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 드디어 D-Day!

 

너무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오늘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저스 인티니트워를 복습하고 영화로 예매했습니다.

영화 예매는 KT 멤버쉽 VIP 혜택 이용~ 롯데시네마도 성인 1인씩 무료로 예매했습니다. 완전 꿀이죠~!

 

 

 

 

우리는 왜 이토록 엔드게임을 기다렸을까?

 

짝꿍과 극장에 가면서 '왜 우리는 이렇게 엔드게임이 빨리 개봉하기를 기다렸을까?'하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기다려본 영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애타했었는데요. 우선 인피니티 워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캐릭터 절반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 결말, 그리고 타노스가 승리한 듯 해서 끝난 듯 안끝난 듯 애매한 결말. 1부, 2부가 나뉘어져 있어 빨리 2부를 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엔드게임이 개봉하기 전까지 마블의 전 시리즈를 복습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해서 애가 탈 정도였습니다. (스토리의 힘이 이렇습니다 ㅠ!)

 

 

어벤저스 엔드게임 최단 시간 누적 100만 관객 돌파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오전 11시부터 누적 100만 관객이 넘었다고 합니다. 최단시간 돌파라고 하는데요. 저도 11시 50분 경 극장을 갔는데 평일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은 주말처럼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때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 처음 봤습니다. 저희도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100만이 넘었다니! 어벤저스 엔드게임 IMAX도 이미 선예매가 230만 건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엔드게임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재미 포인트, 눈물포인트!

 

마블의 모든 시리즈들은 모두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이전에 복습했던 마블 시리즈 영화들 장면이 엔드게임에 다시 나오게 되서 반갑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우선 생각나는 건 토르 다크월드,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나왔고 이 외에도 이전에 개봉된 마블 영화의 많은 내용들이 묘하게 이어지는 그런 것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력적이고 보고 싶은 마블캐릭터들의 총 출동! 진짜 다나와요. 진짜 반갑고 박수 나오고 눈물도 나옵니다. 

(참고로 진짜 눈물 포인트도 있어요 엉엉 ㅠㅠ.. 멤버들의 하차소식이 이렇게 연결되는 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캐릭터들 왜케 멋짐?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이번에 캐릭터 승화b), 앤트맨, 블랙 위도우(나타샤), 호크아이(반트 클린트), 네뷸라 진짜 다 멋있어요. 매력 포텐 터집니다. (토르는 쪼끔 웃겼습니다 ㅎㅋㅋ)

 

 

어벤저스 엔드게임 IMAX로 볼까? 2D로 볼까?

 

저는 가까운 극장에 가게 되어 2D로 보게되었는데요. 물론 스토리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2D로 보는 것도 상관 없었습니다. (인피니티워 만큼 전투신이 웅장한 건 아니지만 스토리 진짜 최강이에요.)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점은 엔드게임은 IMAX로 봐도 정말 후회없겠다. 진짜 명작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결말과 마지막 대사?

 

영화시작 전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마지막 대사를 쓰는 이벤트를 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물론 참여할 생각이 딱히 들진 않아서 생각않고 있다가 영화에 완전 몰입하고 나선 까맣게 잊었는데요. 나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지막 대사가 의외의 대사였던 것 같아요, 딱 모든 글자가 기억에 남진 않지만 느낌이나 뉘앙스는 하하,,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암튼 앞으로 볼 예정이신 분들은 마지막 대사 재미로라도 유념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

 

 

 

내용에 대해서도 풀 썰이 많지만 오늘 개봉 초기라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관람하시길 ~^^

 

 

 

 

기다리고 기다리던 BTS 컴백무대가 미국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서 있었습니다!

 

진짜 뮤비때와는 다른 분위기! 역시 BTS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지만 정말 퍼포먼스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Boy With Luv 컴백 무대 공개!!

 

엠마스톤이 BTS의 무대를 소개하네요!

 

"Ladies and Gentlemen,  BTS~~!"

 

 

뮤비에서도 그렇고 첫 장면에서 뷔가 돌아보는 장면에 제대로 Heart Attack을 당합니다

 

아 진짜 지민 표정, 포즈 무엇! 좀 처럼 시선을 뗼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렬로 모여서 추는 춤 너무 멋집니다. 민슈가와 제이홉의 잔망 무엇인가요 >< 컴백 무대 치고는 너무나 즐기는 모습! 역시 BTS 짱입니다.

 

 

이렇게 한명씩 정면으로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나올 때 멤버들의 웃는 표정을 보고 있으면 마치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춤 퍼포먼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제까지 BTS가 해왔던 안무들에 비하면 동작이 심플한 것 같으면서도 BTS의 연륜이 더해져 도시스럽고 멋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꺄~~!!!

 

 

마지막 엔딩 표시, 아미에 대한 사랑을 또 표현하네요 진짜 BTS ♥ 아미

 

 

 

Mic Drop!!

 

한 곡만 하면 너무 아쉽지요~ "Once Again!! BTS" (with 엠마스톤 깨알 손하트)

 

 

무대 찢으러 먼저 출발하는 제이홉~!

 

라이브 마이크 씹어먹는 슈가입니다. 슈가 랩 발성 무엇, 진짜 SNL 찢었습니다.

 

랩몬도 마찬가지! 랩 라이브 찢었습니다.

 

뷔 표정 무엇ㅠ 진짜 표현력 짱입니다. 굴욕없는 캡쳐

 

 

MIC DROP 엔딩, 비록 뒷모습을 보여주지만 팬들에 대한 사랑을 언제나 표현하고픈 BTS!!

 

무한 재생하게 만드는 멋진 퍼포먼스의 컴백 무대였습니다.

 

 

 

Boy With Luv 유튜브 조회수 빼기에도 불구하고 최단시간 1억뷰 돌파, 

SNL에서 공연한 KPOP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글로벌 레벨 입증했습니다.

 

앞으로의 BTS의 행보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4/12일 18시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비 첫 공개 이후 하루 동안 약 1억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는 바 첫 컴백무대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최장수 쇼 인 "SNL"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SNL에서는 BTS와 관련하여 짧은 영상이 두 건 등록되었습니다!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엠마 스톤(Emma Stone)과 미국 여 코미디언 세실리 스트롱(Cecily Strong)이 BTS를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BTS를 바로 옆에 두고 아주 Up되 보입니다. "Look at these sweet beautiful man~!"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freak out 표현을 찾아보니 엄청 흥분된 상태라고 하네요ㅋ BTS의 SNL 컴백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표현해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나 SNL과 BTS 관련해서 재밌는 영상이 있는데요

 

엠마스톤과 SNL 여 크루들이 BTS에 엄청난 팬이라는 내용의 콩트(?) 입니다.

 

 

 BTS 브로마이드를 열심히 벽에 붙이고 있는 엠마스톤과 SNL여 크루들,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ㅋ

 

 

벽 한가득 BTS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BTS가 여기 온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

 

 

BTS라고 써진 T셔츠를 입고 있네요 ㅎㅋ

 

 

BTS 때문에 너무나 신이 난 엠마스톤과 여 크루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분이 등장합니다.  (스텝인지 연예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남 크루일 것 같네요.)

 

 

그러자 "Get out~!!!"이라고 소리치는 엠마스톤 ㅎㅋ (진짜 실제상황 같은 리얼한 연기였습니다b)

 

 

 

남자분이 이거 뭐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We are waiting BTS, 빠잉~" 라고 합니다!! ㅎㅋㅋ 

 

 

그러자 남자분이 "What's BTS?"라고 하자마자 난리난 여크루들 

 

 

"How dare you!", "Shut up the mouth!!" 아주 난리났습니다.

 

 

암튼, 미국에서도 얼마나 BTS가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는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BTS의 "Boy With Luv"활동과 SNL 출연 너무 기대되네요!

평소에도 Kpop 매니아인 엠마스톤과의 캐미도 기대됩니다. ><

 

 

SNL 영상이 올라오면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4/12일 18시 경 BTS의 'Boy With Luv' Official MV가 유튜브에 떴습니다. 핑크빛 배경에 뷔의 진파랑 헤어가 눈에 띕니다!

 

BTS의 컴백 타이틀 Boy With Luv는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8000만뷰를 넘었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해외 아미분들까지 모두 힘을 합하여 24시간 안에 1억뷰 만들기를 목표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MV 발표 후 24시간 이내의 유튜브의 조회수 검토 과정 결과 약 1000만정도 감한 숫자가 집계 되었습니다.

 

 

목록에서 보여지는 조회수실제 재생 시 보여지는 조회수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정책은 조회수가 바로 집계 되지 않고 1-2일 이후 집계가 되는데 그런 과정 중에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조회수 수는 삭감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소규모 유튜버도 조회수에 민감한데, 초국가적 팬덤이 있는 BTS의 컴백 영상 조회수를 삭감하다니 이슈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튜브 고객센터에서 "조회수"에 대해 검색해보니, 조회수 검증을 위해 일시적으로 집계 속도를 줄이거나, 집계 정지, 조회수 조정, 재생횟수 삭제 등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반응은~!

 

 

포기 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화이팅하는 초국가 팬덤 아미입니다.

BTS의 멋진 행보 기대합니다!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4 삿포로의 겨울



<오타루 여행 - 마지막 날, '삿포로의 겨울'>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은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역시 까마귀는 울어댄다. 어제 저녁을 든든하게 먹었는지 일어나도 배고프지가 않다


삿포로 '더 스테이' 게스트하우스


아침 일찍, 마지막 여정의 날을 맞이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왔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지난 3일 동안 여행하면서 느낀 하나가, 여행할 계획대로 하려고만 하지 말고, 느긋하게 즉흥적으로 다른 곳도 가보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쉬기도 하면서 여행다운 여행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어제도 그제도 계획대로 둘러본 건 아니지만 평소 같았으면 너무도 아쉬워했을 텐데 이번 여행에선 아쉬움보다도 여유를 만끽하며 둘러본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다. 여행하며 쉬러 온 거지 계획을 수행하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으니 몸도 마음도 매일 가벼웠다


거리를 걷다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 메뉴를 주문해 먹고 나서, 옛 맥주공장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삿포로 팩토리'를 걸어가 보기로 했다


삿포로 지하보도


삿포로의 지하보도를 이용해 삿포로역 쪽으로 향했는데, 이곳의 지역 특성상 추운 날씨 때문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은 지하보도가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도 추운 날씨에 적응이 같았다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추워서 두꺼운 잠바와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현지 사람들은 그렇게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은  없고 옷차림도 가벼워 보였다.


삿포로 팩토리로 개조된 옛 맥주 공장 건물


쉬엄쉬엄 걸어가니 맥주 공장 건물 단지가 눈에 보인다. 육교를 이용해 건물 단지 쪽으로 지나가면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삿포로 팩토리 내부 식당가


옛날식 건물의 주변과 간판을 공원처럼 조성해 놓았고 '팩토리'라고 쓰인 입구를 들어가서 건물 하나 지나니, 책과 블로그에서 봤던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나타났다. 안으로 들어가니 그냥 쇼핑몰이었다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 건물 전경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 내부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 내부


유리 외관으로 채광이 좋은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 내부


내부만 잠깐 눈을 사로잡았고, 대형 브랜드몰과 다르지 않아 오래 있진 않고, 바로 삿포로역으로 갔다.


일본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빠칭코(도박형 게임장) 건물


예전에 일본의 기타규슈 지역을 갔었을 때도 대형 빠칭코 단지를 보았는데 여기도 시내에 대형마트 규모의 도박형 게임장이 보인다.


삿포로역


서둘러 삿포로역 관광안내소로 들어가 공항행 JR 열차티켓을 끊고 관광책자들을 구경하는데 슬쩍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서는 외국인 상대의 관광 설문지를 부탁한다. 그래서 흔쾌히 적어주고 볼펜 하나를 받았다


장난감 동전 자판기


삿포로에서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JR 티켓


플랫폼에 대기 중인 공항행 쾌속열차를 타고 가는데 이상하게 첫날 올 때의 전철 같은 열차가 아닌 좌석식의 기차여서 혹시나 옆좌석의 일본 아저씨에게 네이버 번역기를 이용해 일본어로 이 자리가 지정석이 맞는지를 물어보니 지정석이 아니라고 하시며, 그냥 프리하게 앉으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공항으로 향하는 기차 같은 전철 안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한다. 4일이 금방 지나갔다. 집에 가면 꿈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다시 생생해지겠지?...)


공항으로 향하는 전철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feat. 훗카이도 물)


출국 수속 준비 중인 신치토세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고 기념품 대신 특산품 같은 케이크류를 , 점심을 먹었다. 혼자서 여행하는 게 마냥 편할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훗카이도에서의 마지막식사할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깨달았다.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허겁지겁 혼자 먹고 있는 나 자신이 처량하고 외로워 보였다. 누군가와 함께 왔었다면 이마저도 처량한 상황이 아닌 즐거운 추억의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탑승시간이 임박해서 음식의 반은 남기고 허겁지겁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공항 식당, 메밀&튀김 덮밥)


이륙하고 2시간이 지났다. 지금 동해 상의 하늘을 날고 있는 같다. 구름 위를 날고 있다. 지금  순간처럼, 앞으로 구름 위를 나는 시간만이 있길 기대해보며.





(이것으로 3박 4일 간의 일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Chan (iPhone 6S)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라뜰리에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


라뜰리에 표 구입은 옥션 사이트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성인 1인에 24,000원인데 옥션에서 커플권으로 해서 성인 2명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거기에다가 옥션 할인 쿠폰을 또 적용하니 3만원에 관람하였습니다 ^^b (기분좋은 할인~!)




창구에 가면 어느 사이트에서 표를 구매했는지 확인하고, 연락처를 말하면 입장권을 줍니다.


또 도슨트 투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 시간이 도슨트 투어 전에 가서 신청하고 도슨트와 함께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아트는 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빛이 문을 감싸는 듯 환하게 비추는 미디어 아트였는데 마치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시회 내부에는 명화에 미디어 아트를 적용하여 움직임이 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한 작품은 대화도 가능했습니다. 바로 빈센트 반고흐의 친구 조셉 롤랭의 초상화인데 사람들이 질문할 때마다 청산유수로 답을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인공지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 것 같아 저는 조심스럽게 "인공지능 이세요?" 라고 물어보았습니다(순수하지 않은 어른입니다 ㅎㅋㅋ)

그랬더니 "저는 모르는 단어입니다~~" 라고 답을 받았습니다 아하핫.





라뜰리에 전시회에서는 빛 +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주제로 한 전시회다 보니 공간과 조명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각 테마의 공간도 아름답고 분위기 있게 느껴집니다.






라뜰리에 안에는 명화 분위기를 낸 카페도 있었습니다. '밤의 카페'인데요. 테이블, 의자, 벽 모두 유화로 칠한듯한 그런 느낌을 줘서 그림 속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전시회 보다가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또 라뜰리에 안에는 테마공연이 3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나가 바로 반고흐에 관련된 1인 뮤지컬이었습니다.

한 분이 나와서 반고흐를 연기하시고, 그 외의 역할들은 모두 미디어 아트의 캐릭터(?)들이 연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아, 4차산업혁명이란 이런것인가 하고 생각되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반 고흐 뮤지컬 공연이 있는 곳 한 켠에 반고흐의 방을 재현한 방이 있습니다. 반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를 담은 작지만 느낌있는 방이었습니다.




반고흐 X-파일 홀로그램 토크쇼, 


홀로그램 토크쇼도 처음 보는 장르였습니다. 배우 한 분이 나와서 홀로그램과 대화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구성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공연 때마다 한 10분 내외로 관람했던 것 같은데 반응이 적었음에도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 하시더라구요. b


에밀의 서재



주요 테마 공간 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있었는데 각 방마다 고전 풍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사진을 발로 찍어도 작품이 나옵니다 ㅎㅎ!





화가들이 그렸을 풍경을 재현한 장소들, 실제 의자에 앉아서 쉴 수도 있습니다

(라뜰리에 전시회에서 이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 풍경 안에 내가 있는 느낌 ㅎㅋ)




엣지있는 소품들도 각 공간의 주제에 맞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 오랑주리 미술관 공연입니다.


체험형 미디어 아트 공연으로 발이 닿는 곳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모네의 정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깨알) 스탬프 투어, 6곳의 도장을 다 받으면 다음 방문시 50% 할인해준다길래 다 받아보았습니다. 재밌었어요!





가족, 커플, 친구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 라뜰리에였습니다!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3-2 오타루를 뒤로 한 채...




<오타루 여행 - 세 번째 날, ‘오타루 안녕~, 삿포로 안녕?'>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제니바코역


(이츠키의 집에서 주인공들의 추억에 한참을 흠뻑 취해있다가..) 그렇게 이츠키의 집을 뒤로하고 훗카이도 제1의 도시, 삿포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츠키 집에 방문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 나머지 끼니 때를 놓쳐버린 줄 몰라 몸은 지치고 허기진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짧은 거리였지만 더 멀게만 느껴졌던 삿포로역에 도착하자마자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역 분위기부터가 훗카이도 최대 도시임을 짐작게 했습니다. 정신없고 모든 것이 넘쳐났습니다. 3일간 머물렀던 오타루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역사내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스시집 한곳을 찾아 들어가서 좋아하는 스시와 메밀세트로 고른 후 맛있게 먹었습니다. 


늦은 점심 메뉴, 맛있는 스시와 메밀세트


스시의 천국, 일본에서 스시를 먹어서 그런지 식감이 더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삿포로역 전경


늦은 점심을 먹고 난 후에야 삿포로역에 있음을 다시 실감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역 밖으로 나와 삿포로역 건물을 눈으로 본 뒤 (삿포로역 건물에는 백화점과 호텔, 그리고 전망대가 있는 타워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삿포로역 주변을 걸어 다녀보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관광지로 유명한 옛 도청 건물에 가보았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글로도 표기된 안내판


깔끔하고 한산한 거리 모습


옛 도청 건물 입구


옛 도청 건물을 한번 둘러봅니다. 


삿포로에서의 적설량을 짐작게 하는 11월의 쌓인 눈의 규모


오도리공원의 삿포로 텔레비젼 타워


옛 도청 건물을 나와 조금 더 걸으니 오도리공원이라는 곳이 나오고 멀리 (유명한 건물이라 언젠가 한번 본 듯 한)삿포로 텔레비젼 타워가 보였습니다.


인증샷


해가 지기 전에 전망대에 올라 삿포로 주변 전경을 보고 싶어 전망대가 있는 삿포로역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돌아갈 때는 지하보도를 이용했는데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지하보도였습니다. 


삿포로 지하보도 모습


다시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JR타워의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역사 내 자리한 안내데스크에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니 6층으로 가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합니다. 찾아가서 탔던 엘리베이터 안에는 휴지통도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휴지통이 놓인 모습


'T38 전망대'로 가는 입구


'T38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JR타워 전망대 티켓



혼자 타고 올라가 엘리베이터가 열려 내리는 순간, 넓고 넓은 훗카이도의 모든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의 시야가 펼쳐집니다. 주변을 보니 JR타워 전망대보다 높은 건물은 없어 보였고, 시야가 굉장히 넓게 트였습니다. 모든 건물은 저의 발아래에 있었습니다. 3일간 머물렀던 오타루 쪽의 방향, 곧게 뻗은 도로의 불빛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까지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계속 걸어 다니다 보니 몸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이고 해서 전망대에서의 시간은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숙소인 더 스테이 게스트하우스로 향합니다. 게스트하우스라지만 10층 건물 전체의 큰 규모의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힘들기도 했고, 지하철도 타 볼겸 해서 티켓을 끊어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두 정거장 이동)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소라 일단 사진 한 컷!


스스키노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여행 오기 전 책과 인터넷에서 봤던 익숙한 광고판과 네온사인들이 보였습니다. 화려한 도시 야경에 눈도장을 찍고 지도를 보며 숙소를 찾아갔습니다. 


제 자리는 5층의 5호실의 1층인 C자리입니다


마지막 숙소인 '더 스테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장을 받아 지정받은 저의 침실로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르게 대규모의 게스트하우스였고 삿포로라는 대도시에 위치해서 그런지 외국인도 많이 보였습니다. 

  

커튼을 치면 독립적인 공간이 생기는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더 스테이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 저녁식사를 위해 미리 알아본 카레집을 찾아 나섭니다. 


사무라이 스프카레 가게 입구


구글지도를 보고 한번에 찾아간 '사무라이 스프카레'라는 카레 식당인데, 대기하는 사람도 몇 있었습니다.

 

사무라이 스프카레 메뉴판 일부


대기실에서 본 1인 식사 자리 쪽 모습




혼자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주문하고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온 치킨과 각종 채소가 들어간 카레(메뉴명을 잊어버렸네요..)가 나오고,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신용카드로 계산하려는데 "캐시 온리"라고 해서 현금을 냈습니다. 소화도 시킬 겸 아까 봤던 화려한 도시 밤거리로 갔습니다. 사진 몇 장 찍은 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길에 음료수 하나를 사서 들어왔습니다. 내일이 벌써 귀국 날이네요..


뒷문이 자동문인 일본 택시의 문 열린 모습




by Chan (iPhone 6S)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3-1 이츠키의 학교와 집



<오타루 여행 - 세 번째 날, '드디어 오다. 후지이 이츠키의 집'>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은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날 블로깅에 이어) 세 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에서의 밤은 (잠자리가 바뀌어 중간중간 한 번씩 깼지만) 전날만큼의 추위는 느끼지 않고 편하게 잘 잤습니다. 



8시에 가까워지자 주방에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침 식사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바로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거실에 자리 잡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일하는 여자분과 함께 셋이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일본 TV 뉴스에 나오는 우리나라 소식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제가 오타루에 여행을 오게 된 이유과 지난 이틀간 찍은 사진들도 보여주면서 즐거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거실과 식탁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에서 차려주신 아침식사


아침식사 후에 게스트하우스를 마지막으로 한번 둘러보며 사진을 찍은 후, 인사를 드리고 오늘의 여정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나서자마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우산은 없었지만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게 오히려 짐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비를 맞으며 오타루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전경


영화 앞부분에서 주인공에게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체부 친구가 언덕 도로를 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도로가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에서 오타루역으로 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언덕 도로 모습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임에도 꿋꿋이 촬영을 한 후 오타루역으로 이동!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5분만에 도착한 오타루역


오타루역 내부 모습


오타루역에 도착, 자동판매기에서 전철티켓을 구매한 후 영화 속의 두 이츠키의 학창시절의 무대인 중학교가 자리한 아사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오타루역에서 구입한 전철 티켓


오타루역에서 아사리역으로 가는 전철 내부 모습


아사리역 도착!


아사리역은 작은 간이역이었습니다. 역 규모도 작고 직원도 없었습니다. 


아사리역 내부 모습


아사리역 외부 모습


아사리역에서 아사리 중학교로 이동하는 중, 철길 건널목


마을도 시골 동네라 조용했고, 비가 오니 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아간 아사리 중학교는,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가 서로를 처음 만났고 또 헤어진 추억의 장소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의 주 무대입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입구 쪽으로 가니 '출입 금지 푯말'이 붙어있어 학교 안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한문을 읽었군요 ㅎㅎ)


('교지내 무단출입금지 -학교장'이라고 쓰여있는 듯요..)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학교 운동장 모습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학교 운동장 모습


아사리 중학교에 담긴 두 사람의 추억을 잠시나마 느껴본 후,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장소인 '후지이 이츠키의 집'으로 향하기 위해 다시 아사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전철을 타고 찾아간 역은 '제니바코역'. 


제니바코역 플랫폼 모습


제니바코역


제니바코역 전경


제니바코역에서 약 15분 정도, 지도를 보며 그곳을 향해 걷습니다. 이곳도 아사리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동네였습니다. 


이츠키 집으로 향하는 길


이츠키 집으로 향하는 길


이츠키 집을 찾아가는 중


어쩌면 이 먼 곳, 일본 오타루에 오게 된 목적이 이 순간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꼭 와보고 싶었던 바로 '이츠키의 집' 입니다.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이츠키의 집 대문 모습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이츠키의 집 앞 모습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이츠키의 집 대문 모습


영화 속 장면(남자 이츠키가 여자 이츠키를 마지막으로 본 모습)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이츠키의 집터 모습


영화 속 장면(여자 이츠키가 남자 이츠키를 마지막으로 본 모습)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이츠키의 집 대문 모습


아무 탈 없이 잘 찾아 도착한 이곳에는 역시 들은 바와 같이 수년 전 화재로 인해 집은 소실되고 터만 남아있었습니다. 안타까웠지만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주인공, 이츠키의 집.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은 곳이라 여러 각도에서 여러 사진들을 찍으면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과연 이곳이 그곳이 맞는지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이번 '러브레터' 촬영지 여행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했고, 오타루 여행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했던 이츠키의 집을 뒤로 한 채, 이제 삿포로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야 했습니다. 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문의) 작은 나뭇가지 하나를 품에 간직하고 전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세 번째 날, 두 번째 블로깅에서 뵙겠습니다)




by Chan (with iPhone 6S, Fujifilm HS10)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2-2 히로코와 이츠키의 만남의 장소



<오타루 여행 - 두 번째 날,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의 만남'의 장소>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은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날, 첫 번째 블로깅에 이어)


(어딜 가나 많았던)중국인 관광객 무리들 사이에서 오타루 운하의 (어젯밤 풍경에 이어)낮 풍경 사진도 카메라에 담은 후, 영화 속 두 여주인공(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이 만나는 촬영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도착한 곳은 오타루 운하에서 멀지 않은(약 5분 거리) '오타루 우체국' 교차로. 



바로 이곳이, 잠깐이었지만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여)'가 만나 스치는 장면을 찍은 장소입니다.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모습. (오타루 우체국 앞 도로)



그리고, 인증샷!입니다 ㅎㅎ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후, 와타나베 히로코의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 사이를 자전거로 지나가는 영화 속 장면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모습입니다. (구 미쯔비시 은행 오타루 지점 앞 인도)



누군가 자신을 불러 자전거를 멈추고 뒤돌아보는 '후지이 이츠키(여)'의 영화 속 장면



그리고,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모습입니다. (오타루 우체국 맞은편 도로)



그리고, 또 인증샷! ㅎㅎ


촬영지에 직접 와서 보니 영화 속에서 나온 동선은, 실제 촬영 동선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후지이 이츠키가 자전거를 멈추고 뒤돌아 본 도로는 사실, 처음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던 장소의 뒤쪽이었습니다(뒤쪽 방향의 약간 오르막길 도로). 영화 속에서 필요한 구도로 촬영하다 보니 그렇게 된 듯 보였습니다.


다음 촬영지는 후지이 이츠키가 감기로 진찰받기 위해 방문한 병원입니다. 이곳 교차로에서는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동 중에 끼니 때가 되어 라멘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타루 역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고가 보도로 지나가던 중에, 어떤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말을 건네오셨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서툰 일본어로 대답했더니 그러냐고 하시며 영어로 다시 말을 건네셨습니다. 영어도 잘 하시더라고요. 할아버지는 여기 오타루에서 태어나 77년을 사셨다고 하셨고, 저는 일본 영화 속 촬영 장소를 방문하러 왔다고 설명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웃으셨고, 서점에 가는 길이라시며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선진국의 특징인지, 일본의 특징인지, 좋은 의도로 대화를 걸어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10~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영화 속 병원 건물, 오타루 시청입니다. 20년이 넘은 세월이 지났지만 영화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후지이 이츠키(여)를 병원에 내려주고 차로 돌아가는 어머니와 고모부의 영화 속 장면



그리고,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오타루 시청 건물입니다. (오타루 시청 입구)



인증샷 찍어야죠! ㅎㅎㅎ



건물 안에 들어가니 복도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어느 곳에서 촬영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와 한 층 올라가니 익숙한 그 장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감기 진찰을 기다리다가 김기 기운에 잠이 올 듯, 옛 기억에 잠드는 후지이 이츠키(여)의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모습입니다. (오타루 시청 2층 복도)



인증샷! (제 얼굴과 영화 속 장소를 밝히다 보니 뒤쪽이 하얗게 날아갔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촬영지 모습입니다. (오타루 시청 2층 복도)



영화 속 다른 장면



영화 속 같은 앵글로 찍은 실제 모습입니다. (오타루 시청 2층 복도)


하루 만에 영화 속의 많은 촬영 장소들을 둘러본 후, 뿌듯한 마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의 숙소인 '하비스트'라는 게스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내일은 더 중요한 장소(이츠키의 집)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오늘은 이 정도의 여정으로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에 찍은 오타루 전경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에 찍은 오타루 주택가들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들어가는 입구의 안내판



'하비스트' 게스트하우스 방 내부 (원래 도미토리로 6명이 쓰는 방인데 저 혼자 예약되어 있어서 혼자 사용했습니다^^)

세 번째 날을 위해 일찌감치 쉬기로 합니다.. (다음 블로깅에서 뵐게요~! ^^)




세 번째 날, 주인공 '후지이 이츠키'의 집터 앞에서.



by Chan (iPhone6S, Fujifilm Finepix HS10)








[여행 후기]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찾아서(오타루 여행 후기)2-1



<오타루 여행 - 두 번째 날, '러브레터 촬영지'>


(이번 '일본 오타루 여행 블로깅'은 2년 전인 2016년 겨울, 오타루와 삿포로 여행 당시의 메모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감성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오타루의 두 번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본엔 까마귀가 많다고 했는데, 역시나 까마귀 울음소리가 아침부터 많이 들립니다.



일어난 후, 어제 체크인 한 시간이 늦어서 둘러보지 못했던 게스트하우스 내부를 한번 둘러봅니다.



역시나 '러브레터 DVD'도 보이네요.



체크아웃하고 나온 후,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 전경사진을 한 장 찍습니다. 


첫 해외여행도 일본이었어서, 이번 오타루 여행을 하며 일본에 대해 느꼈던 공통점은, 거리를 걷다 보면 공사 지역이나 위험한 지역에는 어김없이 안전요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더라고요.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아 일단 오타루 역으로 오긴 했지만, 이른 아침이라 마땅한 곳도 없고.. (언어도 안되는 탓에) 오타루 역 옆에 자리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가 모닝세트로 해결합니다. 그리고 찾아간 첫 번째 촬영지 장소.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과 남자친구가 함께 오타루를 찾아와 처음으로 간 곳. (남자친구의 친구가 일하는 곳)



실제로는, '오타루시 종합 박물관 운하관'이라는 곳입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운하와 관련된 박물관인 듯합니다. '러브레터'의 촬영지를 처음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의 그 희열이란...!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토록 오고 싶었던 '러브레터' 촬영지의 첫 번째 장소의 방문 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담아온 휴대폰을 꺼내 그 장면을 정지시켜놓고 디카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증샷을 찍어줍니다. ㅎㅎ



첫 번째 장소에서의 희열을 충분히 만끽한 후, 두 번째 장소로 이동합니다.



두 번째 장소는 바로, '테미야 공원'.

첫 번째 장소와는 꽤 거리가 있었지만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낮은 산에 위치한 공원이었기 때문에 오르는 길이 좀 힘들긴 했지만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역시나, 두 번째 장소에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중학생 시절, 남자 이츠키가 여자 이츠키에게 포대를 얼굴에 뒤집어 씌우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도 영화 장면을 다시 확인해가며 같은 구도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찍고 있던 중에 산책을 하시던 어느 현지 아저씨가 일본어로 뭐라고 물어보시는데 뭐하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영어로 러브레터 영화 찍은 곳이라서 왔다고 했더니, 'Nice Trip!'이라고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영화 속 장면과 같은 구도로 한 장 찍고,



인증샷도 찍습니다. ㅎㅎㅎ



영화 속 장면.



영화 속 장면과 같은 구도의 사진.



또 인증샷 ㅎㅎㅎ



다음은 여자 이츠키가 일했던 도서관으로 나오는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저기서 까마귀가 많이 웁니다)



일본 우선주식회사라고 쓰여있는 건물인데, 입장료가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내부도 실제 촬영 장소였던 것 같았습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구도로 찍은 사진. (햇살이 사진 촬영에 도움을 주네요)



이곳도 인증샷을 찍어야죠 ㅎㅎㅎ



사진을 찍고 이동하려던 찰나,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렸습니다. 쓰나미인 건가, 지진인 건가, 불안한 마음에 당황해하고 있는데 약 20초간 울린 후 멈췄습니다. 우연찮게 시계를 보니 정오 정각입니다. 정오를 울리는 소리였던 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는 경로에 오타루 운하 관광지가 있어서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사진이 많아 두 번째 날은 2개의 블로깅으로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후지이 이츠키 집 터


by Chan (iPhone6S, Fujifilm Finepix H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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