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튜브 채널 홍보를 위해 이용한 광고 플랫폼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편에도 언급했지만, 유튜브를 처음 개설하고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메신저에 있는 지인들과 인스타 팔로워 DM 발송을 통해 약 100명 가량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 팔로워 300명에게도 DM을 보낼 때 하루에 30-40분씩 약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오랫만에 연락을 하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었습니다. 


2018/12/11 - [유튜브 운영] -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 제작 및 홍보 후기, 구독자 모으기 넘나 어려운 것



그 이상은 한번에 쫙 ~ 뿌릴 수 있는 곳이 없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매일 구독자 수와 조회수는 증가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쉴 시간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쉬어야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홍보 활동을 할 수 없는 시간에는 SNS나 구글애드 같은 광고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가 쉬는 시간에도 홍보는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 홍보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공통 주제 관심사를 가진 인스타 친구들 팔로우 하고, 피드에 업로드 소식 올리기


저 같은 경우는 '토끼'가 저의 주 콘텐츠라서 프사가 토끼로 되어있는 분들과 맞팔을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나면 캡쳐본이나 60초 짜리 편집 영상을 올려 업로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수는 아니지만 몇몇 분들께서 구독을 해주시고 시청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2. 비즈니스 프로필로 변경


인스타그램 홍보를 위해 프로필은 비즈니스 프로필로 바꾸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몇가지 정보를 더 입력하면 비즈니스 프로필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프로필로 바꾸면서 Facebook에도 페이지가 자동생성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기면 인스타그램에 콘텐츠를 올릴 때 페북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도 볼 수 있습니다. 몇 명이 저의 프로필을 방문했고, 웹사이트를 클릭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인스타그램 홍보 유료 결제



인스타그램에서 유료 결제를 하고 홍보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대상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방법특정 타겟팅(연령, 성별, 지역)을 지정하여 광고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를 모두 한번씩 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시험 삼아 1만원으로 2일을 운영해보았습니다. 그 때는 인스타에게 한 번 맡겨보라고 대상을 자동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프로필 방문 15 클릭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토끼 컨텐츠를 좋아할 만한 타겟팅을 설정하여 5천원의 예산으로 1일을 운영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웹사이트 방문(채널 방문) 11 클릭이었습니다.




즉, 정교한 타겟팅이 광고에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인스타그램에서 타겟팅한 대상은 페이스북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 인스타그램 홍보를 하면서 했던 고민들


1) 인스타그램 홍보 시 채널을 바로 연결할 것인가


유튜브에서는 구독자 수, 조회 수 산정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광고로 채널 유입을 시켰을 때 혹시 패널티를 먹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프로필로 유도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요즘에는 다른 유튜버 분들도 채널로 바로 연결하거나 동영상 링크를 바로 올려 유료 홍보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스튜디오에서 봤을 때도 instagram이 유입경로로 잡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인스타그램 홍보 시 채널을 연결할 것인가, 동영상을 연결할 것인가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동영상 더 보기'를 클릭하면 유튜브에 올린 제 영상이 바로 재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의 광고를 클릭했을 때 바로 동영상이 나오면 당황해서 우선 정지버튼을 누르기 일수여셔, 오히려 시청시간 평균을 떨어트릴까봐 고민입니다. 그리고 동영상 연결시 밑에 연관 재생목록으로는 다른 사람의 동영상 목록이 나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내 덕에 다른 분들도 의도치 않게 동영상 홍보의 기회를 ;;)


채널로 바로 연결할 시에는 사람들이 채널을 한 번 훝어볼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느꼈을 때 인스타그램 홍보를 통한 구독수 증가는 눈에 띄게 크다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채널이 나오고 저의 재생목록들이 나왔을 때, 채널까지는 어떻게든 오게했지만 딱히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그것이 조횟수 증가나 채널 구독으로 까지 이어지도록 할 수 있는 행동유인은 적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영상 바로 재생보다 채널 유입을 선택하였는데 그 이유는 당황스러움 보다는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원래 오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애드 이용한 후기 모두 쓰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으로 한 포스트가 벌써 꽉 차네요 ;

차후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저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입니다







제작 후기 : 2018/12/11 - [유튜브 운영] -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 제작 및 홍보 후기, 구독자 모으기 넘나 어려운 것



본문 내용에 인스타 홍보 예시 안에 있던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을 제작하게 된 동기



디지털노마드의 부푼 꿈을 안고 유튜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래 지속할 수 있고 고품질로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찾다보니 제가 사랑하는 저의 반려동물 "토끼 선물이"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기존에 촬영했던 모든 핸드폰 촬영 영상을 모아 주제별로 분류하고, 각 영상 마다 이야기가 될 만한 포인트를 뽑아 구슬을 꿰 듯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허들인 구독자 1000명과 시청 4000시간을 넘는 그 길은 비포장도로 그 자체입니다(ing 현재 진행형).


지인들을 끌어모아 80명 정도 모으고, 인스타 친구들에게 300명정도 DM을 보내어 약 20명 정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유입되지 않는 구독자와 시청시간ㅜㅜ.

이대로 콘텐츠만 계속 올리기에는 조회수가 낮은 영상들만 재생목록에 누적될 것 같아 유튜브 채널 홍보용 영상을 급편성하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을 제작 및 홍보


채널 홍보 영상에는 유튜버 토끼 선물에 대한 소개와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들을 다루는지 담아보았습니다. 또한 시선을 끌만한 재밌는 장면, 귀여운 장면들을 선정하여 짧은 컷들을 많이 넣었습니다. 채널 홍보 영상은 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하나는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신규방문자가 볼 수 있는 유튜브 홍보용과 올리는 동영상과 하나는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이 60초로 제한되어 있는 SNS 홍보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용 동영상은 동영상 등록 후 인스타그램 홍보 비용을 결제 하여 PR을 진행하였고,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는 인스타그램 연동 동영상과, 유튜브용 full  동영상을 추가 등록하여 홍보 유료 결제를 하고 P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보 효과에 대한 후기는 다음 시간에)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 제작 후기


창작의 고통에 대한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눈에 띌까, 어떻게 하면 끝까지 볼까'를 고민하며 만든 영상이었고, 특히나 제일 어려운 부분은 동영상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이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작의 고통은 창작의 완성에서 치유되는 법, 막상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 ><


유튜브를 준비한지는 근 5개월, 채널 운영을 시작한지는 1개월 가까이 되며, 풀고 싶은 썰들이 많아져 "유튜브 운영" 카테고리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끝없는 삽질의 과정 하나하나 기록에 남겨 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토끼와 교감하는 영상입니다. 지친 하루를 힐링하는 의미로 ㅎㅎ







네이버 VIEW(뷰)는 도대체 뭘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블로그에 대한 소식들을 구글 알림을 통해 메일로 매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버의 모바일검색에서 블로그 글이건, 카페 글이건 한번에 통합해서 제공되는 VIEW(뷰)가 시행된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한참을 어리둥절했습니다.


항상 네이버 검색을 할 때 정성스레 작성된 블로그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검색 결과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기 보다는 카페 글 등에서 누군가가 수다떨 듯 적어놓은 듯한 글들을 보게되는데, 그럴때면 시간과 에너지만 소모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VIEW(뷰)는 기존의 '블로그'탭과 '카페'탭을 통합하여 블로그와 카페 정보를 섞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의아스러웠습니다.


그럴 경우 티스토리 같은 '비네이버 블로그들의 글들이 과연 잘 노출이 될까' 또한 염려스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며 블로그를 키워나가려고 했던 찰나 네이버 뷰 소식은 곧 저의 근심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VIEW검색(뷰검색)은 도대체 왜 하는거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VIEW에 대해 소개한 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장문의 글이 쓰여 있었지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네이버가 나름대로 분석(?)해 본 사용자들의 검색 행태를 보았을 때, 출처 구분에 관계 없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빨리 얻기 원한다는 전제로 VIEW검색을 시행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VIEW 영역에서는 블로그, 카페, 리뷰 영역을 통합해 검색결과에 반영되게 한다고 하는데, '사용자가 찾으려는 내용이 블로그 혹은 카페 혹은 리뷰 한 탭만 보았을 때는 빨리 못찾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한다고 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도 네이버 검색을 많이 이용하지만 아무리 찾고 있던 정보라도 빨리 찾았다 하더라도 생각없이 막 쓰여진듯 한 저품질의 정보나 돈을 받고 작성된 정보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카페 글들이나 지식인을 보면서 그 내용들을 참고만 할 수 있을 뿐, 신뢰할만 한 정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VIEW검색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뷰 시행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유입량




저의 블로그의 9월 일별 방문자수 데이터를 한번 살펴보았는데, 9.13일부터 블로그 유입이 줄어든 것 같은 건 기분탓일까요. 블로그 시작 이후 '일별 방문자수 최저'를 찍었습니다. 올해 2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6-7월에는 바쁜 일정으로 잠시 포스팅을 중단했었는데, 그 중단했던 때에도 이정도까지는 안나왔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블로그를 오래 쉬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1일 1포스팅을 재게한 시점부터는 다시 유입이 조금씩 오르고는 있습니다.






유입경로를 봐도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경우는 하루에 많아야 두 세번이며 그 마저도 메인 키워드로 들어오기 보다는 세세한 연관키워드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네이버로 들어오는 검색량이 구글보다 더 적습니다.


네이버가 주요 검색 포털로써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중시하고 그에 맞는 개편을 시도하려는 것은 의미있다고 보나, 실제 사용자의 의견 보다는 알고리즘에만 치우쳐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쨌건 네이버의 검색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저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이 뭔가를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포스트를 쓰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이후 광고를 설정해야 할 때, 저는 구글 애드센스 자동 광고를 설정하였습니다. 티스토리에서 플러그인을 통하여 각 배너 크기 별로 광고 코드를 넣는데에도 익숙하지 않았던 터에, 구글에서 알아서 머신러닝을 기반하여 그 블로그에 맞는 광고를 설정해준다고 하기에 자동광고를 설정하는데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혹자는 자동광고를 신청하면 페이지 마다 광고가 안뜰 수도 있으니 각 크기별 광고를 설정하는게 좋다는 내용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아직 (하)레벨의 블로그는 자동광고가 알아서 잘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구글 애드센스 자동광고


구글 애드센스 자동광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애드센스 고객센터에서 "자동 광고"를 검색하였습니다. Google의 자동 광고는 실적이 좋고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적의 순간에만 자동 광고를 자동으로 게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메카니즘은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페이지의 구조를 이해하고, 페이지 레이아웃, 콘텐츠의 분량 및 기존 구글 광고와 같은 다양한 요소를 기본으로 새 광고를 자동으로 게재한다고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자동광고 형식


구글 애드센스 자동광고의 형식은 텍스트 및 디스플레이, 콘텐츠 내 자동 삽입 광고, 인피드 광고(모바일 전용), 일치하는 콘텐츠(모바일 전용), 앵커 광고(모바일 전용), 모바일 전용 광고(모바일 전용)이 있습니다.


저는 자동광고 설정은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즉, 설정할 수 있는 광고는 다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동 광고 설정"아래에 있는 연필 모양을 클릭하면 "자동 광고 전체 설정"창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거기서  "새 형식 자동 추가"를 설정하여, 새로운 광고 게제 방식이 나오면 아아서 추가가 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설정을 다 하고 나서 제 블로그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적용 시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바로 광고가 나오지 않았고 얼마 이후부터 광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광고가 나오고부터는 저는 매일 제 블로그로 들어와 습관처럼 '광고가 잘 나오고 있나' 확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은 어떤 유형으로 나오고 있는지 이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는 겸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되었습니다. 




1) PC 자동광고



(이중 광고를 피하기 위해 배너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PC에서 저의 블로그를 들어왔을 때는, 콘텐츠 중간 부분과 콘텐츠 맨 하단 부분에 배너가 게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중간 부분 배너가 들어간 포스트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는데, 맨 하단 부분 배너는 거의 매 글마다 게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2) 태블릿 PC 자동광고


(이중 광고를 피하기 위해 배너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태블릿 PC로 보았을 때는 제목 위 상단 부분 배너와, 콘텐츠 본문 내 삽입 배너, 맨 하단 부 배너 광고가 노출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모바일 자동광고


(이중 광고를 피하기 위해 배너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모바일로 보았을 때는 제목 바로 아래 부분 전면 배너와 앵커 배너, 콘텐츠 본문 내 삽입배너, 일치하는 콘텐츠 배너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자동 광고에 대해 평이 엇갈릴 수 있으나, 컴알못인 저의 경우에는 제가 임의로 설정했을 때 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형식의 배너가 자동으로 많이 뜨기 때문에 저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매번 광고 설정에 대해 쓰일 신경을 좀 더 콘텐츠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내 멋대로 시작하고 운영했던 블로그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자는 부푼 꿈을 안고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1일 1포스팅을 지키기 위해 여러 글감들을 찾다 보니 카테고리를 8개 정도 생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카더라' 정보에 의해 각 카테고리에는 글이 10개 넘어야 한다고 해서 각 카테고리를 채우려다 보니 목표 글 수는 80개가 되었습니다. 1회 포스팅 당 2-3시간이 족히 소요가 되었기 때문에 회사 생활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글 쓰는 재미도 있었고, 누군가가 검색해서 들어오는게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일일 방문자 수가 200명이 넘는 블로그가 되었고 '이정도면 됐겠지' 하고 애드센스를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콘텐츠 불충분이었습니다.  



Plan E - 한 주제로 연재하는 신규 블로그를 파다


애드센스를 꼭 따고 말겠다는 생각에 Plan B, C, D를 세웠습니다. Plan B,C,D는 10개의 글이 차지 않은 카테고리를 합치거나 10개 이상의 포스트로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글을 채우기 위해 전시회며 영화며 이곳 저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구글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카더라 통신에 의해 올리는 글에 사진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에 글자를 가득 채워서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신청할 때마다 콘텐츠 불충분 메일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팀블로그로 진행해서 스타일이 다른 둘이 글을 올려서 주제가 통일되지 않았던 점과, 블로그를 처음 파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사진 엄청 많고 여백의 미를 잘 살린) 네이버 식 포스팅 작성 방식으로 티스토리 포스트를 작성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글을 수정하기엔 80여개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Plan E -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공부하다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카더라' 하는 인터넷 정보가 아닌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전부 출력하여 읽었고 필요한 내용들은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칠했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던 내용들은 고객센터에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건 유튜브의 구글 애드센스 채널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구글 애드센스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애드센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시청자들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동영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는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어떤 상황을 제일 피하고 싶은지 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한 검토에 빠지다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할 때에는 나름의 콘텐츠 차별화와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블로그 카테고리를 구성하였습니다. 한 주제를 두고 도서와 다큐 등을 보며 정리한 콘텐츠들을 올렸습니다. 각 카테고리의 글이 10개가 넘을 때쯤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1,2,3,4일이 지나도 콘텐츠 불충분 메일 조차 오지 않은 무한검토에 빠졌습니다. 한가지 주제로만 블로그를 연재하다 보니 들어오는 키워드가 한정적이었고, 일 방문자 수가 두 자리수 이상 확보가 되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말로만 듣던 무한 검토에 내가 빠지게 되니 힘이 쭈욱 빠지게 되었고, 그 여파로 블로그에서 잠시 손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쓰지 않는 몇일 동안 머리속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루에 일정량의 언어를 입 밖으로, 생각 밖으로 뱉어내야 살 수 있다'는 저의 특성을 새삼 느끼며, '나를 위해서라도 글을 쓰자'라는 생각으로 방문자수, 애드센스 여부와 관계 없이 하루에 1개씩 어떤 글이든 올렸습니다. 그와 더불어 무한검토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들을 하루에 하나씩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애드센스를 승인 받은 분의 티스토리에 가서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계정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의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몇일간도 애드센스에서 소식이 없어 저는 회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내려놓고, '몇년이 걸리더라도 언젠간 되겠지' 하고 더 이상 신경을 안쓰고 있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그 몇일간 바쁜 일이 있어 메일 확인을 못했습니다. 어느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계정이 정상적으로 로그인 되었다는 메일이었습니다. 에이 그럼 그렇지, 제가 보낸 문의에 대한 답변으로 왔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메일 목록을 내려보니 메일이 하나 더 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안에 내용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구글 애드센스 승인 날 때마다 인증샷으로 올리는 그 메일이 저에게도 와 있었습니다.






그 날 몸살 기운이 있어 누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보고 벌떡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가 주체되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겸 산책을 하는 동안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 성취되었다는 기쁨도 들면서, 더 좋은 콘텐츠로 채워가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애드센스 승인을 통해 느낀점은 '내가 포기 하지만 않으면 된다'입니다. 정말 블로그로 애드센스를 승인받는 일은 유튜브 처럼 정량적인 숫자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원인 분석으로 해야 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해서 매 순간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혹은 글 쓰는 것 자체가 좋다는 이유만으로라도 블로그 글쓰기와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게 이번 애드센스 승인을 이끌어 낸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혜찬이의 세상 Review'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덧 2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현재 글은 50개 조금 넘게 작성 되어 있고, 매일 200-300명, 주말에는 400-500명 정도 방문자가 꾸준히 찾아주고 계십니다.

 

누적방문도 15,000명이 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중인 저와 짝꿍은 올해 계획대로 4월 중 애드센스를 신청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저희 블로그에 있는 각 카테고리를 10개 이상 채우고 신청하려고 했었습니다.

 

둘 다 신중한 성격이라 '조금 만 더 쓰고 신청하자' 하면서 애드센스 신청을 조금씩 미루어왔습니다.

 

하지만 각 카테고리 별로 10개를 채우기 전에, 이미 방명자수/누적수도 어느 정도 있고, 50여개의 글을 다 1000자 이상 썼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대한 의견과 정보에 대해 웹서핑을 해보면, 너무나도 제각각의 의견과 다른 정보들이 있어서 어떤 정보가 맞는 건지 많이 햇갈렸습니다.

 

어떤 분은 글자수가 300 이상이면 된다고 하신 분도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은 1000자가 다 넘어야 한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각 카테고리 별로 글이 10개 넘어야 한다, 5개 넘어야 한다, 3개 넘어야 한다, 전체 글 개수가 30개로도 신청 되었다, 50-60 이상에 신청되었다고 하신 분 등 정말 다양했습니다.

 

이미지를 너무 많이 넣지 말라는 얘기도, '~습니다'로 종결어미를 맺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구요.

 

'이건 이렇다'라고 공식 기준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혹은 나왔으나 여러 의견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측이 난무하고, 또 예측이 너무 많아서 어떤게 맞는 정보이고 틀린 정보인지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런 가운데, 글 개수도 이젠 50개가 넘어가고, 방문자가 300-400명은 방문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신청해봐도 되지 않을까,

 

혹여나 되지 않는다면 '그럼 경험치가 쌓여 배우는게 생기니까'라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 보게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애드 고시'라는 말을 실감하였습니다.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

 

일 끝나고 피곤한 몸 상태였지만, 한 가닥 희망을 붙잡는 마음으로 메일을 열어본건데 진짜 마음이 부서져 내리더라구요.

 

예상하기도 했지만, 기대도 했던 터라 깨어지는 멘탈을 붙들어 매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넋 나간 사람처럼 벽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콘텐츠 불충분'이란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블로그에 몇 가지 점들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우선은 티스토리 블로그 인데, 네이버 블로그 느낌처럼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글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문장 사의를 많이 띄거나 한 문장이 제대로 마치지 않은 경우도 떠올랐습니다.

 

1일 1포스팅에 집착한 나머지 다양한 글감을 찾기 위해 카테고리 개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3개 정도 만들어서 10개 이상 채우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저희 블로그는 카테고리가 8개입니다ㅠㅠ(자업자득)

 

 

제가 구글 로봇이라고 생각했을 때 정말 카테고리의 글들을 긁어서 분석한다고 생각해보면 하나의 주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로봇의 입장까지 고민하게 되네요)

 

 

 

누가 딱 '이거 이거 고치세요'하고 알려주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고 제가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되는 것이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단어를 보고 나니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조금 더 전문성을 가지고 글을 작성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번 신청을 통해 확실히 느낀 점은, 방문자 수나 방문자 누적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데요.

 

아직은 욕심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돌이켜보고, 차분한 마음으로 조금 더 양질의 콘텐츠를 쓰기 위해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우연한 기회로 저희 블로그에 찾아오신 분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는, 유익한 그런 포스트를 쓰고 싶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거절 메일을 처음 봤을 때는 좌절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블로그 운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꼭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무너질 필요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분들도 숱한 도전 가운데 승인에 통과하셨으니, 저 또한 여러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도전할 때 마다 공유할만한 정보가 있다면 또 다시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티스토리를 처음 개설하고 나서 몇 일 안되어 블로그 유입을 분석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제 글이 몇개 없었고, 또 그렇다 할 특징이 있는 글도 없었던 터라 제 블로그는 주로 검색 로봇만 방문하는 정도였죠.

 

짝꿍과 팀블로그를 시행하고 나서 꾸준히 1일 1포스팅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일 방문자가 200 - 300명, 누적 방문자가 1만명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목표수에는 한참 멀었지만 마치 아이가 쑥쑥 자라는 느낌이에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포스트를 올리고 나면 틈이 날 때마다 수시로 블로그 유입을 체크해서 보게 되는데요.

 

그 중에 저희 블로그로 들어오는 키워드들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1.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

 

저희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꾸준히 찾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 키워드들은 저와 짝꿍의 '덕력'에 기반한 키워드 인데요.

 

특정 웹툰을 좋아했던 저와 차를 좋아하는 짝꿍이 덕력을 발휘하여 작성한 포스트로 많은 분들이 저희 블로그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웹툰이 영화화 되어 개봉한 시점과, 신차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유입을 이 끌 수 있었습니다.

 

또 덕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그 주제에 다양한 연관 키워드로 저희 블로그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2. 일시적으로 유입되는 키워드

 

저희 블로그에는 아직 많은 카테고리가 있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영화' 카테고리에 올린 최신 영화 후기 포스트들은 올린 시점 이후 약 1-2주간의 많은 유입이 있습니다.

 

영화 포스트 안에 단순한 감상평 외에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작성하면, 영화 제목에 연관 검색어가 붙은 키워드 유입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망하거나 1-2주가 지나고 나면 다른 파워블로거들이 올린 포스트에 검색순위가 밀려 유입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3. 간간히 유입되는 키워드

 

생활 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정보성 포스트에는 빈도수가 많지는 않지만, 해당 정보 수요에 의한 키워드 유입이 간간히 발생합니다.

 

 

 

4. 1-2회 유입되는 키워드

 

열심히 포스트를 작성하였지만,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작성한 주제이거나, 광고블로거들이 선점하고 있는 키워도, 혹은 찾는 이가 없는 내용의 포스트라면 유입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것은 한 두명이라도 그 글을 검색해서 저희 블로그를 방문해주십니다.

 

누군가가 읽었다는 마음에 작성한 보람을 느낍니다. (조회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리

 

저희 블로그는 유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배우려는 자세도 언제나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내용의 글을 써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니, 당신이 쓴 글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올해 2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Save 원고를 많이 작성하여 3월부터 개시하려고 하였지만, 그렇게 하다간 시작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첫번째 포스팅을 무엇으로 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블로그 개설 경험을 먼저 소재삼아 포스팅을 올렸다.

 

그리고 지금은 블로그를 운영한지 약 20일 정도 되어 그만큼의 포스트가 축적이 되고 있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몇 가지 어려움이 있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림

 

누군가는 하루에 1~2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직접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니, 1-2시간으로는 되지 않았다.

 

우선 1개의 포스트가 작성되기까지의 포스팅을 작성하는 단계들이 있다.

 

포스팅할 소재가 정해지면 이에 대한 초안을 워드로 작성한다 

→ 초안을 블로그에 옮겨 쓰며 글을 다듬는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들을 적절히 편집해서 올린다.

→ 미리보기를 통해 내가 쓴 글이 잘 읽히는지 입으로 읽어보고 어색한 부분은 수정한다.

→ 키워드를 작성하고 최종 발행한다.

 

이 작업의 단계는 초안을 워드로 작성까지 1시간, 그 이후 작업 1시간으로 해서 총 2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무엇을 쓸지 소재를 정하는 일과, 소재에 대한 글감을 모으는 일은 글을 쓰지 않는 시간에도 계속 되어야 했다.

 

소재에 대해 세 네개 정도 생각의 단위가 모이면 그것을 모아 1000자 정도의 글을 쓸 수 있었는데, 이 글감을 모으기 위한 고민의 시간은 초안 작성 직전까지 계속 된다.

 

따라서 단순히 컴퓨터에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 이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야 했고, 직장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이만큼의 시간을 내는 건 더더욱 쉽지가 않았다.

 

 

 

 

#2. 약간의 우울감 및 무기력 증상

 

좀 우스운 소리일수도 있지만 1일 1포스팅을 하고 나서 멍 때리는 시간과, 몸이 축 처져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글을 쓴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었다.

 

마치 내 혼이 글에 담기기라도 하는 듯, 1 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기운이 쭈욱 빠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1일 1포스팅 이상 어려웠고, 글을 쓰고 나서는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해야 했다. (다른 일 잘 못함;)

 

 

 

#3. 저품질이 신경 쓰임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축적하는게 본래 목적이었지만,  방문자 통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

 

매일 틈날 때 어떤 키워드로 내 블로그에 유입이 되는지 수시로 확인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키워드로 유입이 되기도 하고, 반면 열심히 작성한 글들은 어떤 유입도 끌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에 대한 고민도 많다.  (내가 좋아하는 글과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 사이의 괴리감 같은,,)

 

 

 

 

 

하지만 이러한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계속하는 이유는,

 

하루에 일정 시간을 글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엉망인 머리속을 방청소하듯 하나씩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그 사실에서부터 오는 보람도 있다.

 

 

 

 

블로그 포스팅.

 

여전히 힘들지만,

 

그래도 재밌다.

 

 

 

 

 

 

 

 

 

 

 

 

 

 

 

 

 

 

 

블로그 운영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임을 요즘 실감하고 있다.

 

내가 채워나가야 할 무한정의 콘텐츠들,

 

그리고 이 콘텐츠들이 사람들에게 유용할지, 무용할지

 

그렇기에 1일 1포스팅을 하기 위해 쏟는 하루에 2시간이라는 시간 외에도

 

블로그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아직 2주밖에 안되었지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쓰고,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여러가지 동기와 정보가 필요했다.

 

 

평소에도 내 머리속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는 책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책은 내가 생각지 못한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그래서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요즘 몇 가지 책을 참고하고 있다.

 

 

 

 

1. 프리워커로 사는 법

 

 

프리워커로 사는 법
국내도서
저자 : 곽숙철,김대곤,김민주,김성회,손관승
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8.01.05
상세보기

 

블로그 시작에 대해 동기를 부여해준 책이다.

 

업무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운 프리워커가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내가 이 책에서 찾은 방법은 바로 "블로거"가 되는 것이었다.

 

꾸준한 포스팅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화 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프리워커는 서재로 출근한다는 점이 인상깊어, 놀고 있던 내 복층방을 작업공간으로 변모하는데에도 이 책이 큰 영향을 주었다.

 

 

 

 

2.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국내도서
저자 : 풍요로움
출판 : 아틀라스북스 2016.11.15
상세보기

 

 

'블로그를 시작해야지'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그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지, 또 내 블로그는 '티스토리'를 선택함에 있어 고민을 덜어준 책이다.

 

애드센스 신청 절차와 승인 노하우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3. 쓰기의 말들

 

 

쓰기의 말들
국내도서
저자 : 은유
출판 : 도서출판유유 2016.08.04
상세보기

 

 

블로그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명인들의 통찰력이 담긴 어록들과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이 책은 글쓰기 이론책이 아닌, 저자가 직접 경험을 하며 깨달은 '글쓰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고,

 

이를 읽고 있으면 글쓰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한다.

 

단지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는 행위를 넘어 '글을 쓴다'는 행위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해 준 책이다.

 

 

 

 

4.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국내도서
저자 : 이태화
출판 : 미다스북스 2016.05.24
상세보기

 

 

짝꿍집에 가족 식사하러 갔다가 우연히 책장에서 놀고 있는 이 책을 발견하고서 바로 get하였다.

(요즘 온통 관심이 블로그이다 보니 이런 책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책에서는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난 이 책 '쓰기의 말들'을 고르고 싶다.

 

(가장 어려운 '글쓰기'의 막연함을 덜어준 책)

 

 

 

 

 

 

 



1일 1포스팅을 시작한지 3 ~ 4일 정도 되었을 때 유의미한 블로그 유입이 있어 이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1. 포스팅 1일 차


첫 날 작성한 포스트에서는 블로그에 아무 유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내 블로그에 올린 글들이 잘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톡으로 친구에게 링크를 보내본 것에 의한 접속 뿐.


어차피 포스팅을 시작한지 하루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방문자 '1'이다)





2. 포스팅 2일 차



2일 째 되던 날에 두 번째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 네이버 웹마스터에 등록하였다.  




(네이버에서 '웹마스터도구'를 검색하면 위 사이트가 나온다. 네이버에서 검색 로봇이 잡을 수 있는 html 코드를 알려준다. 

그 코드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삽입하면 위와 같이 사이트 등록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유입수는 늘지 않았다. 


내가 요즘 작성하고 있는 포스트 주제가 '블로그 운영'에 관한 것이다 보니, 이미 해당 내용으로 많은 포스트들이 생성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블로그에서 올린 포스트는 검색 순위가 많이 밀리는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묵묵히 포스트를 쌓자는 마음으로 쓰고 있었는데,


한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 방문자 수가 짧은 시간 동안 60명을 넘어섰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서 블로그 관리 탭> 통계 > 경로로 들어가 영문을 살펴보니 유입 키워드가 다음과 같이 나왔다. 







'무슨 '시리즈', '가지' '대상' 등 내가 전혀 의도하거나 생각지도 않고 연관도 없었던 단어 등이 유입경로가 되었다.


아마 포스트 내용 중에는 저 단어들을 한번쯤은 사용했던 것 같은데, 이런 걸로도 들어오나 싶기도 하고. 


'V' 표시한 외의 키워드는 로봇이 들어온 경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한 번 조회수를 60을 찍고 난 이후 또 다시 유입수가 줄었다.


아마 글이 밀려서 더 이상 노출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해당 일 오후에 세 번째 포스팅을 올렸는데, 


포스팅을 올릴 때마다 방명자가 30 ~ 50명 정도 증가하였다. 


새로 글을 입력할 때 마다 잠깐 검색 페이지에 노출되다가 그 이후에는 밀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도통 무슨 영문인지;  유입 경로는 여전히 무슨 '가지'와 '시리즈'였다.  네이버 웹마스터에 등록했지만 네이버에 의한 유입은 아직 발생하진 않았다.

(번 외로 'Daum' 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검색해서 보는구나 알게됨.)




3. 포스팅 3일 차


확실히 포스트를 올리자 마자 바로 몇 십건 씩 유입이 늘어나는 건 계속 확인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가 알 수 없는 키워드에 의해 들어왔다. (로봇이 생각보다 열심히 활동하나 봄). 그런데 몇 몇 정상적으로 검색되는 키워드로 유입이 있는 것 같아, 누군가가 검색해서 들어온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셋째 날 부터는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유입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 '와우' 외침)





4. 포스팅 4일 차


포스팅을 시작한 지 넷째 날 부터 네이버 유입이 늘기 시작했다. 블로그 포스트 주제도 '블로그 운영'에서 벗어나 반려동물 생활리뷰로 작성한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부터였다.






(신기하네)




(검색 시 '최신 순'으로 하면 보이기도 함)






아직 갈 길이 멀다 느끼는 주말인데, 이제 곧 한 주가 시작된다.


블로그 유입 분석을 통해 1일 1포스팅을 할 수록 블로그 방문 유입이 증가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일 1포스팅의 주제에 따라서도 유입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만의 고유한 컨텐츠를 찾는 고민은 이번 한 주간 계속 될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