 닮아서 낙타산으로도 불리우는 낙산공원은, 옛모습대로 복원한 성곽을 따라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었습니다. 








성곽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의도치 않은 단풍구경도 낙산공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낙산공원 가까이에는 혜화역도 있어서 예술과 관련된 장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운치있고, 가을 단풍 구경 멀리 안나가도 되는 낙산공원, 벽화도 하나씩 살펴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리를 걷는 것 또한 즐거운 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신림역 6번출구에서 패션문화의 거리 방향으로 걸어 올라오다 보면 얼마 안되여 3층 규모의 카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 곳은 바로 비엔나커피하우스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눈을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비엔나커피하우스 신림점은 한쪽 면이 모두 창문으로 되어 있어 채광이 좋고 천장이 높아 쾌적한 느낌입니다.





비엔나커피하우스 신림점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 층마다 넓은 공간이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커피와 함께 잠깐의 휴식이 필요 할 떄 - 1층


1층에는 커피를 바로 주문해 잠깐 휴식을 취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비엔나커피하우스 신림점 1층



2층에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3층에는 혼커족, 스터디 족을 위한 전용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비엔나커피하우스를 두번 방문했는데 한번은 혼자, 한번은 짝꿍과 회의를 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회의해야 할 때 - 2층 이용


제가 처음 혼자 방문했을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번엔 짝꿍을 데리고 왔습니다.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우리는 일주일마다 한번씩 카페에서 회의를 하는데 이번엔 비엔나카페하우스에서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후루츠심포니티에이드티, 모짜르트비엔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누군가를 초대해서 왔을 때 후회 없는 카페입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의 소음의 방해가 적고 적당한 목소리로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 등 집중해야 할 때 - 3층 이용


3층에는 혼커족을 위한 스터디 전용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엔나커피하우스 신림점 3층 스터디 전용층



테이블은 2명 이상 앉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 아니고 정말 집중해서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사용에도 용이합니다.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신림역 주변에 조용한 카페 찾기가 어려운데, 신림역 가까이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영수증이 있으면 3시간 내에 리필이 가능합니다.



전용컵에 따라나온 음료도 참 멋스럽습니다.


아이스카페라떼










신림역 6번출구에서 패션문화의거리 방향으로 올라오면 비엔나커피하우스 신림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제주도가 고향이라고 하면 주변 지인들이 제주도 여행 갈 때 어디가 좋은지 항상 물어봅니다. 그럴때면 늘 떠오르는 대로 코스들을 대충 어떻게 짜면 좋을지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제주도 가볼만한 곳제주도 바다(해수욕장, 해변)를 중심으로 한번 날 잡고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저의 고향이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 제주를 방문할 때면, 저를 관광객 코스프레하게 만드는 바다들이 있습니다. 




제주 바다






1. 금능해수욕장


제주 금능해수욕장


제주 금능해수욕장


제주 금능해수욕장




제주에서 가장 예쁜 바다를 꼽으라면 저는 금능해수욕장을 꼽습니다. 지인들이 제주도 어디 가면 좋은지 물어보면 꼭 추천하는 장소도 이 곳입니다. 금능해수욕장에서는 비양도를 바라볼 수 있어서 그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해가 뜨고 짐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도 다릅니다. 진짜 장관을 눈앞에 펼쳐놓는 듯한 느낌. 물도 얕고 파도도 세지 않아 가족단위로 수영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2.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도민도 놀라 관광객코스프레 하는 함덕해수욕장, 정말 물색깔이 투명하고 맑습니다(데크에서도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까지 보임). 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기 딱 좋습니다. 서우봉을 끼고 보는 함덕해변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3. 월정리해변


월정리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월정리 해수욕장은 제가 어렸을 때 기억은 바람과 파도가 무척 쌔서 수영하기 쉽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정리 해변의 재발견, 정말 물이 푸르고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 월정리 해변에 있는 카페에 앉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월정리는 그야말로 '이거 실화냐' 소리 나올 정도로 어디 잡지 화보에 찍을만한 풍경입니다.





4. 이호해수욕장 & 이호해변


이호해변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시간 애매하게 남을 때 관광하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이호해변은 올레코스로 지정되어 있어 이호해변에서부터 용두암까지 해변 가까이 걸으며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빨간색, 하얀색의 이호테우말등대는 주요 포토스팟으로 제주여행 추억사진 남기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이호해수욕장


이호해수욕장


이호해수욕장



이호해변 옆에는 이호포구도두봉이 있어서 함께 관광코스로 짜기에도 좋습니다. 도두봉에 올라가면 제주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호포구


도두봉


도두봉





제주도 사진 정리해보니 제주도에 또 가고 싶네요. 고향이지만.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제주에 내려오기 전에 어머님께서 떡을 좋아하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번 제주 여행의 어머님 선물은 "오메기떡"으로 정했습니다. 오메기떡은 제주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차조가루로 만든 떡에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혀 먹는 떡입니다. 저는 제주 방문 중 제주동문시장에 방문하여 오메기떡을 판매하고 있는 곳을 찾아습니다.



제라헌 오메기떡


 


제주동문시장에 가면 이 곳을 늘 방문하곤 하는데, 동문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오메기떡 뿐만 아니라 망고떡, 바나나떡 등 다양한 떡들이 있고, 시식도 가능해서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떡을 시식해보면 인위적인 과일향이 아니라 천연향이 나서 떡이 참 달고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 선물로 떡 30개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이 안에는 떡의 구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우선 오메기떡 10개와 바나나떡, 망고떡 각각 10개를 골랐습니다. 이 외에도 떡의 종류와 개수를 다양하게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떡을 구매하고 바로 공항에 가진 않을 것이었기 때문에 택배로 주문하였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고 1-2일 안으로 도착한다고 하셨고, 영하 45도에서 급속냉동해서 보내신다고 하셔서 떡이 상할 염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제주동문시장 구경




떡을 구입하고 나서 동문시장도 둘러보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제주도 살 때는 진짜 동네 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코스가 되었을 만큼 많이 발전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옛날 시장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시장 떡볶이집을 찾아갔습니다. 


동문시장의 '오일장 떡볶이'.

떡이 정말 가래떡만합니다. 

얼마 안먹었는데도 배가 금방 불러왔습니다.



어느 가게였는지 지금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고양이가 있는 상점도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감귤초콜렛 상자들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더더욱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메기떡 택배 도착


정말 연휴기간이 마친 후 1-2일 안에 택배가 도착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어떻게 택배가 왔을지 궁금해서 짝꿍에게 찍어서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래와 같이 왔습니다.



급속 냉동된 떡이 큰 얼음팩과 함께 스티로폼 상자에 떡 30개가 고루게 담겨 왔습니다. :-)



떡마다 비닐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어서 떡을 보관/관리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떡이 오자마자 어머님께서 맛있게 드셨다고 연락받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짝꿍도 바나나떡을 개봉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제주 여행 선물 어머님 선물, 무엇을 살지 모를 땐 오메기떡은 어떠신지요? 제주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 시식도 해보고 시장도 구경해본다면 이 또한 제주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도 사고 싶은 것은 바로 "책"


오늘 드디어 카드가 풀렸습니다. 카드가 풀린 기념으로 딱히 사야할 무언가는 없지만 무엇인가 사는 행위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 중이어서 딱히 옷을 사거나 악세사리를 사거나 화장품을 사는데에 흥미는 없었습니다(인생의 큰 재미를 버림). 하지만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책"이었습니다.  


'집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은데 또 책?!'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라 실행의 문제만 남겨두었는데 또 책?!'


이라는 마음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뭔가 살 것도 없고 불금인데 갈 곳도 없으니 서점이라도 구경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서점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신림역 서점 - 반디앤루니스 vs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역 주변에는 반디앤루니스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습니다. 


반디앤루니스는 신림역 1-2번 출구 사이 포도몰 입구로 올라가면 포도몰 7층에 위치 해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2번출구로 나가서 걷다보면 1분 이내 거리에서 지하 매장으로 내려가는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이 두 서점. 반디앤루니스와 알라딘 중고서점은 마치 새 책 vs 헌 책의 대결구도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살짝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새 책을 사는 것은 마음이 편치 않아서 ㅎㅋㅋ 마음이 조금은 더 편한 중고서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에 도착하여 찬찬히 매장을 둘러 보다가 조만간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나는 관련된 책이 있을까 찾아보았습니다. 도서를 찾기 위해 알라딘 어플을 설치하였습니다. 알라딘 어플에서는 중고매장 메뉴가 있었고 제가 있는 신림점에 보유하고 있는 도서들을 찾기가 아주 용이했습니다. 어플과 중고서점 오프라인 매장이 이렇게 잘 연결이 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오늘 제가 구입하려던 책을 찾아보니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 코너에 있었습니다. 제가 찾던 책이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이라니, 책도 인연인가 싶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획기적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 "오늘 들어온 음반", "오늘 들어온 DVD" 코너가 있다는 점입니다. 중고 물품인데도 왜인지 따끈따끈하고 Hot한 느낌, New한 느낌입니다.

 



또한 알라딘 중고서점 안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책을 고른 후 잠깐 자리에 앉아서 책도 보고 또 구매할 책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구매한 책



1) 글쓰는 여자의 공간


요즘 창작의 고통을 느끼고 있어 글쓰기에 대한 책을 알아보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왜인지 꼭 소장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여성 작가 35인, 그녀들을 글쓰기로 몰아붙인 창작의 무대들'이라는 책 표지 문구도 느낌이 있었습니다. 책을 잠시 펼쳐보았을 때 안에 삽입되어 있는 각 여성 작가의 사진들만 바도 영감이 마구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2) 최고의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 


원래는 글쓰기 코너에서 "작가의 글쓰기"라는 책을 집었지만, 제가 쓰려던 글은 소설은 아니어서 고민 끝에 내려놓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글쓰기의 과정 과정마다 필요한 단계를 다루었고, 글감만 무성하고 시작을 못하는 저의 고민들의 해결책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3) 인스타그램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와서 시작을 못하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입방법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막연함이 걷히는 듯 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구입한 책들의 품질은 새 책인데 누가 딱 한번 본 것 같은 그런 품질이었습니다. 

허나 가격은 책 가격은 한 가격으로 세권을 득템하였습니다. 

정말 믿기 힘든 가격이었습니다.


제 에코백을 채운 이 책의 무게와 영수증을 보며 왜인지 마음이 뿌듯해지는 불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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