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 장면과 촬영지 현지의 실제 모습(앵글 비교)



2016년 겨울,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를 방문하기 위해 오타루를 여행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중에서 영화 속 장면과 비슷하게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설명 내용 중에는 영화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스포주의)


우편집배원('후지이 이츠키(여)'의 친구)이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언덕을 오르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역 부근 언덕'의 모습


'후지이 이츠키(여)'의 집 앞 우체통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제니바코의 집' 대문 모습


'후지이 이츠키(여)'와 친구가 함께 일하는 도서관 앞 계단에서 편지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구 일본 우선 오타루점' 입구 계단의 모습


오타루에 찾아온 와타나베 히로코('후지이 이츠키(남)'의 옛 애인)와 친구 아키바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 종합박물관 운하관'의 모습


감기에 걸린 '후지이 이츠키(여)'를 병원에 내려주고 가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청'의 모습


병원 복도에서 진찰을 기다리는 '후지이 이츠키(여)'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청'의 2층 복도 모습


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의 다급했던 병원 복도 상황을 떠올리는 장면1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청'의 2층 복도 모습


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의 다급했던 병원 복도 상황을 떠올리는 장면2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청'의 2층 복도 모습


편지답장의 출처인 집을 찾아온 와타나베 히로코('후지이 이츠키(남)'의 옛 애인)와 친구 아키바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제니바코의 집' 대문 모습


'후지이 이츠키(여)'의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제니바코의 집' 대문 모습


편지를 주고받은 두 사람, 서로를 스쳐가기 전 (후지이 이츠키(여)가)편지를 넣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우체국 사거리'의 모습


아키바와 친구 사이를 (후지이 이츠키(여)가)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구 미쯔비씨 은행 오타루 지점' 앞 인도 모습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불러 '후지이 이츠키(여)'가 자전거를 멈춰서 돌아본 장면


실제 촬영지인 '구 훗카이도 은행 본점' 앞의 도로 모습


어릴 적 '후지이 이츠키(여)'가 자전거로 하교 중인 장면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자전거로 다가가는 장면1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자전거로 다가가는 장면2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자전거로 다가가는 장면3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포대를 얼굴에 씌우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후지이 이츠키(여)'가 자전거를 멈춰 황당해하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가 함께 다닌 학교 운동장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립 아사리 중학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어릴 적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가 함께 다닌 학교 운동장을 '후지이 이츠키(여)'가 폴라로이드로 사진 찍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시립 아사리 중학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후지이 이츠키(여)'의 자전거 타는 장면


실제 촬영지인 '테미야 공원'의 영화 속 앵글 모습


전학 가는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책 반납을 부탁하고 떠나는 장면1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제니바코의 집터' 모습

(집이 얼마 전 화재로 소실되어 터만 남아있었습니다)


전학 간다는 걸 말하지 못한 채, 좋아했던 '후지이 이츠키(여)'의 마지막 모습을 봐야 했던,

 '후지이 이츠키(남)'의 시선은 아마도 이 앵글이 아니었을까요?


전학가는 '후지이 이츠키(남)'가 '후지이 이츠키(여)'에게 책 반납을 부탁하고 떠나는 장면2


실제 촬영지인 '오타루 제니바코의 집' 대문 (안쪽에서 본)모습


전학 간다는 걸 모른 채, 자신을 좋아했던 '후지이 이츠키(남)'의 마지막 인사 모습을 본,

'후지이 이츠키(여)'의 시선은 아마도 이 앵글이 아니었을까요?





'후지이 이츠키' 집 대문에서 가져온 나무 줄기




by Chan (Fuji Finepix HS10)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



<오타루 여행 - 첫 번째 날, '오타루와의 첫 만남'>



(프롤로그)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올해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연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깊어지고, 눈이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요, 제목보다 대사가 더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입니다.



아마 '러브레터'는 못 보셨더라도 '오겡끼 데쓰까?'라는 대사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개봉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인상적인 영화죠. 어릴 적, 잊지 못하는 첫사랑처럼 가슴 속 한 켠에 남아 있는 영화 '러브레터'.


아마도 개봉 당시 (중학생 때인지, 고등학생 때인지) 친구와 보러 갔었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후로도 2번이나 영화관에 혼자 가서 봤었던 기억도 납니다. '러브레터'는 제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 꼽히는 영화입니다. 얼마 전 제 짝꿍과 함께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OST 곡들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멋진 음악회였습니다. (아래는 후기 글 입니다)


http://hc-review.tistory.com/111?category=747729


음악회에서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2년 전 홀로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훗카이도 오타루를 여행했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여행 후,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뤄놨던 숙원 과제(?)를 이번 블로깅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우연히도 영화 속에서 편지글을 썼던 여자 주인공 '후지이 이츠키'처럼 지금 저도, 목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ㅜㅜ)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11월.

얼마 간의 시간이 허락되어 미뤄왔던,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 여행을 계획하면서 촬영지 주소 등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단연,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살았던 집이었고, 오타루 올로케이션이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오타루를 가면 어디든 영화 속 촬영지를 둘러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자료들을 여행관련 책과 온라인을 통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4일간의 계획을 세우고 항공 티켓을 예매하고, (혼자 가기 때문에) 현지의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도 알아보면서 여행 준비를 해갔습니다.



일본 여행은 생애 두 번째로써, 첫 번째 여행은 일본 기타큐슈 지역의 '모지코'라는 항구도시였습니다. 첫 해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었는데, 이후 두 번째가 된 일본 여행이고,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두려움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컸습니다.


드디어 출국 당일.

저 혼자만의 여행으로, 쇼핑도 생각하지 않은 여행, 적은 돈만 환전, 비행 티켓과 숙소도 저렴한 곳으로 예약.. 몸과 마음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고,



탑승 후 사진도 찍고,



드디어 이륙.



출출해서 기내에서 간식도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훗카이도를 향해 날아가는 중.



착륙 전, 넓고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일본 땅, 훗카이도에 도착.



다소 중국 관광객들로 공항과 전철이 붐비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JR 라인 전철 개찰구 근처에서 웰컴패스에 관한 상담을 하고 (바디랭귀지와 안되는 영어를 총동원), 오늘 사용할 티켓을 구입해 전철을 탔습니다. 





유명한 오르골당과 오타루 운하를 보기 위해 미나미오타루역으로 향하는 길. 전철 창밖으로 펼쳐지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역시 일본은 경차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은 전철역마다 직원이 호루라기를 불면 전철문이 닫힌 후 출발하는 점이었고, 전철 안이 정말 조용했습니다. 흐리고 비가 온 날씨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기운 없고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오후 4시반인데도 밤 10시 같이 깜깜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치 막차를 타고 마지막역에 도착한 듯 했습니다. 아까 들었던 호루라기 소리의 주인공은 매 역마다 상주한 직원이 아닌,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도착할 때마다 내려서 호루라기를 부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모습은 항상 제가 익숙한 곳이 아닌 곳에 와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전철역에 내려 공항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었습니다. 비 때문이었을까요? 상쾌하고 맑았습니다. 입김도 나옵니다.



역 개찰구를 빠져나오니,



비가 오니 우산을 빌려가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관광객도 거의 없는 거리. 여기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차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신기했습니다.


오타루에 유명한 관광명소인 오르골 본당을 찾아 길을 걸었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다보니 많은 불빛이 보이고 붐비는 모습입니다. 바로 오타루의 유명관광지, 오르골 본당.









오르골 본당 안으로 들어오니, 문득 어느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떠오릅니다. 바로, 조성모의 '가시나무'. 


  

(조성모의 '가시나무' M/V 속, 오타루 오르골당 모습)


가시나무 뮤직비디오도 올로케이션으로 훗카이도에서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영애가 바로 이곳 오르골당 점원 역할로 출연합니다.



오르골당을 나와 상점거리를 지나면 우리나라 명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처럼 여자 종업원들이 뭐라 뭐라 하면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큰 길로 나와서 오타루 운하 쪽으로 걷는데 자꾸 차들이 역주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평생을 우리나라의 자동차 우측통행 문화만 봐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항에서도 봤지만 여기는 11월인데도 벌써부터 한차례 크게 눈이 온 듯 했습니다. 눈들을 한쪽으로 치워놓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택시들은 하나같이 작고 (우리나라 옛날 80~90년대 택시들처럼)클래시컬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교통선진국답게 신호와 정지선은 무지하게 잘 지켰습니다. 



오르골 본당 다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오타루의 명소, 오타루 운하.





이곳은 한때 오타루가 무역항으로 발전하며 운하로서의 기능을 수행한 곳으로, 지금은 운하와 창고를 관광특성화하여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오르골 본당과 상점거리,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저녁 먹을 곳을 찾으려니 워낙에 일찍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다가 일요일 저녁이라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국어로 쓰여있는 스시집 같은 음식점이 있어서 들어간 후 주문을 하고 맛있는 저녁을 기다렸습니다.





'시장이 반찬이었나'. 어쨌식감이 훌륭했던 저녁을 마친 뒤, 계산을 하는데 계산하시는 분의 표정이 조금 이상합니다. 알고 봤더니 주문서에 적힌 금액으로만 생각했는데 세금을 안 낸 탓이었습니다. (세금 10%를 추가한 금액으로 최종 결제해야 했습니다) 황급히 10%를 추가해서 내고 인사하며 음식점을 나왔습니다.



(로밍 한)휴대폰으로 구글맵스를 보며 첫 번째 날의 게스트하우스, '모리노키'를 찾아갔습니다.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간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와 예약 확인을 하고 정산한 후, 잠자리를 정하고, 짐 정리와 샤워를 마친 후, 힘든 하루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첫 번째 날이 지난 것에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 남은 3일 간의 여정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요 녀석은 잠들 때까지 곁에 있어준 게스트하우스 강아지입니다. 두 번째 날 블로그에서 뵐게요. 기대해 주세요.



여행 세 번째 날 드디어 찾아간, 영화 '러브레터'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 집 앞




by Chan (iPhone 6S)




영화 'E.T.'가 연상되었던, '범블비'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었던 저희 둘은,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아쉬운 마음에 근처 쇼핑몰에서 층별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쇼핑몰 꼭대기 층에 있는 영화관에까지 다다랐습니다. 둘의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영화를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개봉이라고 쓰여있었지만, 바로 전날 밤인 지금 막 개봉한 영화, '범블비(Bumblebee)'


이렇게 급 결정하고, 급 보게 된 영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결정하고 5분 만에 티켓팅하고 입장했습니다.



날이 날인지라(크리스마스 이브) 관객석도 많이 차 있었습니다.







영화 속 시간적 배경은 1980년대였고,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 중, 범블비 혼자 중요한 임무를 지닌 채 지구로 오게 되고, 기억을 잃은 범블비가 주인공을 만나 기억을 다시 찾고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


역시나 트랜스포머의 현란한 CG가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로봇 CG가 어색하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는 내내 놀라웠습니다.

 

트랜스포머의 전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내용이었고, 범블비가 주인공인 트랜스포머의 번외 편이라 하면 맞을 것 같았습니다.

(범블비 후에 '트랜스포머 1편'을 오랜만에 다시 보니 내용이 이어지더라고요, 전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한 가지, 분명 트랜스포머 시리즈인데도, 보는 내내 다른 영화가 떠올랐던 이유가 뭘까.


아마도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나왔던,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글자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영화 'E.T.'의 트레이드마크인 주인공과 외계인 E.T.의 손가락을 맞대는 장면이 범블비에서도 한두 번 연출됩니다.


그리고 외계에서 왔다는 점과, 정부와 외부 세력이 범블비를 가만히 두지 않으려는 점, 순수한 두 주인공이라는 점이 30여 년 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 곁을 떠난다는 점도..  나를 수호해주는 멋진 능력이 있는 외계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상상을 크리스마스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노란색차(폭스바겐 비틀)가 참 매력적이네요.


Merry Christmas입니다~~!!!



by Chan

[콘서트 후기]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 관람 후기



금요일, 짝꿍과 함께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러브레터&냉정과 열정사이 시네마 콘서트'가 얼마 전에 있었는데 못가서 아쉬웠던 찰라, 비슷한 컨셉의 시네마 콘서트가 예매 중이어서 얼른 예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영화 '러브레터'는 제 인생에 있어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 감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라이브 음악회도 꼭 한번 관람하고 싶었고, 그러던 중에 꼭 맞는 콘서트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영등포 아트홀 입구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의 시작)금요일 저녁이라 차도 많이 밀렸는데, 다행히 저희는 일찍 출발해서 영등포 아트홀에 여유있게 도착했습니다.


아트홀 입구(공연장은 지하1층)


아트홀 안으로 들어서자 이미 많은 관객분들이 도착해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포메이션 옆 배너


매표소(지하1층)


매표소에서 예매자 이름과 폰번호를 말한 뒤, 신분증 확인 후, 티켓 수령!


현장에서 수령한 티켓 외


좌석을 확인해보니,


영등포 아트홀 좌석배치도


왼편의 뒤쪽이었습니다. 


아트홀 내 카페(1층)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1층의 조그만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산 뒤, 마시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공연안내 소책자


공연안내 소책자


이와이 슌지의 또 다른 영화 '4월 이야기'가 1부 공연이었고, 2부가 '러브레터'였습니다. '4월 이야기'도 재밌게 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라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공연장 외부에 설치된 (공연장 확인용)모니터


그리고,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속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는 컨셉이었고, 오랜만에 보게 되는 두 영화이기에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설레었습니다. 


공연 전, 입장 및 착석 시간


(실 공연의 사진이나 영상은 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공연 전 모습만 사진으로 남깁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모든 관객이 숨죽인 가운데, 커다란 공연장 안에서 작은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지며 시작된 콘서트.


피아노 음이 퍼질 때의 그 맑음이란.. 음악회에서 라이브로 들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힐링이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이 함께 보여지면서 내용이 다시금 떠오르고,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1부의 '4월 이야기'때는 피아노 또는 피아노와 기타의 합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인터미션 후 2부 '러브레터'때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해 그 감동이 더 했습니다. 오랜만에 소년 감성으로 돌아가 어렸을 적 순수한 감정을 느꼈고, 짝꿍도 공연 중 잠시 눈물을 흘리며 힐링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약 2시간 가량의 공연이 마무리되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어두운 겨울밤을 맞으며 공연장을 나섰습니다.


영등포 아트홀 현관, 배너




요즘 세상은 이미 아날로그의 감성을 잃은 시대로, 옛 추억의 아름다움이나 느림의 소중함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손편지나, 필름 사진, 학창시절의 추억 등의 많은 소재들은 멜로라는 장르를 뛰어 넘어 순수한 감동과 커다란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적 요소들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서면서, '우리는 너무 앞으로만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소중한 것들은 뒤에 있을 지도 모르는데..'하며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짝꿍과 저에게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준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


이 감정을 이어, 다음 블로깅에서는 2년전 2016년,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오타루 여행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Chan (iPhone X)






BTS로 인해 잠못드는 요즘


요즘 유튜브BTS의 영상을 찾아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밤을 새기도 합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기막히게 정교하여 계속 보고 싶은 영상을 알아서 추천해주고 계속 보게 만듭니다. 하지만 꼭 알고리즘 때문이라기 보다는 BTS 자체가 주는 매력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올라오면 클릭을 참을 수 없습니다. 웃음 참기, 눈물 참기, 각 멤버별 매력점 등 방탄소년단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을 모르게 됩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한 걱정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고생했던 내용을 담은 영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다가 의도치 않게 지민에 대한 걱정이 올라왔습니다. 늘 웃고 너무너무 귀엽고 착한 지민이인데, 유독 많이 우는 모습을 보인 멤버 또한 지민이었습니다. 그러 던 중 방탄소년단의 무대 밖 모습까지 전해주는 '번 더 스테이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신청하고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번 더 스테이지'에서는 무대 실수에 극진히도 괴로워하던 지민의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Wings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솔로곡 'Lie'에서 그만 음이탈 실수를 하고 자책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 것 같았지만 지민은 끊임없이 자책하며 자신감을 상실하며 괴로워하였습니다. 혹여나 콘서트 전에 근육통이 너무 심하여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오게 되면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지민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지나친 자책을 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무대가 많은데 실수가 발생할 때마다 괴로워하고 헤어나지 못한다면 지민 스스로가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번 더 스테이지'를 보며 지민에 대한 걱정을 털어버리다


세상에서 제일 불필요한 걱정이 바로 연예인 걱정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런 맥락에서라기 보다는 '번 더 스테이지' 영상을 보며 제가 지민에 대한 걱정을 털어버릴 수 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민'이라는 사람 그 자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실수에 그 솔로곡 'Lie'를  '나를 죽이는 곡'이라고 까지 표현한 그는 투어가 거듭될 수록 점차 그 곡을 즐기게 됩니다. 실수로 인한 끝없는 좌절에 자신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늘 노력하고 연구하고 이제는 그 무대를 즐기는 법을 하나하나 알게되었다는 지민. 그 모습을 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힘든 일이 생기면 끝없이 자책하며 좌절속으로 내 자신을 밀어넣었던 저에게 좌절 또한 극복할 수 있는 큰 영감과 용기을 주었습니다.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유 또 하나 바로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 자체의 존재였습니다. 늘 서로에게 가족 이상으로 보이는 그들이었습니다. 물론 갈등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번 더 스테이지'에서도  뷔의 갈등을 다루긴 했지만 결국은 이야기를 통해 잘 해결해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늘 서로를 격려하고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그들을 보면 서로에게 멤버 이상의 정신적 공동체 같은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팀워크를 보며 아무리 힘든 일이 와도 그들은 이겨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민에 대한 걱정도 다행히 내려놓았습니다. (앞으로 내 걱정이나 잘 하자 ㅠㅠ)



번 더 스테이지 전체 평


BTS는 아이돌이 아니다, 아티스트다


이것이 저의 '번 더 스테이지' 전체 평입니다. 더 나은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좌절을 극복하고 점점 더 발전해나가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깨알) 유튜브 프리미엄 - 뜻밖의 편리함


'번 더 스테이지' 영상을 유튜브로 보려면 프리미엄이 되어야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유튜브 프리미엄에 대한 광고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 마다 '광고 안보려고 유튜브에 매달 돈을 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번 더 스테이지'도 너무 보고 싶고, 또 한달 체험 무료라길래 영화만 보고 바로 해지하려는 마음으로 프리미엄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왜 인걸, '번 더 스테이지'영상을 집에서 컴퓨터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너무 편했는데, 광고가 뜨지 않고 바로바로 영상이 나오는 점에서 뜻 밖의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이제까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때에 계속해서 광고를 보거나 skip버튼을 눌러오던 일이 별 일 아니다라고 생각해왔었지만, 무의식 중에는 피곤한 일처럼 여겨졌던 것 같았습니다. 신경 쓸 일 하나 줄어든 느낌.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뜻 밖의 편리함을 발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해외토크쇼를 보며 입덕하게 되면서, 방탄이 출연한 토크쇼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작성했던 2017년 11월 엘런쇼(The Ellen Show) 출연 후기에 이어 2018년 5월에 출연한 앨런쇼 출연 시청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지난 후기 : 2018/11/01 - [TALK SHOW] - 방탄소년단 여자친구에 대한 집요한 질문 - 방탄 엘렌쇼 출연(2017년 11월) 시청 후기)



이때가 방탄소년단이 FAKE LOVE로 컴백하면서 엘런쇼에 출연했던 시기입니다. 여기서 FAKE LOVEAirplane Pt 2.의 무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FAKE LOVE 무대 공연


Airplane Pt. 2 무대공연



방탄 놀래키는 엘런쇼!


엘런쇼에 두 번째 출연해서 그런지 엘런과 더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토크쇼, 





엘런은 2017년 11월에 있었던 토크쇼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어김없이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여자친구에 관한 질문에 아미에게 손을 뻗어 인사하는 지민 ㅎㅋ


RM이 엘런에게 한국사람들이 엘런으로 인해 "Hook up"의 의미를 다 알게 되었다고 하니 엘런 "Wonderful~!"이라고 합니다 ㅎㅋ


그러다가 엘런은 자신의 엘런튜뷰에 대해 얘기하며 다른 얘기로 넘어가는가 싶더니



엘런 옆에 있던 상자에서 갑자기 여자친구 분장한 어떤 미국 아재분께서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옵니다 ㅋㅋ 

(엘런쇼는 이렇게 게스트들을 놀래키기로 유명하죠 ㅎ)




진심 놀란 멤버들 ㅋㅋ "너무 한거 아니야~!"  미국 토크쇼에서 한국말 육성 터졌네요 ㅋㅋ




방탄의 놀란 모습을 보며 심히 좋아하는 엘런입니다 ㅋㅋ




아미도 놀래킨 엘런쇼!


지난번에 RM이 프렌즈로 영어공부를 했다고 하니 엘런쇼에서는 프렌즈 세트장을 준비해버립니다 ㅋㅋ 

그리고 여기에 아미 팬들이 나와서 프렌즈 관련 대사를 읽어보게 하는 동안 갑자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짜잔~~' 하고 나타나 팬분들의 심장을 놀래킵니다









해외 아미분들 많이 놀랐지만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일 것 같네요 :-)





방송 마치고 나올 때 BTS를 맞이하는 미국 팬들, 방탄소년단의 미국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합니다 :-)





저의 방탄소년단 입덕 입문 계기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해외토크쇼를 찾아보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The Ellen Show는 방탄소년단이 나오기 전부터 Conan show와 함께 저의 애청 토크쇼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방탄소년단이 무려 2번이나 출연했습니다. 2017년 11월달 MICE DROP, DNA 시절에 한 번, 2018년 5월 FAKE LOVE 컴백하면서 엘렌쇼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2017년 11월에 출연했던 토크쇼 시청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





엘렌 옆에 통역사 한분이 계시죠? 나중에 이 분이 왜 출연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김없는 자기 소개 시간, "Hi guys~ My name is V" (넘 귀여움주의)



먼저는 RM에게 영어 공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오갔습니다.



어머니가 미국 시트콤 "Friends" DVD를 사주셔서 처음에는 한글 자막으로 보다가 그 다음에는 영어 자막, 그 다음에는 자막을 지우고 봤다고 하네요 b

(RM만 보면 갑자기 영어공부 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는 건 왜 일까요)


그 와중에 가 머그잔으로 물 마시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ㅎ



여기서 엘렌쇼에 왜 통역사가 출연했는지 알 게 됩니다. 바로 엘렌의 질문 때문이죠


아미 팬들 중 데이트를 해보거나 사겨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네요 ㅋ


영어 자막을 보니 "Have you ever gotten together, hooked up with any of the ARMY"라는 질문이었습니다.



 

RM은 알아들은 모양입니다 ㅎㅋㅋ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가리키며 재치있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미국 토크쇼 베테랑인 엘렌의 집요함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You know what I mean~"이라고 하면서 통역사에게 'Hooked up'의 의미를 설명하라고 재촉합니다.

(이부분 진짜 킬링포인트입니다 ㅋ)


그랬더니 통역사분께서 "공적이 아니라 사적으로 살짝 만난 적이 있는지~"라고 물어봅니다. ㅋㅋ





여기서 "Not! Not! No~" 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엘렌쇼에서 준비한 시트콤 프렌즈와 관련된 선물들을 받네요ㅋ

(엘렌쇼는 방청객에게 뿌리는 선물 스케일로도 유명하죠 ㅎ)




암튼 보다가 엄청 웃겼습니다. 미국 토크쇼 스케일도 느끼게 되었고, 방탄소년단의 미국 인기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IDOL 때는 아쉽게도 엘렌쇼에 나오진 않았지만 다음에도 또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









영국의 공영 방송사 BBC의 최대 인기 토크쇼인 더 그레이엄 노튼쇼(The Graham Norton Show)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주요 메이저 방송사 토크쇼에 출연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제는 영국 방송사까지 접수하였습니다. 서구 곳곳에 방탄의 깃발이 꽂히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멤버 지민의 부재, 정국의 부상



bbc bts


여느때와 다름 없이 토크쇼 전에 'IDOL' 무대 공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서 부르는 조금은 색다른 무대. '혹시 누가 다쳤나'하는 생각에 출연한 멤버의 수를 눈으로 세어보니 6명. 지민은 리허설 중 부상을 입어 나오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ㅠㅠ  그런데 춤을 추는 멤버는 5명. 자세히 보니 정국은 의자에 앉아 자신의 파트를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뷰를 통해 알게된 정국의 다리 부상 ㅠ


bbc bts1



평소에도 방탄의 무대공연을 보며 빈 틈 없이 꽉 짜여진 안무, 과격한 동작에 멤버들이 다치진 않을까 염려스러웠었습니다. 이번에 지민과 정국이 아프다는 걸 보고, 매번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 이면에 바쁜 스케쥴을 소화해가면서 몸을 아끼지 않은 방탄 멤버들의 노고를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ㅠ




BBC 그레이엄 노튼쇼에 출연한 게스트들의 방탄을 향한 뜨거운 관심



RM이 자기 소개할 때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해리 코닉 주니어(Harry Connick JR.)는 대놓고 방탄 멤버들을 셀카로 찍습니다.

(참고로 해리 코닉 주니어는 가수이자 영화 배우이며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으로도 많이 참여를 했었습니다)




bbc bts2


bbc bts3




가 소개할 때는 로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를 보기 위해 제이미 도넌을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로자먼드 파이크'잭 리처'에 출연하여 톰 크루즈와 함께 부산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bbc bts5 rosamund잘 안보여~~

bbc bts-6(제이미 도넌을 두고 왼쪽으로) 아 이제 잘보인다 ㅎㅋ




지민이 부상을 당해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니, 게스트로 참여한 제이미 도넌(Jaimy Donan)은 혹시 새 멤버 찾지 않냐고 물어보며 은근히 끼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이미 도넌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주연 배우입니다) 


bbc bts jaimy donan2

bbc bts jaimy donan




BTS TIME 매거진에 표지 모델이 된 사례도 언급이 됩니다. 참여한 게스트 중 우피 골드버그도 타임지 안에만 실려봤다고 하네요. 이를 봐서도 정말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ts times




RMUN 스피치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스피치의 어떤 의미인지 RM이 아주 유창하게 설명합니다 


bts rmRM 보조개 발산 - 반해버렸습니다



이에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RM의 스피치를 듣고 갑자기 자신이 입고 있는 셔츠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면서 벗어서 줍니다. 그 셔츠는 우피 골드버그가 직접 디자인한 셔츠로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ㅎㅎ 이 셔츠를 정국이 대표로 받았는데 정말 좋아하네요


whoopi goldberg bts

whoopi goldberg bts2

whoopi goldberg bts3이 와중에 정국은 인형 같네요 (예쁨주의)




어릴 때부터 봐왔던 영화배우와 함께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을 넘어 직접 디자인하고 입고 있었던 셔츠를 선물로 받는 다면 정말 가보급, 박물관 보관급으로 가치가 클 것 같은데 방탄소년단이기 때문에 이런 일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인기도 인증! 


부상을 입은 멤버들도 완쾌하기를 바랍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양질의 미술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고, 대다수의 작품들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카페, 식당들이 많아 데이트 하기에도 용이하며, 몇 발자국만 걸어도 유서깊은 역사의 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들어가는길


서울시립미술관 정문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곳곳에 역사적인 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로 2개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삶'과

'시대유감'이라는 전시였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전시회 관람으로 잡고 미술관을 찾았던 저는 두 개의 전시를 모두 관람하였습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입구(1층)



이 전시에서는 '좋은 삶'이란 단어만 보았을 때 뭔가 편안함을 주는 작품들이 있을 것 같았지만, '좋은 삶'을 꿈꾸는 우리가 외면하거나 생각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실날하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마주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한 작품들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민세희 작가님의 <모두의 인공지능>이라는 데이터 시각화 웹 기반 작품


평소에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작품들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언맨 자비스처럼 말만 하면 내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A.I 로봇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악몽을 꾼 적도 있었고,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양면적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때에 마주한 이 작품은 '모두의 인공지능'이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넌페이셜 포트레이트〉


위 작품들은 화가들을 초대하여 인공지능에 의해 얼굴인식이 되지 않는 초상화를 그리도록 한 작품들입니다. 사람들은 인식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확인하려는 것 같았고, 이렇게 흐리게 그려야 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얼굴인식 기능이 발달했다는 것을 역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방 제 아이폰 X가 생각이 났는데 Face ID가 편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한 기분이 든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 얼굴을 바로 인식해서 편리하긴 한데, 내 얼굴이 코드화되고 PW로 저장된다는 게 그리 마음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양아치 작가님의 <신용>이라는 작품




이 작품을 보고 소름을 돋았던게, 저희가 지금 직면한 현실을 바로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사방이 CCTV로 둘러쌓인 공간 안에서 어느 곳에서건 그 CCTV의 추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모니터에 네이버 대표 음성인식 A.I클로바에게 몇 가지 질문들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질문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저도 가끔 클로바를 실험적으로 사용해 보지만 늘 제가 원하는 답변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올때면 "넌 참 멀었다~"하고 말하곤 하는데, 음성인식 A.I가 철학적인 질문에 답할 정도로 발전할지는 두고 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삶' 전시회 핵심 메시지


이 전시회의 핵심 메시지인 위 내용에서는 중요한 단어는 빈칸 채워넣기로 제시하여 먼저는 내가 단어를 생각해보고, 좌측의 단어를 비교해보며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고 있" "이러한 총체적인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길을 되찾기 위해 메달릴 질문 또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핵심메시지는 전시회 관람객들을 고대 아테네 아고라 처럼 광장의 자리로 이끌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이야기들이 "섞이고 엮이는 가운데에서 우리들 각자가 나와 우리의 '좋은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시대유감




'좋은 삶' 전시회에 뒤 이어 '시대유감'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1-3층까지 전시되어 있는 '좋은 삶' 전시회에 비하면 2층 한 켠에 마련된 소규모 전시회이지만, 그 곳에는 '시대유감'이라는 전시회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꼭 봐야하는 중요한 작품이 2개 있었습니다. 어쩌면 '시대유감'이라는 전시는 그 두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개설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두 작품은 촬영이 금지되었고, 이 작품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거란 생각에 시간을 들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우민정책,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문제 등 말그대로 '시대유감'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트로 보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의 전시회였지만, 이렇게 표현되지 않으면 일반 사람들은 인식조차 하지 않고 모르고 지나갔을 거라는 생각에, 그 시대상을 예술로 표현한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어떻게 인기가 많은가 알아보다가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해외 유명 토크쇼들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입덕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란 채널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Good Morning America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어떤 그룹인지에 대해 입문하는 시간이었다면(다소 늦은 입문;), 지미 팰런쇼를 보고서는 입덕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The Tonight Show미국 NBC의 심야토크쇼이며, 미국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토크쇼에 출연하게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미 팰런방탄소년단의 최신 앨범 "LOVE YOURSELF" 앨범을 들고 손하트까지 하고 있습니다 b



방금 막 'IDOL'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무대에 지미 팰런도 포즈를 같이했네요. (여전히 손에는 방탄앨범이 b)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보니 지미 팰런노란색 머리띠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방탄소년단 멤버인 지민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치미 굿즈라고 합니다.)



  


지미 팰런이 착용한 치미 머리띠를 알아본 지민이 감격에 주저앉고 마네요 ㅎㅋ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할 때는 멤버 이 어김없이 "Worldwide Handsome"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멤버들의 반응과 표정도 재미있었습니다)



지민의 소개차례가 되자 지미 팰런이 "Here we go My man~!"이라고 합니다ㅋ

 지민은 이에 맞추어 지미 팰런을 향해 "Hey Jimmy, I'm Jimin"이라고 센스있게 소개합니다.






이후 몇 가지 질문과 함께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RM의 UN 스피치와 관련해서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과, 뉴욕시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다음 목표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멤버 슈가가 수줍게 "Go to Grammy"라고 답하였습니다.





지미 팰런방탄소년단과 함께 "Do the Fortnite Dance Chanllenge"를 하는 클립도 있었습니다. 'Fortnight'이라는 웹 게임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추는 다양한 춤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이 영상에서는 지미 팰런이 방탄소년단에게서 IDOL 안무를 배우는 장면도 나옵니다.



방탄소년단이 출현한 해외토크쇼들을 찾아보다가 저에게 몇 가지 유익한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1) 방탄 공부


2) 영어 공부


3) 운동(춤연습)


4) 스트레스 해소




방탄소년단을 늦게 알아봐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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